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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미국 실리콘밸리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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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569회 작성일 15-07-1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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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이 의리를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가지고 실리콘밸리에 도전한다'

IT전문 칼럼리스트 피터 코핸은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게재한 칼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보스턴이 벤처 생태계의 핵심인 재원과 자원 면에서 기존 실리콘밸리 수준의 위상을 갖추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우직한 기업문화까지 있어 새로운 벤처의 산실로 떠오르고 있다.

실리콘밸리는 지난해 초부터 3분기까지 벤처자금 82억 달러가 몰리고 관련 체제가 잘 완비돼 있는 등 미국 내 벤처기업들을 위한 최고의 산실인 것은 확실하지만 약점을 가지고 있다.

이곳 인재들은 높은 연봉과 빠른 스톡옵션 상환을 요구하고, 안되면 다른 곳으로 옮겨 다시 시도하는 등 '대박' 신화에 목을 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보스턴의 인재들은 자신들이 처음 몸담은 벤처기업이 성공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데이터 스토리지 벤처기업 액티피오의 최고경영자(CEO) 애시 애슈토시는 "페이스북 창업자 절반이 회사를 떠났고 트위터는 창업자가 현재 회사에 있는지도 불확실하다"며 "따라서 우직한 기업문화는 보스턴이 벤처기업들의 새로운 터전이 되는데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실리콘밸리에서는 구글이나 오라클 직원이 현재 시장에서 다루지 않는 고객들의 문제를 파악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벤처기업을 세우지만 보스턴에서는 MIT나 하버드 등지에서 태동된 기술을 이용해 기업을 만드는 등 양 지역의 창업 메커니즘에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실리콘밸리에서는 첨단기술 자원과 자본이 집중돼 있어 벤처기업을 하기 쉬웠지만, 보스턴에서는 그동안 그런 자원들이 산개돼 있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케임브리지 월섬의 켄들 스퀘어, 보스턴 시포트 등지에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이 집중되면서 이런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실리콘밸리의 팰러앨토 중심가인 유니버시티 거리와 샌드힐로드거리의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라고 코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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