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어떤 질문을 가지고 왔습니까?” 몇 달 전, 미국 대통령이 되기 전일 뿐만 아니라 아직 대선 후보자도 되기 전의 오바마는 자신의 선거 캠페인 전용기 ‘오 포스 원O-Force One’의 테이블에 기대어, 이제 게임은 시작되었다는 듯한 시선으로 나를 뚫어져라 응시했다. “미스터 오바마, 당신이 대통령이 되기에는 몸이 너무 말랐다고들 하더군요.” 이 질문으로 오바마와의 시간이 시작되었다.우리는 오하이오에 있었다. 오하이오는 이 남자가 대선 후보자로 선출될지 아니면 선거 역사상 가장 큰 사건으로 그저 기록될 뿐일지 결정지어줄 중…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5-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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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말, 알리의 모습이 교황이나 미국의 대통령보다 더 유명했던 시절이 있었다. 알리가 호주를 출발하여 로마의 피우미치노 공항에 아침 7시에 도착했을 때의 일이다. 그와의 짧은 면담을 위해 기꺼이 새벽을 깨워 공항으로 향했다. 주위의 많은 인파에 시달리지 않을 때는 언제나 친절하고 예의 바른 모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날 알리는 토리노에 가기 위해 로마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야 했으며 2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었다. 그가 말했다. “제 아내가 콜로세움을 보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그들을 로마의 전형적인 관광코스로 안내했…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5-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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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망원동 골목길에 자리한 한 식당.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 이 식당으로 하나둘 모여들더니, 어느새 자리가 꽉 들어차고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다.마치 선거를 앞두고 어느 정치인이 동네 어르신을 초대한 자리같다. 하지만 이 골목에서 이러한 풍경은 매주 두차례씩 볼 수 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마다 이 식당에서 동네 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을 하기 때문이다.식당의 이름은 ‘하심정(下心停)’. 사회복지법인인 바른법연구원의 김원수 원장이 자신의 집을 기부해 만든 무료급식소다.홍익대학교 금속공학과 교수로 재직하…
작성자뽕킴
작성일 11-04-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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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부부애가 만든 팀워크 정치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자, 미셸은 단번에 ‘내조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시카고에서 평범한 노동자의 딸로 자라 프린스턴 대학교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미셸 오바마. 그는 아내의 역할도 당차게 수행했다.내조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버락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 수락 연설에서 미셸의 공로를 엿볼 수 있다. “지난 16년간 나의 가장 특별한 친구로부터 변함없는 지지가 없었다면 저는 오늘 밤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겁니다. 바로 우리 가족의 든든한 주춧돌이자 내 인생의 반려자인 미셸 오…
작성자뽕킴
작성일 11-03-1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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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를 비즈니스와 예술로 승화시킨 마사 스튜어트. 말 한마디로 주부들을 움직였던 ‘살림의 여왕’이었으나 몇 년 전 기업 부정에 연루되어 감옥에 갔다. 그러나 화려하게 복귀해 최근 시사 잡지 <타임>의 ‘우아하게 늙어가는 미국인 10명’ 가운데 한 명으로 뽑히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마사에게 부활의 법칙을 배워본다.
늘 사근사근하고 우아한 말솜씨와 살림 솜씨를 선보이던 마사 스튜어트. 전성기를 구가하던 그가 내부 정보를 불법 유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로 징역 5개월과 가택 연금 5개월을 선고받았다…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3-1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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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배부르게 한 것들은 나를 파괴한다 안젤리나 졸리에게 불우한 어린 시절이 없었다면 그가 이 시대 최고의 영향력을 지닌 명사로 군림할 수 있었을까. 안젤리나 졸리는 보통 아이들과는 달랐다. 또래 아이들이 강아지를 사달라고 조를 때 그녀는 뱀을 키웠다. 죽음의 이미지에 매료되어 장의사나 흡혈귀가 되고 싶다는 엉뚱한 꿈을 꾸었고,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고 자살을 시도하며 10대를 보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를 성공시킨 자양분 또한 어두운 과거에 있다. 방황과 일탈을 통해 그녀는 삶에 무엇이 중요한지,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3-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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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 성공한다니, 쉬이 믿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웃음을 만나 새로운 삶을 꾸리게 되었다. 물론 웃는 시늉만보인다고 해서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 몸과 마음도 함께웃을 때진정한 의미의 성공이 찾아온다. 웃음은 여유로운 자세의 다른이름이다. 괴로울 때웃었던 사람은 안다. 저도 모르게 힘듦을 털어버렸음을. 기쁨도 즐거움도 괴로움도 모두 한순간. 웃음은 사람을 위축시키는 불안감을 없애준다. 웃는 사람은 매사에 긍정적이다. 어렵고 힘든일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사람의 몸에 내재된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인식은 불안을 가져오고…
