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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발레 - 다양한 아이디어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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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1,358회 작성일 11-10-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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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발레에 올수록 발레 뿐만 아니라 타 장르가 많이 결합되는 양상을 보인다. 발레 작품 안에 음악. 연극. 서커스. 민속무용 등 모든 예술을 받아들여서 보다 풍부한 볼거리가 담긴 발레 작품을 내놓고 있다. 모리스 베자르, 이어리 킬리언, 마츠 에크가 선구적인 안무가이다.
 
자유로운 표현과 기교
 
줄거리를 설명하는 것이 고전발레 라면 발레씨어터는 안무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장면을 크게 강조하는 안무방식이다. 에를들어 [춘향전]의 줄거리를 모두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변학도의 못된 소행을 중심으로 다른 부분을 덧붙여 연출하는 것이다.

베자르는 또한 토털-씨어터 라는 안무 방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발레 작품 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모두 음악. 연극. 서커스. 민속무용 같은 다른 예술의 전문가들 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즉 모든 예술을 받아들여서 보다 풍부한 볼거리가 담긴 발레 작품을 만든다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이밖에도 네덜란드 댄스 씨어터 예술감독인 지리 킬리안은 현대무용 동작과 발레 동작이 반반씩 섞인 듯한 [시편교향곡] 같은 작품을 만들었고 스웨덴 쿨베르그 발레단 예술감독인 마츠 에크는 [지젤]이나 [백조의 호수]를 정신이상자의 시각으로 완전히 바꿔버려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최근에 한국에서 공연된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고전적인 특성을 잃지않은 현대발레로 유명하다.

한편, 미국 뉴저지 극장의 마크 모리스처럼 현대의 발레안무가들은 점점더 자유로운 표현과 기교를 사용하면서 현대무용과 구분하기 어려운 작품들도 만들어 내고 있다. 다행히 발레안무가들의 작품에는 내용 전달이나 기교를 중요시하는 특성이 담겨있으므로 간간히 보이는 발레동작이나 내용묘사로 발레라는 사실을 알아내야 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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