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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올 하반기에 더 뛸 여력 있다" <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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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67회 작성일 15-07-1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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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채권 수익률 여전히 낮아 대안 투자 마땅치 않다"

"연준 조기 금리 인상할지의 열쇠는 임금 상승폭"

뉴욕 증시가 지난 5년여의 강세장에 이어 올 하반기 장도 예상보다 훨씬 더 견고하게 출발하면서 연말까지 더 뛸 여력이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저널은 주말 판에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지난해 30% 뛴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7.4% 추가 상승했으며 다우 지수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처음으로 17,000선을 돌파해 마감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4일은 미국의 독립 기념일로 뉴욕 증시가 휴장했다.

저널은 다우 지수가 2013년 11월 21일 16,000선을 돌파했음을 상기시키면서 불과 153 개장일 만에 1,000포인트 추가 상승했음을 강조했다.

다우 지수 역사상 7번째로 빠른 1,000포인트 상승 기록이라고 저널은 덧붙였다.

시장은 뉴욕 증시가 연말까지 더 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저널은 전했다.

그러면서 투자 대안이 마땅치 않은 점을 지적했다.

힌스데일 어소시에이츠의 윌리엄 린치 투자 책임자는 저널에 "머니 마켓 여건이 좋지 않으며 채권 수익률도 여전히 낮다"면서 따라서 "증시 외의 대안 투자가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1분기 연율로 침체 이후 최악인 마이너스 2.9% 성장했음에도 경기 회복 펀더멘털에 대한 시장 기대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고 저널은 지적했다.

BMO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아블린 투자책임자(CIO)는 저널에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 회복세가 갈수록 견고해지고 있음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에도 이런 견해가 지배적"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실업률이 6월에 6.1%로, 예상보다 크게 떨어짐으로써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관측도 확산하고는 있으나 상승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꺾지는 못하고 있다고 저널은 지적했다.

저널은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실업률 하락에 영향받아 2.639%로 상승했으나, 여전히 지난해 말의 3%에는 못 미침을 상기시켰다.

수익률 상승은 그만큼 채권 가치가 뛰었다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서 열쇠는 임금 상승폭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도이체방크 자산운용 부문 채권 투자 책임자 게리 폴락은 저널에 "연준이 고용시장 개선을 반기면서도 임금 상승이 여전히 부진함을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임금 인상이 가속화될지가 (연준 금리 정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때까지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저널은 이와 관련, 연준 지도부가 '최소한 내년까지는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임을 거듭 시사해왔음을 상기시켰다.

또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감축)이 점진적으로 확대됐음도 지적했다.

저널은 그렇다고 시장이 마냥 낙관적이지는 않다고 전했다.

거래량 위축이 대표적인 증거라고 강조했다.

크레디트스위스 분석에 의하면 뉴욕 증시의 지난달 거래량은 하루 평균 58억 주로, 2006년 이후 최저에 그쳤다. 지난해에 비해서도 18% 감소했다.

지난 5월은 하루 거래가 평균 57억 주로, 7년여 사이 바닥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뉴욕 증시에 대한 신규 자금 투입도 완연히 위축됐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지난 3일 전미개인투자자협회(AAII)가 낸 분석에 의하면 투자 비중을 '뉴트럴'(중립)로 택한 비율도 39%로, 장기 평균치 30%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상승장이란 판단은 38.5%로, 평균치를 웃돌아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낙관론이 우세함을 뒷받침했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웰스 파고 펀드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제이콥슨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저널에 "기업 수익 전망이 좋아서 시장 펀더멘털은 여전히 양호하다"고 말했다.

위든 앤드 코의 마이클 펄베스 글로벌 전략 책임자도 저널에 양호한 지표들이 이어지는 것은 "뒤늦게 (증시) 파티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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