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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 장롱속에 달러 사재기로 달러지폐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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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446회 작성일 15-07-1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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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위기로 미래를 불안하게 보는 유럽인들이 달러를 사재 장롱속에 뭍어두면서 100달러짜리 달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준은행장의 말을 인용해 달러 지폐 유통량이 지난 5년간 42% 증가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윌리엄스 행장은 연례 실적 보고서에서 "2010년 봄 유럽 위기가 악화하면서 달러 보유가 급증했다"면서 "경제 정치 혼란과 미래불확실성 탓에 유럽인들이 경쟁하듯 유로를 달러로 바꿨다"고 밝혔다.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 파산전인 2008년9월까지 5년 동안 달러 통화량은 연평균 3.8% 증가했으나 이후 5년간 연평균 7.5%씩 증가했다. 윌리엄스는 "리먼브러더스 파산후 6개월 동안 100달러 유통량은 10%인 580억 달러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외 보유 달러화 비중은 지난 5년 동안 약 56%에서 66%로 높아진 것으로 연준은 추정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달러 유통량은 미국 국가부채의 약 10%인 1조1750억 달러라고 FT는 설명했다.

미국 달러 수요 급증은 은행의 안전성과 유로의 미래에 대해 세상이 염려할 뿐이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나 디폴트는 두려워하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유고 통화로서 미국 달러의 지위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FT는 평가했다.

미국의 재정적자로 부채위기에 대한 경고가 나왔고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지폐만큼 디폴트나 물가에 취약한 자산은 없지만 최근의 저금리로 현금을 갖고 있어도 별로 손해가 없다는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달러 지폐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은 아르헨티나와 옛 소련 공화국이며 최근 키프로스 은행의 예금 과세는 달러화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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