작성자뽕킴
작성일 11-03-18 16:37
조회 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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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추는 춤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아마도 그 무희는 나팔꽃이었을 것이다. 컴컴한 땅속 무대로부터 고개를 숙이고 다소곳이 흙덩이를 밀치며 봄볕 환한 땅 위 무대로 올라온 그것은 낭창낭창한 허리를 흔들며 나긋나긋한 넝쿨손으로 허공을 어루는 것이었는데, 무희와는 사뭇 다른 인생관을 지닌듯 시종 뻣뻣한 죽은 나무꼬챙이 버팀대를 뜨겁게 휘감으며 춤을 추는 것이었다. 요컨대 내가 본 것은 나팔꽃이 씨앗부터 움터 자라는 모습을 촬영한 고속 필름이었다. 식물을 늘 한군데 붙박혀 한 발자국도 옮길 수 없는 정물로 생각해온 나로서는 대단한 충…
작성자뽕킴
작성일 11-03-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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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아버지의 교육 때문에 성공했지만 나의 어린 시절은 고통스러웠다."미국 3대 방송인 ABC방송의 간판 앵커 장현주(45·미국명 주주 장·사진)씨는 역대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한인 방송인이다. 그가 진행하는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는 매일 500만가구가 시청하는 미국 내 아침방송 2위 프로그램으로 바버라 월터스, 다이앤 소이어 등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방송인이 맡아 진행했다. 장씨는 최근 미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으며 모든 언론이 나서 찬반을 다룬 '타이거 맘' 논란 때문에 주목받았다.'타이거 맘'이란 엄격한 스…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2-1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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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 아인슈타인 (Albert Einstein)의 연구는 20세기 물리학의 원천을 이루었다. 그의 특수 상대성 이론(Special theory of Relativity)과 일반 상대성 이론(General theory of Relativity)은 근본적인 자연 법칙들과 공간, 질량과 에너지 개념을 이해하는 새로 운 바탕을 마련했다. 1905년에 제출된 특수 상대성 이론 [움직이는 물체들의 전기 역학에 관하여 (Electrody namics of moving bodies)]은 원자와 원자 구성 입자의 상호 관계를 세부적으로 파악하는…
작성자yale
작성일 10-10-27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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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살로메(1861~1937)는 니체와 릴케와 프로이트의 연인으로 유명하다. 그녀를 흠모한 사람은 이들만이 아니라 열 명에 달한다. 만인이 그녀를 사랑한 이유는 무엇일까?
러시아 장군의 딸로 태어난 살로메가 처음 청혼을 받은 것은 18세 때였다. 42세 나이의 러시아 황실 교사는 처자식을 버릴 결심을 하고 살로메에게 청혼했으나 그녀는 취리히대학에 갈 마음을 먹고 있던 터라 이를 정중히 거절한다.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과 예술사 공부에 몰두한 탓에 각혈까지 하게 된 살로메는 휴양차 간 로마에서 철학자 레를 사귄다. 레는 니체의 제자였…
작성자엘렌공주
작성일 10-10-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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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나 1982년 영국 런던에서 죽은 여배우 잉그리드 버그만
버그만의 어린 시절은 극도로 외로웠지만 그녀의 내면에는 불씨가 숨어 있었다. 두 살 때 어머니가, 열두 살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숙부 집에서 자라난 버그만의 타고난 끼는 그녀를 대학이 아닌 스톡홀름 왕립극장 부속 연극학교로 이끈다. 연극학교를 졸업한 그녀가 영화 촬영소에 있는 친구를 찾아간 데서 운명은 바뀐다. 173cm의 키에 그리스 조각상같이 완벽한 용모를 지닌 그녀를 보고 감독 한 사람이 말을 건넨 것이다.
“영화에 …
작성자엘렌공주
작성일 10-10-19 16:49
조회 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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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한테 친절하게 대해 주기만 하면 청혼을 하는 남자가 있었다. 세계 영화사의 명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남자주인공 레트 버틀러 역을 맡았던 클라크 게이블은 할리우드에서 30년 동안이나 인기를 누렸던 명배우였다. 멋진 콧수염과 훤칠한 키, 여성을 유혹하는 능글맞은 성격, 눈빛 속에 숨어 있는 야망과 패기. 뭇 남성은 그를 부러워했고 뭇 여성은 그를 좋아했다. 서른세 살 나이에 찍은 영화 <어느 날 밤에 생긴 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후보에도 여러 차례 올랐다. 할리우드의 아름다운 여배우들과 …
작성자엘렌공주
작성일 10-10-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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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이래 시인의 수는 밤하늘의 별처럼 많지만 '위대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줄 만한 시인은 그리 많지 않다. 샤를르 보들레르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19세기의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일컬어진다. 뿐만 아니라 '상징주의'라는 문예사조의 문을 열어 20세기 세계문학의 전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런 그가 한 사랑은 어쩌면 그렇게 바보 같았을까.
