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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우유 시장은 공급 과잉 맞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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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540회 작성일 15-07-1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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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물량 규제가 풀리면 폴란드와 독일, 덴마크 등 우유 생산국의 증산으로 공급 과잉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덴마크 기업인 '라보뱅크'는 최근 아일랜드 워터포드에서 열린 농업과학협회(ASA) 세미나에서 EU의 우유 생산 쿼터가 풀리면 2015∼2020년 유럽은 우유의 공급 과잉 상태를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아일랜드 일간지 인디펜던트지가 18일 자로 보도했다.

라보뱅크의 시장 분석가인 매튜 존슨은 이 기간에 우유 생산이 7∼8%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우유 수요는 개발도상국을 위주로 늘어나 전체적으로 2.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그러나 우유가 남아돌아도 생산량을 쉽게 줄일 수 없는 만큼 공급 축소보다는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이런 가격 하락 조짐은 내년 상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세계적으로 볼 때 우유 생산국인 EU와 미국, 뉴질랜드 등의 생산량은 올 하반기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는 증가분이 2∼3%에 이를 것이라고 존슨 분석가는 내다봤다.

공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면 낙농기업들은 중국이나 북아프리카, 러시아, 옛 소련 연방국가 등지에 유아용 분유를 수출하거나 영양 식음료 등 고부가 가치 제품을 개발하는 쪽으로 판매 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존슨은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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