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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해설 - 마적 (마술피리) ( Die Zauberfl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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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n 댓글 0건 조회 1,406회 작성일 12-09-12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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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곡 : 모차르트 (W.A.Mozart 1756-1791)
때 와 곳 : 고대 이집트 아시스와 오시리스의 신전 부근
초 연 : 1791. 9.30. 빈 교외의 비덴 극장
원작: 크리스토프 마르틴 빌란트의 동화집 "지니스탄" 중의 <룰루 또는 마적> 및 가를루 드 비히 기제 대본 , 파울 브라니츠키 작곡 오페라 <오베론>등에서 힌트를 얻고 있다.
 
등장인물 :
 
밤의 여왕 (소프라노) 파미나 (Pamina, 여왕의 딸) 소프라노
3명의 시녀 (메조소프라노,소프라노,소프라노)
타미노 (Tamino, 이집트의 왕자) 테너
파파게노 (Papageno, 새를 잡는 사람) 바리톤
파파게나 (Papagena, 그의 정해진 신부) 소프라노
자라스트로 (Sarastro, 이시스와 오시리스신을 섬기는 대제사장)
모노스타토스 (Monostatos,이시스 신전의 노예 우두머리로 흑인)
신전의 세 수호신 (메조소프라노,소프라노,소프라노)
 
- 제 1 막 -
 
- 제 1 장 -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밤의 여왕의 왕국이다. 막이 오름과 동시에 타미노가 커다란 뱀에 쫓겨 뛰어오다가 도와 달라는 외침과 함께 바닥에 쓰러진다. 이때 궁전의 문이 열리고 배일을 쓴 세 명의 시녀가 나타나 마술을 부려 뱀을 죽이고는, 기절해 있는 타미노를 보고 그의 수려한 용모에 감탄한다. 서로 그의 용모를 찬미하며 바라보는데, 멀리서 파파게노의 피리소리가 들려온다. 그녀들은 이 사건을 여왕에게 보고 하기 위하여 모두 그 자리를 떠 난다. 겨우 정신을 차린 타미노는 파파게노의 피리소리와 그 옆에 죽어 있는 뱀을 보고 놀란다. 큰 뱀을 퇴치하고 여왕에게 보고하러 간 사이에 새의 날개로 몸을 감싼 파파게노가 민요풍의 아리아 <나는 새잡이>를 노래하면서 등장하여 입에서 말이 나오는대로 큰 뱀을 죽인 것이 자기라고 타미노에게 말한다.
 