보들레르는 자기를 끔찍이 사랑했던 아버지가 태어난 지 5년 10개월이 되었을 때 돌아가시자 큰 상처를 받는다. 그 상처를 덧낸 것은 금방 재혼을 한 젊은 어머니였다. 보들…
작성자엘렌공주
작성일 10-10-19 16:43
조회 4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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쇤베르크와 함께 현대음악에 혁신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가 죽자, 서른두 살의 그의 아내 알마 말러는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가장 구애를 많이 받는 미망인이 되었습니다. 독자적인 표현주의 화가이며 극작가이기도 한 오스카 코코슈카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었습니다.
구스타프 말러를 사랑했던 사람들은 알마를 두고 그녀가 말러의 '피를 말려' 죽였다고 말할 정도로 알마는 남성의 혼을 송두리째 빼앗아 버릴 만큼 매력적인 미모와 학식을 겸비한 여자였다고 합니다. 스승과 제자였던 구스타프 말러와 알마는 만난 지…
작성자엘렌공주
작성일 10-10-19 16:41
조회 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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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 때 미국에 입양된 한국계 다큐멘터리 감독 디안 볼셰이(53.여)씨는 `차정희', `강옥진'이라는 이름까지 해서 모두 3개의 이름을 갖고 있다. 그녀의 운명을 결정하고 뒤바꾼 이름들이다.
미국인 볼셰이 부부는 지난 1966년 전주의 한 고아원 아동 중 후원하던 여덟살의 `차정희'를 입양하기 위한 절차를 마치고 한국으로 향했다.
그러나 볼세이 부부가 한국에 도착하기 불과 며칠전 차정희의 아버지가 고아원에 나타나 딸을 데려갔다.
난처해진 고아원은 차정희와 가장 닮은 여자아이였던 같은 나이의 `강옥진'이라는 이름의 여자아이…
작성자엘렌공주
작성일 10-10-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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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아트의 아버지` 백남준(1932∼2006)과세계적인 록 밴드 비틀스의 리더 존 레넌(1940∼1980)은 1960∼1970년대 세계 문화계에 큰 영향을 준 아티스트였다는 점 말고도 아내가 일본인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존 레넌의 부인 오노 요코와 달리 백남준의 미망인 구보타 시게코(久保田成子) 여사는 그동안 일본에서도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 구보타 여사가 지난 7월 중앙일보 남정호 국제부장과 함께 펴낸 회고록 `나의 사랑 백남준`이 8일 일본 산케이 신문에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신문 1면에 칼럼을 쓴 이는 20여년간…
작성자엘렌공주
작성일 10-10-0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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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abc 방송에 따르면 최근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1-3위에 나란히 오른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46), 미국의 대표적인 종합식품업체 크래프트의 최고 경영자(CEO) 아이린 로즌펠드(57),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56) 등 세 명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시카고에서 태어났거나 생활하고 있다는 점이 같다.
5위에 오른 힐러리 클린턴(62) 미 국무장관 역시 시카고에서 태어나고 자란 시카고 출신이다.
미셸 오바마는 시카고 남부…
작성자엘렌공주
작성일 10-10-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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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위원회가 8일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발표한 류샤오보(劉曉波) 변호사 겸 작가는 중국의 반체제 운동과 인권 운동의 상징이라고 할 만한 인물이다.
1955년 12월 지린(吉林)성 창춘(長春) 태생인 류샤오보는 문화대혁명 시기에는 지식청년(知靑)이라는 이유로 지방으로 내려가 건축공사 근로자를 전전했으며 1977년부터 지린대학 중문과에 입학해 1982년에 졸업했다. 학사학위 취득후 베이징사범대학에서 석.박사 학위 과정을 이수하고 변호사 자격도 취득했다. 류샤오보는 그런 후 미국의 컬럼비아대학과 오슬로대학, 하와이대학 등에서 …
작성자엘렌공주
작성일 10-10-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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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고의 부자는 어떤 사람일까. 독일의 대표 산업인 자동차나 전기전자 관련 인물을 떠올렸다면, 틀렸다. 미국 빌게이츠 같은 정보기술(IT)분야의 인물도, 인도나 우리나라처럼 재벌기업 총수도 아니다.
●독일의 제1갑부는 할인마트 체인 알디(Aldi)의 창업주 칼 알브레히트(90)다. 칼이 동생 테오 알브레히트(1922~2010)와 함께 세운 알디는 독일의'국민 할인마트'라고 보면 된다. 독일 만이 아니라 전 세계 20개국에 9,400여개 점포가 뻗어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235억달러(약 27조3,300억원)…
작성자엘렌공주
작성일 10-09-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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