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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앞에서 가슴 드러낸 여성에게 찬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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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50회 작성일 15-07-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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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앞에서 가슴을 당당히 드러낸 여성의 사연이 미국 네티즌들로부터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 그녀의 글과 사진은 한 페이스북 사이트에 올라 8만건에 가까운 '좋아요'와 5500여건의 공유를 기록했으며, 댓글도 3400개가 넘었다.
사연은 이랬다. 10주 된 아이의 엄마인 한 여성은 지난 2일(현지시각) 오바마 대통령 겸 당시 대선 후보가 지역 고등학교를 방문해 연설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를 데리고 일찌감치 연설장을 찾았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밀집한 가운데 공공장소에서 모유 수유를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서, 미리 젖을 짜뒀다. 8oz(약 226g) 분량의 모유면 아이가 충분히 배불리 먹을 분량이었다.
 

↑ [조선닷컴]연설 뒤 아이를 안고 달래며 좋아하는 오바마 대통령 모습. 페이스북
 

그녀가 예상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시간이었다. 오바마의 연설은 그녀가 고등학교에 도착하고 난 뒤 4시간여가 흐른 뒤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미 먹성 좋은 아이는 모유를 다 먹은 상태였고, 대통령의 연설 시작과 동시에 울음을 터뜨릴 기세였다. 그녀는 하는 수 없이 담요로 살짝 가리고 아이에게 젖을 먹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때 대통령이 날 바라보며 미소 짓는 걸 발견했다"고 적었다. 그녀는 "연설이 끝난 뒤 수많은 인파 속에서 오바마가 나에게 다가오더니 인사를 건네고는 '아이를 주세요'라고 했다"며 말을 이었다. 그녀에게서 아이를 건네 받은 오바마는 아이를 안고 춤을 추더니 아이 이마에 입맞춘 뒤 아이의 엄마에게 "잘 했어요(good job)"라고 말했다고 했다.
수많은 사람은 오바마가 갑자기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의아해했지만, 그녀만이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그동안 수많은 사람 앞에서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두려웠지만, 난 아마 미국 대통령이 보는 앞에서 가슴을 드러내고 당당히 모유 수유를 하고, 또 지지받은 유일한 여성일 것"이라며 환호했다.
그녀의 사연이 오르자 많은 네티즌들은 "공공장소에서는 모유 수유가 부적절하다는 시선이 여전한데 이제 개선돼야 한다" "당당함이 멋지다" "장소가 어디든 아이들은 모유를 먹을 권리가 있다. 더 적극적인 캠페인이 이뤄져야 한다"는 등의 글을 올리며 호응하고 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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