그는 새털로 만든 옷을 걸치고 있는 파파게노가 뱀을 퇴치하고 자신을 구해준 것으로 생각하여 고마워한다. 그리고 자신은 건너 편에 있는 한 나라의 왕자라고 소개한다. 그러나 파파게노는 왕국이라든가 왕자, 영토 등이 무슨 말인지 모르고 그냥 신이 나서 자기 자랑을 한다. 자신은 새를 잡는 사냥꾼으로 여왕과 시녀들에게 새를 갖다 바치고 식량과 바꾸어 생활하고 있으며, 이 뱀도 자신이 죽였다고 흥겹게 말한다. 얼마 후 궁정문이 열리고 세 시녀가 다시 나타나, 파파게노가 거짓말을한 것을 꾸짖는다. 그리고 다시는 말을 못하도록 그의 입술에 자물쇠를 채운다. 그녀들은 뱀을 퇴치한 장본인이 바로 자신들임을 말한 후, 여왕의 딸 파미나의 초상화를 보여준다. 파미나는 지금 악마에게 붙잡혀 있으며 여왕은 딸의 구출을 위하여 무척이나 애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타미노는 첫눈에 그녀의 미모에 반하여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Dies Bildnisist bezaubernd scho n)" 라는 노래를 끓어오를 듯한 정열로 부른다. 이때 요란한 천둥 소리와 함께 밤의 여왕이 나타난다. 그녀는 번쩍거리는 왕좌에 앉아 아주 하기 어려운 콜로라투라(coloratura)의 아리아를 부르면서 자기를 소개한다. 그리고 타미노에게 이시스와 오시리스의 두 신을 섬기는 고승 자라스트로에게 빼앗긴 딸을 구출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녀는"너야 말로 내 딸에게 자유를 갖게 할 자다 (Du du du wirst...)"라고 노래하며, 만약 자라스트로로부터 파미나를 되찾아올 수 있다면 그녀와 타미노를 결혼시키겠다고 약속한다. 타미노는 생명을 다해서 파미나를 구해 올것을 맹세한다. 타미노가 신에게 기도드릴 때, 파파게노가 나타난다. 세 명의 시녀는 파파게노가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입에 잠궜던 자물쇠를 풀어주고, 한 시녀가 타미노에게 여왕의 선물인 마술피리(마적)를 전한다. 이 피리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주며, 불행한 사람에게는 행운을, 외로운 사람에게는 연인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파파게노에게 동행할 것을명령하고는 그에게는 은방울을 준다. 소년 셋이 자라스트로의 성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 제 2 장 -
무대는 이집트에 있는 자라스트로의 성으로 바뀐다. 파미나는 평소 그녀에게 흑심을 품고 있던 흑인 모노스타토스의 감시를 받고 있었느데, 지금 그녀는 탈출을 시도하다가 그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모노스타토스는 이번기회에 그녀를 겁탈하려고 작정을 한다. 이때 파파게노의 소리가 들리고 마치 괴물처럼 생긴 새의 모습을 한 그가 나타나자 모노스타토스는 겁에 질려 줄행랑을 친다. 잠시 후, 기절했던 타미나가 정신을 차리게 되고 파파게노로부 터 그녀에게 매료된 젊은 왕자가 그녀를 구하러 이곳에 왔다는 말을 듣는다. 그들은 "그야말로 나의 연인 (Bei Mannern welche Liebefublen)"라는 이중창을 부른다.
 
- 제 3 장 -
장면이 바뀌어, 자라스트로의 사원 앞이다. 세 소년의 안내로 타미노는 이 곳에 당도한다. 그는 자신 앞에 놓여 있는 세 개의 문을 발견한다. 그가 첫째, 둘째의 문을 두들기자 '물러서라'는 경고의 소리가 울린다. 그러나 그가 세번째 지혜의 문으로 다가서자, 한 사제가 나타나더니 자라스트로에 대한 정보를 전해준다. 즉 그는 여왕이 묘사한 것과 같이 그렇게 사악한 괴물 이 결코 아니며 오히려 고귀한 이상을 갖고 있는 매우 고상한 성품의 소유자라는 것이다. 따라서 파미나는 안전하니 염려할 것 없다고 말해준다. 타미노는 그녀의 안전을 감사하며 피리를 부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플루트 아리아 (Floten Arie)"이다. 이 아름다운 선율에 숲속의 모든 동물과 새들이 노래를 하고, 파파게노도 이 피리소리를 듣고 그의 행방을 쫓아 급히 서두 른다. 파파게노가 자유로이 "빠른 발걸음, 민첩하고 대담한 용기(Schnelle Fusse, rascher Mut! )" 라는 노래를 부르며 파미나를 데리고 들어온다. 그러나 이 노랫소리를 듣고 달려온 모노스타토스가 노예들을 불러 파미나를 결박하려 한다.
 
파파게노는 얼른 은방울을 꺼내어 그들을 향해흔든다. 그러자 갑자기 그들은 그 소리에 맞추어 춤을 추면서 사라진다.두 사람은 안심하며 "착한 사람은 이 방울로 행복을 갖네 (Konnte jederbrave...)"라고 노래한다. 얼마 후, 군중들의 환호와 함께 자라스트로가 등장한다. 파파게노는 놀라 도망치려 하는데, 파미나가 그에게 상황을 설명해 보자는 제안을 한다. 그녀는 스스로를 낮추면서 겸손하게 도망가려고 한 것에 대해 용서를 빈다. 이때 모노스타토스가 타미노를 끌고 온다. 여기서 타미노와 파미나는 그들의 만남을 기뻐하고, 화가난 흑인은 타미노와 파파게노의 처벌을 부탁한다. 그러나 자라스트로는 오히려 모노스타토스가 매를 맞아야 한다는 판결을 내리게 되고, 그들은 시련의 방으로 가야 하는 판결을 하지만 타미노는 그녀를 만난 기쁨에 그 시련을 참아낼 각오를 한다.
 
