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밈음 연주(Playing Orna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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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506회 작성일 10-04-01 16:29본문
지지난주 반복에 대한 칼럼에 이어 오늘은 꾸밈음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반복과 꾸밈음 연주는 음악적인 면에서는 그 의미가 다르지만 테크닉 면에서는 흡사한 능력과 노력을 요하기 때문이다.
우선 꾸밈음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꾸밈음의 종류는 아주 다양하다. 멜로디에서 아름다운 장식의 목적을 띄기도 하고 멜로디의 자체적 느낌을 더 강화 시키거나 또는 엑센트(accent)를 통해 멜로디의 첫 음을 더 강조 시키는 등의 꾸밈음들이 있다.
테크닉적인 면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주의해야 할 사항은 꾸밈음의 연주에서는 그 멜로디의 느낌과 리듬의 틀을 절대 벗어나지 않는 상태에서 오로지 강조, 강화, 장식, 그리고 윤택함만을 목적으로 두고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꾸밈음은 주 멜로디보다 더 강조되어서는 안된다. 어디까지나 꾸밈음은 주 멜로디의 2차적인(secondary) 요소이기 때문이다.
꾸밈음의 대표적인 trills, turns, modent, 그리고 다른 모든 꾸밈적 요소들의 특징과 공통점은 여러음들이 한음거리의 좁은 간격 안에서 빠르고, 그리고 반복적인 움직임을 요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빠른 scale을 잘 연주하는 학생들이 꾸밈음에서는 많이들 어려워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불 분명 하다거나, 서두르거나, 불균등하거나 미끄러짐 등을 말한다.
그 이유의 첫째는 학생들이 꾸밈음은 무조건 빠르게만 생각하고 그것에만 치중하기 때문이다.
물론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꾸밈음은 비교적 빠르게 연주되어야 하지만 그것보다는 각 꾸밈음의 음악적 느낌과 의미를 깨닫고 자신의 고유어로 만들어 꾸밈음의 한음한음을 언어화 시키고 음악의 반복구에서와 같이 한음한음에 완벽하고도 같은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따라서 한음한음은 고른 힘과 의도적인 처리와 관리를 통해 성공적인 연주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연습은 대부분 느린 템포에서 마스터 한 후 차츰 빠른 템포를 경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꾸밈음의 바르고 그릇된 연주의 차이를 우리가 말을 할 때와 비교하자면 미처 이해하지 못한 문구를 외워서 말하는 것과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정리하여 말하는 것과의 차이와 같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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