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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 `열 혼수` 안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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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565회 작성일 15-06-1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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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부부 건강증명서 교환 바람
신랑측 간염성병…신부는 난소풍진검사로 안전임신 준비

은행원 정진원(가명32) 씨는 다음달 5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결혼식 준비로 정신없는 그에게 배우자가 될 여인이 다소 `황당한` 주문을 했다. 병원에 가서 `건강하다`는 증명서를 받아오라는 것.
정씨는 "2년간 사귀면서도 건강과 관련된 얘기는 거의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결혼을 앞두고 각종 성병이나 AIDS, 성인병 등에 대한 검진을 해보자는 제안에 놀랐어요. 어쩌겠어요. 다 서로 좋자고 하는 것인데요"라고 웃었다. 정씨도 배우자에게 건강검진을 받아 임신 가능 여부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진을 하라고 요구한 상황이다.
결혼시즌을 앞두고 젊은 예비부부들이 병원을 찾아 각종 건강검진을 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가 최근 3년간 모두 100명(남 42명여 58명)의 예비부부들의 건강진단을 시행한 결과, B형 간염 보균자, 빈혈, 풍진 항체, 지방간, 간혈관종, 난소낭종 등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풍진 항체 음성 반응을 보인 여성은 전체의 9% 정도로 결혼 후 임신 전에 반드시 예방주사를 맞아야 허니문베이비를 갖는 데 문제가 없다. 김정선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교수는 "최근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자신의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갖는 젊은이들이 늘어나 결혼을 전후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오빠 준비했어?=신랑의 경우 기본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간기능, 신장기능, 혈당, 간염 등에 대한 기초검사를 할 수 있다. 소변검사를 통해서는 단백뇨, 혈뇨, 요로감염 등에 대한 검사를 한다.
특히 신랑의 경우 전염성이 있는 간염이나 매독 등 성병 등에 대한 감염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 이들 질환은 겉으로 보이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또 이런 사실을 모르고 결혼 후 임신이 됐다면 태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외에도 신랑은 상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해 간, 췌장, 담낭, 신장, 비장 등의 상태를 확인해 볼 수도 있다. 김정선 교수는 "사람마다 유전적 소인이나 과거 병력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는 검사항목을 정하고, 궁금증을 해소해 질병에 대한 불필요한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예비 배우자에게는 신뢰감을 줄 뿐 아니라 최고의 혼수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자기는 어때?=신부는 신랑보다 검사항목이 증가하면서 비용도 늘어난다. `생산`이라는 막중한 임무가 있는 신부는 부인과 전문의 진료 및 상담은 물론 골반 초음파를 통해 난소, 난관, 자궁 등의 기형 유무, 종양검사를 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풍진 항체반응검사, 엽산검사 등을 한다.
비타민의 일종인 엽산은 신경세포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로서 이것이 임부에게서 부족하면 뇌신경계가 불완전한 기형아의 출산 위험이 높아진다. 엽산 부족의 원인은 비정상적인 식습관, 다이어트, 흡연, 음주, 피임약, 지나친 운동량 또는 유전적인 이상에서 올 수 있다. 특히 결혼 전 무리한 다이어트나 흡연음주 등의 습관이 있었다면 엽산검사는 필수다.
여기에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결혼을 늦게 하거나 배꼽티, 골반바지 등의 패션으로 몸의 기운이 차가워져 불임 여성들이 증가해 임신을 할 수 있는지 꼭 확인해 봐야 한다. 정주화 율한의원 원장은 "생리를 주기적으로 해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30세가 넘어서 결혼을 했으면 몸 전체적인 기를 보충해 줘야 한다"며 "여성의 몸은 아기를 가질 수 있다면 건강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임신 가능 여부는 꼭 확인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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