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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난 5년간 사무직 일자리 200만 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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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28회 작성일 15-07-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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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이후 5년 동안 미국에서 사무직 일자가 약 200만 개 사라지면서 미국 중산층을 더욱 깊은 위기속으로 빠뜨렸다고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미국은 매니저 일자리 38만7000개가 늘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 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노동력은 접시닦에서부터 사서에 이르기까지 총 821개로 분류된다.

FT는 실업률이 7.7%로 소득불평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노동력은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FT는 약 2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짐으로써 미국 가계의 중간소득이 2009년 6월 이후 약 5.6% 하락한 5만1404달러로 주저앉고 소득 상위 10%가 경제회복의 과실을 다챙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FT는 소득 불평등 증가의 원인으로 고도로 숙련된 근로자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도 중산층 일자리를 파괴하는 컴퓨팅 기술을 꼽고 회계장부 담당자와 은행 창구직원,데이터입력원,타이피스트와 같은 사무원들의 숫자는 계속하라면서 구조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터넷 쇼핑과 셀프 계산대 확대로 매장 출납원(retail cashier)의 숫자도 크게 감소했다.
반면 일자리는 헬쓰케어(healthcare)와 관리,컴퓨팅,푸드 서비스분야에서 증가했다. 헬쓰케어관련 일자리는 2007년 이후 39만개가 증가했다.

다수 급성장하는 일자리의 급여는 대체되고 있는 일자리에 비해 낮다고 FT는 지적했다.2012년도 사무직 평균임금은 3만4410달러로 미용 및 위생(personal care) 분야 2만4550달러 보다 높았다.

컴퓨팅 분야 평균임금은 8만180달러,매니저는 10만8570달러로 집계됐다.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의 로런스미셀 대표는 "소득불평등의 주된 원인이 기술 때문인지 의문스럽다"면서 "심지어 고숙련 기술 직 일자리 증가도 지난 10년 사이 둔화됐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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