- 제 2 막 -
이시스 사원 밖의 묘지이다. 자라스트로는 엄숙한 표정으로 사제들에게 그 젊은 두 연인이 겪지 않으면 안될 험난한 시련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들은 사악한 밤의 여왕의 교만을 좌절시키려 한다. 합창과 함께 "오, 이시스 오시리스 신이여 (O,Isis und O'siris)"를 노래한다. 타미노왕자는 정의감과 덕이 있는 자로, 그의 혼은 먼저 시련을 받음으로써 깨끗하게 되어야 한다며 그들이 시련을 이겨내기를 기도한다. 사원의 출입문이다.
 
두 사 람의 사제가 타미노와 파파게노에게 주의를 주면서 여자들의 유혹을 경계하라는 노래를 부른다. 얼마 후, 밤의 여왕을모시는 세 시녀가 들어와서 사제들 곁에 있는 타미노와 파파게노를 유혹한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는다. 그러자 사제들이 세 명의 시녀들을 쫓아낸다. 사제들은 두 사람이 첫번째 시험을 통과한 것을 축하한다. 다시 무대가 바뀌어, 아름다운 화원의 휘황한 달밤이다. 꽃이 만발한 가운데 파미나가 누워 자고 있다. 모노스타토스가 음탕한 생각으로 그녀의 아름다움을 훔쳐보고 있다. 그러자 그 때 갑자기 천둥과 함께 밤의 여왕이 나타나 "지옥의 복수가 내 마음을 불타게 한다 (Der Holle Rache Kocht inmeinem Herzen)" 라는 아리아를 부른다.
 
이 노래는 매우 부르기 어려운 트레몰로 곡이다. 그녀는 잠에서 깨어난 파미나에게 단도를 건네주면서 어머니를 정녕 사랑한다면 자라스트로를 죽이라고 명령을 내리면서 그렇지않으면 평생 의절하겠다고 위협한다. 밤의 여왕이 떠난 후, 파미나는 도저히 자라스트로를 죽일 수 없다는 생각에 잠겨 고민한다. 이때 모노스타토스가 그녀의 손에 있는 칼을 빼앗고는 이 음모를 자라스트로에게 알리겠다고 위협하면서 파미나의 사랑을 요구한다. 거기에 자라스트로가 나타나 모노스타토스를 쫓은 후, 그녀를 안심시킨다. 그리고 그는 부드럽게 "이 신성한 전당에서는 복수를 생각할 수없어 (In diesen be il'gen Hallen kennt man die rache nicht)"라는 아리아를 부르며 파미나와 함께 퇴장한다.
 
장면은 넓은 방으로, 타미노와 파파게노는 아직도 가혹한 시련을 겪고 있다. 사제들이 침묵의 시련을 명령한 것이다. 이제 그들 둘만 이 남게 되고, 파파게노는 물 한 방울도 주지 않는다고 불평을 하는데 주름 투성이의한 늙은 노파가 물이 든 쟁반을 들고 다가온다. 파파게노는 곧 말상대로 삼고 이야기하자, 노파는 자기가 파파게노의 애인이라면서 이름은 파파게나, 나이는 18살이라고 소개를 한다. 그러나 그때 천둥소리가 울리고 파파게나는 서둘러 달아나 버린다. 구제된 파파게노는 다시는 입을 열지 않아야 겠다며 안도한다. 세 소년이 등장해서 음식과 마실 것을 가져와서는, 자라스트로에게 빼앗겼던 아적과 은방울도 돌려준다. 파파게노는 기뻐하며 음식을 먹기 시작하고, 타미노는 피리를 분다.
 
