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종사자들 올해도 보수 오른다"< WSJ> > 경제요지경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요지경


 

"월스트리트 종사자들 올해도 보수 오른다"< WSJ>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538회 작성일 15-07-13 22:33

본문

올해에도 뉴욕 금융가인 월스트리트 종사자들의 보수가 오를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채용정보제공업체인 옵션스그룹의 최근 조사 결과를 인용해 월스트리트에 있는 금융기관들이 직원들에 대한 보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식거래 담당자 및 주식파생상품 판매직원의 보수는 18% 가량 오르고 투자은행업무, 유럽계량분석, 아시안웰스매지니먼트 종사자들의 보수는 15% 상승할 전망이다.

이들 분야는 월스트리트 금융기관들이 채용을 늘려 온 대표적인 직종이다.

그러나 규정 강화 등으로 인해 성과가 좋지 않은 금리 트레이드 관련 종사자들은 예외적으로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월가의 금융기관들이 능력있는 직원들을 경쟁 업체에 뺏기지 않기 위해 보상을 강화한다고 해석했다.

월가의 금융기관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사업부문 조정과 인력 감축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발생한 경비 절감분을 '살아 남은' 우수 인력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옵션스그룹의 마이클 카프는 "회사를 떠나려고 하는 직원을 붙잡기 위해 맞제안(counteroffer)을 하거나, 떠난 자리를 채우기 위해 신규 채용하는 것보다 능력에 맞게 보상해 주는 게 훨씬 비용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월가 금융기관들은 직원들에 대한 보상을 줄일 것이라며 거짓말을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덧붙였다.

이달 초 모건 스탠리의 최고경영자인 제임스 고먼은 증권 부문 근로자의 임금과 혜택 비용을 매출액의 40% 이하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44%였다.

또 JP모건 체이스의 최고자금담당자인 매리안 레이크는 산업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올해에는 투자은행 종사자들의 보수가 삭감될 것이라며 '엄살'을 피우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월가에서는 투자은행업무, 주식업무 종사자들의 보수가 두자릿수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올랐다.


연합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