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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허니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재정적자 감축 문제 등 산적한 경제문제를 놓고 공화당과 힘겨운 협상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선 다음달 31일로 종료되는 '부시 행정부 시대의 세금감면 혜택'을 다시 연장할지, 아니면 종료할지 여부를 공화당과 합의해야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소득 25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에 대해서는 세금감면 혜택을 중단해야 한다는 점을 선거기간 내내 강조해왔다. 하지만 공화당은 세금감면을 중단하게 되면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을 뿐이라며 세금감면 …
시카고서 당선 연설…"롬니와 국가전진 방안 논의 기대"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당선 연설을 통해 "우리는 하나의 국가, 하나의 국민으로 흥망성쇠를 함께 할 것"이라면서 "국민 여러분 덕분에 이 나라는 전진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새벽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주(州) 시카고의 캠프 본부에서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한 20여분간의 당선 연설에서 자신의 선거슬로건인 `앞으로(Forward)'를 상기시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성공에는 막판 변수가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TV토론과 실업률, 허리케인 샌디가 바로 그 것이다. 3번에 나눠 걸쳐 치러진 TV토론 첫 무대에서는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가 선전, 지지율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나머지 두 번의 토론에서 만회에 나선 오바마가 결국 다시 뒤집는데 성공한다. 대선 나흘전 발표된 실업률은 공화당 롬니 후보를 꿀먹은 벙어리로 만들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 8% 아래로 내려온 실업률로 인해 오바마는 경제에도 성공한 대통령이란 인식을 심어줬다. 가장 큰 역할은 허리케인 샌디였…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 중 6% 비중밖에 안 되는 오하이오는 대표적인 스윙 스테이트(경합주)다. "오하이오를 잡는 자가 대통령이 된다"는 명제를 충실히 반영하듯 미트 롬니 캠프는 유세 기간 중 무려 50번이나 오하이오를 찾았다. 오바마-바이든 콤비도 29회나 방문했지만 롬니의 지극정성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락 오바마는 오하이오에서 미세하나마 줄곧 롬니를 앞섰다. 오하이오의 우세는 오바마의 재선을 위한 길조였지만 한 달여를 앞두고 롬니의 거센 추격에 흔들리고 있었다. 결정적으로…
초반 개표 2곳서 희비 엇갈려뉴저지주선 유권자 항의 소동언론사는 출구조사 발표 신중미국 전역이 6일 0시(한국시간 오후 2시) 뉴햄프셔주 작은 마을 딕스빌 노치의 대선 투표를 시작으로 '역사적 선택'의 열기 속으로 빠져 들었다. 민주당원 2명, 공화당원 3명, 무당파 5명 모두 10명이 참가한 딕스빌 노치 투표는 5분도 채 걸리지 않았고 개표도 즉각 마무리됐다. 곧바로 발표된 공식 결과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대선후보의 5대 5 무승부였다. 1960년부터 미 대선에서 첫번째 투표의 전통을 이어온 이 곳에서 비긴 것은…
미국 동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 여파로 선거운동을 잠시 중단했던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미트 롬니 후보가 다시 '대선 모드'로 돌아왔다. 백악관은 지난달 31일 "오바마 대통령이 1일부터 위스콘신·네바다·콜로라도 등 3개 지역을 방문해 유세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바마는 지난달 29일 허리케인 대응을 위해 유세활동을 중단한 이후 백악관에서 각료들과 재난 대응을 진두지휘했다. 오바마는 이날 연방재난관리청(FEMA)을 방문한 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뉴저지주의 애틀랜틱시티를 찾아 공화당…
록 스타인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팀을 구성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대신 2012 미국 대선에서 경합 지역으로 분류되는 오하이오주에서 18일(현지시간) 선거유세를 벌였다. 이날 스프링스틴은 3000명의 지지자들이 집결한 파마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노동계의 삶을 다루는 자신의 대표곡들을 부르며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에 힘을 보탰다. 클린턴 전 대통령도 이날 연설을 통해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09년 미시간주의 핵심산업인 자동차 회사들에 대한 구제금융을 집행하면서 인근의 오하이오주의 일자리를 보호했다고 말했다. 클…
롬니, 성평등 이슈에 취약점 노출 "개념여성 오바마에 결집" 분석도 *월마트맘 : 물가에 민감한 여성을 일컫는말 4년 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던 여성 유권자들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9~15일 갤럽 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투표 의사가 있는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롬니를 6%포인트로 앞섰다. 오바마는 지난 2008년 이맘때쯤엔 여성들에게서 상대 후보보다 14%포인트나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갤럽이 15일 발표한 오하이오·콜로라도·버지니아 등 스윙스테이트 12개주의 여성 유권자 조사…
미국 대통령 후보 2차 TV토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51)이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65)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판정승을 거두고 1차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오바마는 16일 뉴욕주 헴스테드의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열린 토론에서 자신의 정책을 설명하기보다는 롬니를 공격하는 데 집중하는 전략으로 유권자들로부터 승리 판정을 받았다. 토론 직후 미국 언론과 여론조사 기관은 오바마가 이번 토론의 승자라는 결과를 내놨다. 두 후보는 이날 격앙된 상태에서 상대의 말을 자르고 손가락질을 하는가 하면 발언 제한시간을 넘겨가면서 말싸움을 벌이…
2주일 전 1차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에게 반전의 기회를 제공했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면모를 일신했다. 16일 뉴욕주 헴스테드의 호프스트라대학에서 열린 2차 TV토론에 나선 오바마는 토론에 임하는 자세는 물론 말투와 눈빛까지 사납게 변해 있었다. 오바마는 1차 토론 때와 달리 심각하고 단호한 표정으로 고개를 꼿꼿이 세웠으며 직설적인 표현으로 롬니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오바마의 공격력이 가장 돋보인 부분은 리비아 벵가지의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에 대한 공방이었다. 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