이 소리에 끌려 파미나가 등장하는데, 이것이 타미노의 견디기 어려운 시련이었다. 침묵의 시련을 극복하고 있는 그로서는 그녀의 어떠한 질문에도 침묵을 지켜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에게 아랑곳 없이 그가 침묵만을 고집하는 것을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고 슬픈 아리아 "아, 가버린 사랑이여 (Ach, ich fuhls)"를 부르고 달려나가버린다. 파미나, 타미노, 자라스트로의 아름다운 3중창이 어우러지는 장면이 짧게연출되는 가운데 자라스트로는 시련을 견디어야 하는 타미노를 격려하고, 파미나는 사랑이 떠났다고 서러워한다. 타미노는 새로운 시련에 임하려 떠나고, 파파게노는 타미노를 찾기 위해 등장한다.
 
그는 자신의 소원은 사랑스런 아내라고 노래한다. 이때 그 노파가 다시 나타나서, 그것에 대한 대답을 하려고 든다. 무척 희극적인 장면으로, 그 노파는 그에게 자기 손을 잡고 사랑을 맹세하라고 요구한다. 파파게노가 그대로 따랐더니, 순간 그 늙은 노파는 통통하게 살이 찌고 예쁜 옷차림의 젊은 여자로 변한다. 이 또한 그에게는 가혹한 시련이 아닐수 없다. 파파게노는 그녀를 보고 유혹을 받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때도 그녀는 한 사제에 의해서 아직 시련이 끝나지 않았음을 이유로 끌려가고 만다. 장면은 작은 정원으로 바뀐다. 파미나가 타미노의 냉정한 태도를 오해한 나머지 자살하려고 하는데, 하늘에서 날아온 세 소년이 그것을 말리며 타미노는 파미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전한다.
 
진정한 파미나는 소년들과 노래를하고, 소년들은 그녀를 타미노에게 인 도해 주겠다고 약속한다. 무대는 어두운 굴속이다. 타미노는 마지막 시련에 대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있다. 두 사제가 나타난 후, 무장한 사람들의 허락을 받고 파미나가 등장한다. 두 연인은 기쁨의 해후를 한다. 그들은 포옹을 한 채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참으로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된다. 여기서 파미나는 마적의 유래를 말하게 된다. 그녀의 아버지가 심한 폭풍이 몰아치던 날에 천년 묵은 떡갈나무를 찍어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마지막 시험 관문인 불과 물을 통과하는데, 아무런 해도 입지 않고 무사히 빠져 나온다.
 
그사이 파파게노는 자기의 은방울을 흔들며 파파게나를 애타 게 찾다가, 그만 실망한 나머지 목을 매려고 한다. 그가 나무에 목을 매려 고 할 때 세소년이 나타나 그에게 마법의 방울을 흔들어 보라고 말한다. 방울소리와 동시에 파파게나가 나타난다. 그들 두 사람은 포옹을 하고는 "파- 파-파-파-파-게노"라는 경쾌한 이중창을 더듬거리며 부른다. 그들은 이 노 래를 부르면서 아예 가족 계획까지 세우는 희극을 연출한다. 마지막 장면이 다. 밤의 여왕은 모노스타토스와 그녀가 거느리고 있는 세명의 시녀들을 대 동하고 자라스트로의 사원에 침입한다.
 
복수를 하기 위해왔지만 항상 선은 악을 이기는 법인지, 갑자기 뇌성벽력이 일더니 이들 다섯 명은 지옥으로 떨어져 버리게 된다. 오페라의 승리를 찬양하는 합창이 울려퍼지고, 태양이 빛나는 대사원에서자라스트로는 "밤이 지나갔다"고 선포한다. 모두가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한다.

두 제사장 (테너,바리톤) 무장한 두 사나이 (테너,바리톤) 연설자 (베이스)
주요아리아 :지옥의 복수가 내마음을 불타게한다 , 파파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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