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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진정제 오래 복용하면 알츠하이머 위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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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29회 작성일 15-06-2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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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진정제를 오랫동안 먹으면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 유병률이 5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프랑스 보르도대학과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공동 연구팀은 캐나다 퀘벡주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8,980명을 대상으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수면, 진정제와 알츠하이머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노인 가운데 1,796명은 알츠하이머를 진단받았고 7,184명은 알츠하이머를 진단받지 않았다.

연구 결과,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이 들어있는 수면제나 진정제를 복용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알츠하이머 유병률이 51%까지 높게 나왔다. 특히, 복용 기간이 길수록 알츠하이머 유병률은 높았다.

↑ 노인


이에 대해 연구팀은 수면제나 진정제에 주로 쓰이는 벤조디아제핀이라는 화합물질이 알츠하이머 발생률을 50% 이상 높인다고 밝혔다. 벤조디아제핀은 불안, 우울, 불면 등의 증세를 치료하는 데 쓰이며, 주로 노인층이 이 물질이 들어 있는 약품을 주로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알츠하이머 연구소 소장인 에릭 카란 박사는 "벤조디아제핀이 어떤 기전으로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지 찾지 못했지만 둘 사이의 명백환 연관성을 밝혀냈다. 하지만 벤조디아제핀이 알츠하이머의 초기 증상인 불안이나 수면 장애 같은 증상을 치료하는 약물이라는 것이 이 연구의 한계다"라고 전했다.

또한, 박사는 "벤조디아제핀이 들어 있는 의약품은 3개월 이상 복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특히, 노인의 경우 부작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2년 프랑스에서도 수면제나 진정제를 장기 복용한 노인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으며, 영국 국가의료서비스(NHS)는 이 약의 복용 기간을 최대 8~12주로 정해놓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저널(BMJ)'에 실렸고 사이언스월드리포트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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