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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인사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싫어하는 매체로 뉴스전문 TV채널 '폭스뉴스'를 꼽는다. 보수 성향인 폭스뉴스는 오바마 취임 전부터 '오바마 때리기'에 앞장섰던 전력이 있다. 백악관은 한때 "폭스는 언론기관이 아니라 공화당의 일부"라며 모든 인터뷰를 거부하기도 했다. 요즘은 관계가 나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껄끄러운 관계다. 그런 오바마가 2일(현지 시각) 폭스뉴스의 생방송 인터뷰에 응했다. 이날 저녁 열린 미국 최대의 스포츠 행사인 프로미식축구(NFL) 결승전 '수퍼볼'의 주관 방송사를 올해는 폭스T…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추진해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포기해야 한다'는 러시아의 제안에 대해 '가능하고 실제적인 제안'이라고 긍정평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철회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한국시각) CNN과 인터뷰에서 시리아가 미국의 군사공격을 피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러시아가 제안한 '화학무기 포기'방안에 대해 "실제적이라면 가능한 방안(possible if it's real)"이라고 밝혔다. 그는 …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최근 2주 동안 알카에다의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예멘에서 드론(무인폭격기) 공격을 재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예멘에서의 드론 출격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5월 "드론 공격을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천명한 이후 약 7주 만에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 때문에 미국이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에 밀려 내놨던 '드론 제한' 방침을 이번 알카에다의 위협을 계기로 폐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WP는 익명의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 정부는…
미·중관계가 중국의 '핵심 이익'을 둘러싸고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 미국의 베트남, 필리핀과의 남중국해 합동군사훈련에 이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중국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달라이 라마와 만나면서 중국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의 회동 직후 즉각 외교적 총공세에 나서는가 하면 중국 언론에서는 벌써부터 1조2000억달러에 달하는 미 채권 매각 등 경제 보복 조치까지 거론되고 있다. 중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2월 이후 17개월 만인 지난 16일 백악관에서 티베트(시짱·西藏)의 정신적 지도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국경선은 1967년 당시에 근거해야 한다"고 밝힘으로써 미국의 대(對)중동·이스라엘 정책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 국무부 청사에서 가진 미국의 새로운 중동·북아프리카 정책 관련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영토와 안보를 교환함으로써 명확한 국경선과 평화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67년 이전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경선은 이른바 '6일전쟁'으로 불리는 3차 중동전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참모진이 지난 3일(현지시간)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제거작전을 백악관 상황실에 지켜볼 당시 촬영한 사진은 역사적인 순간을 현실감 있게 잘 포착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백악관 전속 사진사가 촬영해 언론에 배포한 이 사진은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백악관 안보팀이 미군 특수부대원들의 빈 라덴 급습 순간을 극도의 긴장과 초조 속에 지켜보는 순간을 극명하게 표현, 미국 주요 신문의 1면을 장식하면서 벌써 역사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사진은 온라인 사진사이트인 플리커에서 한때 최다 …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 피살 사건을 계기로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의 대 중동정책에 변화가 생길 지에 관심이 쏠린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달리 중동 분쟁에 가능하면 직접 개입하지 않는 자세를 취했다. 리비아에서는 지난해 무아마르 카다피 축출 과정에서 전면 군사 개입을 자제해 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 등 보수파로부터 중동정책에 대한 맹렬한 책임 추궁을 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롬니 후보는 1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발생한 미 대사관 공격 사건과…
유럽 발 정권교체 바람이 미국까지 집어삼킬까. 2009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정권이 바뀌지 않은 주요 유럽국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버티고 있는 독일 뿐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6일 또 한 명의 유럽 친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잃기 앞서 영국 고든 브라운 총리, 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 아일랜드 브라이언 코웬 총리가 실각했다. 덴마크와 포르투갈 스페인 덴마크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리투아니아에서도 오바마 집권 시절 정권 교체가 일어났다. 좌우 가리지 않는 이번 정권 교체의 공통된 배경이 더딘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기자를 잇따라 처혀안 급진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를 몰아내기 위해 "IS를 몰아내기 위해 어디든 간다, 시리아 공습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9.11테러 발발 13주년을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IS 격퇴전략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전국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미국은 IS가 있는 곳은 그곳이 어디든 쫓아가 IS와 맞설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시리아 공습이 언제 이뤄질 것인지에…
9·11 테러 추모 전야에 전략 발표 한국 등 동맹국에 지원 요청할 듯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와의 전면전에 나설 것임을 공식 천명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7일 <엔비시>(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슬람국가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와해시키고, 그들의 장악 지역을 축소시키며, 궁극적으로 그들을 패배시킬 것"이라며 "구체적인 전략을 10일 연설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