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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시대의 음악형식: 후기르네상스의 특징중 하나는 오페라의 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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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1,848회 작성일 11-10-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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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탄생
후기르네상스의 큰 음악적 특징중 하나는 오늘날 우리가 즐기고 있는 오페라의 탄생이다 . 서양 음악의 역사에서 오페라만큼 그 시작이 분명한 음악양식은 없다 . 오페라가 처음 태어난 곳은 이탈리아 피렌체의 바르디 (Bardi, Giovanni : 1534-1612) 백작의 궁정이며 , 때는 1597 년 즉 르네상스 말기였다 . 당시 돈 많은 음악애호가였던 바르디 백작의 저택에 모인 일군의 음악가와 시인들은 고대 그리이스의 음악극을 재연하려는 시도를 했다 . 시인 리눗치니 (O.Rinuccini, 1563-1621) 가 고대 그리이스의 신화를 각색한 대본에 작곡가 야코포 페리 (J.Peri : 1561-1633) 및 캇치니 (G.Caccini :1550-1618) 등이 협동해서 다프네 Dafne 란 음악극을 만든것이 오페라의 탄생이다 . 이 오페라는 현재 악보가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현재 악보가 전해지는 가장 오래된 오페라는 1602 년에 카치니가 리놋치니의 대본에 의해 작곡한 < 에우리디체 (Euridice)> 이다 . 피렌체에서 시작된 오페라는 이탈리아 전지역으로 퍼지면서 그 중심지가 베네치아로 옮겨 번영했는데 , 베네치아 악파의 최대의 작곡가는 몬테베르디는 오르페오 를 1607 년 만토바에서 초연했다 . 이 오페라는 대규모 관현악단을 사용한 오페라로서 관중 동원면에서 획기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 오페라는 이제 시민들이 즐기는 예술이 되었으며 17 세기 말 베네치아에는 오페라를 위해 약 15 개의 극장이 생길 정도로 번창했다 .
 
고대 그리이스 문화의 재건이라는 서양 르네상스 예술에 있어 다른 예술쟝르와는 달리 모방할만한 고대 그리이스의 실제적 유산이 전혀없었던 음악은 오페라를 통해 시도되었던 것이다 . 초기 오페라의 대본은 그 소재를 고대 그리이스 신화에서 가져온 것이 대부분이었고 , 음악은 극의 내용을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가사의 운율을 살린 레시타티보 (stile recitativo) 가 초기 오페라극을 이끌어 갔다 . 오페라를 창시한 일군의 예술가들은 고대 그리이스의 연극이 시와 음악 , 무용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 예술이었고 , 시에다 단선율의 곡조를 붙이고 간단한 악기 반주를 곁들인 노래가 극의 내용을 전개해 갔을 것으로 추정했다 .
 
이 초창기의 오페라의 역사적의의는 (1) 독창 중심이며 , (2) 르네상스의 현세적 성향을 대표했던 사람들에의해서 작곡되었기에 그 내용이 처음부터 현세적 , 세속적이었고 , (3) 노래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발생했으며 , (4) 일군의 지식인들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져 내용적으로나 이론적으로는 여러가지 모순을 내포하고 있었다는 점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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