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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야심작 '구글 글라스'는 '메이드 인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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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507회 작성일 15-07-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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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 현실을 적용한 구글의 야심작 '구글 글라스'는 '메이드 인 USA'가 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현지시간) 구글 글라스가 미국 첨단산업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에서 제조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FT는 소식통을 인용, 구글이 팍스콘으로 알려진 대만 훙하이 정밀공업과 구글 글라스를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공장에서 조립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은 아시아 지역에서 생산된 것이 많더라도 마지막 조립 공정은 미국에서 하겠다는 의도다.

구글은 연내 판매를 앞두고 앞으로 몇 주간 수천 개의 구글 글라스를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제조할 것으로 보인다.

값싼 노동력을 찾아 해외로 옮겨갔던 전자제품 제조 기반을 다시 미국으로 들여오려는 시도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강조한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제품을 늘리는 구상과도 관련이 있다.

특히 구글 글라스의 경우 제조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비싸 실리콘 밸리의 구글 본사 인근에서 제조해야 한다는 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미국 내에서 생산하면 구글 엔지니어들이 생산과정에 긴밀히 개입해 막바지 수정이나 개별 주문제작도 가능해진다.

구글의 이런 움직임은 저렴한 해외 제조 공정에 의존하는 실리콘 밸리 하드웨어업체의 부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애플이나 구글 같은 대기업이 국내제조를 늘려 이들의 하청업체가 증가하면 제조가격이 낮아지고 소규모회사도 국내생산을 바라볼 수 있다.

애플도 지난해 12월 미국 내 제조에 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팍스콘도 소비자 요청에 힘입어 미국 내 제조를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글이 개발한 '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er) 구글 글라스는 음성 인식으로 내장된 카메라를 조절할 수 있고 사진을 웹사이트로 바로 전송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처럼 검색을 하거나 문자메시지도 보낼 수 있는 차세대 제품으로 연내 시판을 앞두고 있다.

한편 구글과 팍스콘 측은 미국 내 생산과 관련해서는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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