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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건강 식품이 기업 수익에도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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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38회 작성일 15-07-1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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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는 28일(현지시간) "건강에 좋은 식품이 기업의 수익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어린이 등 국민 건강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촉구했다.

미셸 여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에서 "건강 식품은 팔리지 않아 투자할 가치가 없다는 사회적 통념이 틀렸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셸 여사는 아동 비만 방지 캠페인인 '레츠 무브'(Let's Move) 등 아동 건강 증진과 비만 퇴출 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허드슨 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식료품 업체의 판매 성장세 중 70% 이상이 건강 식품을 통해 이뤄지고 건강 식품을 많이 판매한 업체의 주주 배당도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미셸 여사는 그러면서 과일, 채소 등 신선 식품의 가격을 내리고 정크푸드 광고를 줄인 월마트, 디즈니, 월그린 등의 어린이 비만 퇴출 노력을 소개했다.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아동 비만을 막기 위한 '코믹 댄스'로 주목 받았던 미셸 여사는 "미국이 당뇨, 심장질환 등 비만 관련 질병을 치료하는데 1년에 1천900억달러를 사용하고 이 중 상당 부분을 기업이 부담한다"면서 "건강에 유익한 게 수익에 도움이 되는 추세는 식료품 업체 뿐만 아니라 미국의 모든 업체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미국의 모든 기업이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면서 "건강한 미래를 위해 의미있는 조치를 하는 기업 지도자들과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미셸 여사는 "어린이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매우 낙관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기업 지도자들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그들이 풍족하게 누려야 할 건강한 미래를 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레츠 무브'를 통해 교사, 부모, 시장, 정치권 등이 아이들의 운동 환경과 학교 식단 개선 등을 위해 노력했으며 캘리포니아, 뉴욕, 필라델피아에서 어린이 비만율이 떨어지는 등 구체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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