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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갱년기와 척추의 노화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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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05회 작성일 15-06-21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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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에 접어들면 인체는 이미 상당히 노화가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갱년기는 보통 얼굴과 가슴에는 열이 잘 오르고 땀이 열과 함께 났다가 식고, 복부에는 냉감이 증가하는 상열하한(上熱下寒)의 상태로 전체적인 인체 순환은 저하된다. 그래서 무릎이나 어깨관절에 노화가 진행되어 퇴행성 질환인 퇴행성 무릎 관절염과 오십견, 허리에는 퇴행성 디스크나 협착증 등이 많이 생긴다.
연골은 손상이 재생보다 빨라서 닳은 것이 드러날 정도이고, 뼈에는 골극이 생기고, 추간판 끝에도 노화가 생기고, 뼛속에는 구멍이 생겨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이 생긴다. 근육과 건과 같은 연부조직은 부드러움을 잃고 뻣뻣해지거나 약해진다.
이러한 현상들은 정혈(精血)의 감소로 나타나는 현상들로 간장과 신장, 그리고 이 둘이 주관하는 부위들이 약해진 간신허약(肝腎虛弱)의 상태이다. 보통 여자는 28세에 인체 생리기능이 최대에 도달하고 남자는 32세에 최대에 도달하며, 이 시점 이후에는 노화가 진행되어 갱년기에는 남녀 모두 공통적인 노화 증상들이 나타나며 척추관절의 노화도 나타난다.
 
 
남성은 40대 이후 갱년기에 총 테스토스테론이 0.4%씩 감소하여 서서히 노화가 진행된다. 손상 및 질병에서 회복되는데 시간이 더 걸리고 체중의 증가, 살찌는 느낌, 숙면을 못 취하고, 체모의 감소와 소실, 근력저하,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있다. 심리적ㆍ정신적으로는 막연한 불안감 증가, 자신감의 결여 등도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여성 갱년기와 비슷하며 남성 호르몬 감소로 나타나 남성 갱년기라고 한다.
성장호르몬도 감소한다. 성장호르몬은 20대 이후 10년마다 14.4% 감소하여 60대가 되면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된다. 성장호르몬이 감소하면 근육량의 감소, 골밀도의 저하, 두발의 분포 등의 변화를 보인다.
부신에서 분비되는 DHEA는 매년 3.1% 감소한다. 이는 성욕의 증가, 기분 및 기억력의 강화, 면역체계의 개선, 근육 강화 등의 작용을 한다. 멜라토닌은 송과선에서 분비되는데 수면에 관여하고, 진통효과, 항산화효과와 면역기능조절에 관여한다. 이런 여러 호르몬이 노화와 관련이 있다. 이러한 호르몬의 감소는 생식능력의 감소를 비롯하여 근육량의 감소, 골밀도의 저하, 근육의 위축과 약화 등을 가져와 척추와 관절의 각종 노화성 질환들을 일으킨다.
여성들은 50세를 전후해 폐경을 겪으며 우울증, 안면홍조, 상열감, 불면증, 불안, 땀의 증가, 피부의 윤기감소, 불감증, 위축성 질염 등의 증상들이 생기는데 이는 난소에서 여성호르몬 분비가 되지 않아 생리가 끊어지면서 나타난다. 이와 함께 척추관절에도 노화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척추 속의 여성 호르몬 수용체는 폐경이 되면서 여성호르몬이 사라지면 척추노화를 촉진시킨다. 척추 뒤쪽의 후관절은 여성 호르몬을 받아들이는 곳인데 여성호르몬이 감소되면 이 부위에 노화가 촉진된다. 그러면 척추가 흔들리거나 신경을 누르거나, 심하면 척추뼈가 앞으로 밀려 나오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척추 노화는 골다공증으로 진행되어 척추와 관절의 골절 위험성이 증가하고 척추뼈가 약해져서 가벼운 충격에도 금이 가거나 내려앉는 '척추압박골절' 디스크와 인대, 후관절이 퇴행하면서 척추를 안정화하고 유지하는 힘이 약화되면 척추전방전위증이라는 척추체가 앞쪽으로 밀려 나가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남녀 갱년기의 차이는 여성은 갱년기 이후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감소로 생리가 단절되어 완전하게 생식 능력이 소멸된다는 점이고, 남성은 점차 남성호르몬이 감소되어 생식 능력이 떨어지기는 하나 완전히 자식을 못 가지는 것은 아니다.
요약하자면 갱년기에는 남녀 모두 노화가 되어 여러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어 척추관절에도 노화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들은 앞서 밝혔듯이 모두 정혈(精血)의 감소로 나타나는 현상들로 간장과 신장, 그리고 간장과 신장이 주관하는 부위들이 약해진 간신허약(肝腎虛弱)의 상태이다.
나이가 들더라도 척추노화를 지연시키고 예방하는 방법은 연부조직인 근육과 인대를 유지하는 체조와 운동이고 뼈의 노화를 막기 위해서 역시 체조와 운동을 해야 한다. 뼈의 건강은 근육과 인대에 좌우되며, 체조와 운동 이외에도 먹는 것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
흔히 골다공증의 치료 또는 예방을 위해 칼슘 보충제와 비타민 D의 섭취는 외국의 연구결과에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결과가 더 많으며, 칼슘의 섭취는 오히려 결석을 촉진할 수 있다. 갱년기에 간과 신장기능의 약화로 칼슘흡수가 저하되므로 칼슘과 비타민과 함께 호르몬제도 복용하나 호르몬제는 유방암을 일으킬 수도 있다.
칼슘의 보강은 운동과 음식으로 주되게 해야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하다. 콩, 청국장, 마른 새우, 멸치, 해조류(다시마, 미역), 정어리, 뱅어포 등이 효과적이다. 흡연과 음주를 줄이고, 종합 비타민의 섭취가 필요하다. 콩은 특히 식물성 호르몬이 충분하여 골다공증과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운동은 등산과 걷기, 빨리 걷기 등이 효과적이다. 하루 30분 운동 또는 주2~3회 정도 등산을 통해 심폐를 강화하고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도움된다. 물론 관절이 좋지 않을 때에는 등산은 당장 할 수 없고 수중운동(수중 에어로빅, 수영, 물속 걷기 등)이 관절에 부담이 없고 근력 강화, 비만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갱년기에 나타나는 증상들은 열은 내리고 에너지인 정혈은 보강하는 방법을 쓴다. 열이 오르고 땀이 나고 추위를 타고, 복부가 차가운 증상의 치료에는 아주 효과적이다. 척추관절의 통증 및 노화로 인한 제반 질병, 갱년기 증후군에 동반된 척추관절의 노화증상에도 효과가 좋다. 척추관절의 노화는 아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뼈, 연골, 인대, 근육을 보강하여 튼튼히 만들어주는 치료와 처방이 효과가 높다.
노화는 막기가 어렵지만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들은 줄이거나 불편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또 노화가 진행되는 속도를 늦출 수가 있다. 노화를 지연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보자.
광동한방병원 통증재활센터 송호철 원장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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