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설명: 전막 발레 작품 중에서 가장 오래된 <고집쟁이 딸 > 알고봐야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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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설명: 전막 발레 작품 중에서 가장 오래된 <고집쟁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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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1,517회 작성일 11-10-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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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막 발레 작품 중에서 가장 오래된 <고집쟁이 딸>은 1789년에 초연되어 그 당시 발레 작품의 주인공이었었던 귀족, 여신등 높고 초현실적인 존재들이 즉 평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최초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1791년 런던의 팡테온 극장에서 안무가(장 도베르발) 자신의 손에 의해 상연되면서 고집쟁이 딸(la fille mal gardee)이라는 제목이 붙여졌다. 발레는 호평을 받았고 특히 시몬느가 잠과 싸워가며 탬버린으로 리즈의 춤반주를 하는 장면이 돋보였다. 하지만 정작 장 도베르발이 자란 파리에서는 1803년에야 상연되었고, 제2장에서는 농민들이 수확 장소에서 식사를 하는 장면에서는 진짜 스프를 들여와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등의 색다른 맛도 보였다. 그 후, 이 작품이 파리 오페라극장의 레퍼토리에 들어가게 된것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1828년이었다.러시아에서는 1818년 상트 페테르부르그에서 처음 상연되었으며 1885년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가 수정하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근래에 선보인 수정작 가운데 유명한 것으로는 1960년 로얄발레단을 위해 프레드릭 애쉬턴이 안무한 것을 들 수 있다.

하지만 국립발레단이 2005년에 올린 작품은 루이 페르디앙 에롤 음악에 사만타 던스터가 개정안무한 쿠바 버전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국립발레단이 올렸다. 쿠바 발레단의 필립 알롱소 버전이 원판으로 알롱소의 안무는 인물들의 성격 묘사가 탁월하고 유머 감각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다.



1막1장
프랑스의 어느 시골. 시몬느는 무남독녀인 리즈와 살고 있다. 시몬느는 자기 딸을 부자 양조업자의 아들인 멍청이 알랭에게 시집 보내려 하지만 리즈에게는 연인인 콜라스의 생각뿐이다. 콜라스는 리즈를 발견하고 신호를 보내자 리즈는 집을 빠져나와 유명한 리본의 춤을 춤춘다.
두 사람은 사랑을 맹세하나 시몬느에게 들켜 콜라스가 쫓겨나고 양조업자가 알랭을 데리고 들어와 어머니와 결혼을 위한 교섭을 한다. 알랭은 부끄러운 체하며 자신을 역량을 보이려고 노력한다. 리즈는 이런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놀란다.

1막2장
즐거운 농가의 축제 속에서 리즈와 콜라스의 사랑은 깊어만 가고 농부들은 콜라스를 선두로 즐거운 춤을 춘다. 리즈와 알랭도 춤을 추는데 여기에 콜라스가 끼어든다.
그리고 리즈는 자기의 마음이 누구에게 있는가를 확실히 표현한다.
즐거움도 갑자기 폭풍 속으로 사람들은 비에 흠뻑 젖어 제가기 흩어진다.

2막
폭풍우를 피해 집으로 돌아온 시몬느와 리즈는 물레감기를 시작한다. 이윽고 시몬느는 피곤하여 졸음이 오고, 리즈는 엄마의 열쇠를 빼앗으려 기회만 엿본다.
시몬느는 끝내 잠들어 버리고 리즈는 콜라스와 사랑을 속삭이고 사랑의 정표로 스카프를 교환한다. 행복한 순간도 잠깐 시몬느가 잠에서 깨자 리즈는 콜라스를 옷장으로 밀어 넣는다.
평소 의심이 많은 시몬느는 보지 못했던 스카프를 발견하고 콜라스를 만난 것을 직감하고 그녀를 옷장에 가두어 버린다. 알랭과 그의 부친이 약혼을 분명히 하기 위해 공증인을 데리고 온다. 서명이 끝나고 결혼 지참금을 건네받은 시몬느는 알랭에게 옷장 열쇠를 건네준다. 알랭은 망설이던 끝에 문을 연다. 그러나 거기에 리즈와 콜라스 두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모두 깜짝 놀란다.
두 연인은 무릎을 꿇고 시몬느에게 용서를 빌며 결혼을 승낙래 달라고 애원한다. 코마스와 알랭은 격노하지만 시몬느는 결국 결혼을 승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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