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비수기' 8월 흥행 대박에 흥분"< LAT> > 톡톡 영화만담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톡톡 영화만담


 

"할리우드, '비수기' 8월 흥행 대박에 흥분"< LAT>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17회 작성일 15-07-20 08:11

본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닌자 거북이' 흥행 견인차

침체의 그늘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던 할리우드 영화계가 8월 들어 블록버스터 영화 2편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영화 비수기'인 8월에 대박을 터뜨린 데다 이달 중 초특급 대작들이 잇달아 개봉을 앞두고 있어 '여름철에는 영화를 보지 않는다'는 케케묵은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할리우드 영화산업의 오랜 슬럼프를 벗어나게 해준 일등공신은 새 마블 히어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와 24년 만에 부활한 '닌자 거북이'(Teenage Mutant Ninja Turtle)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북미 개봉 첫 주에 9천432만 달러(969억1천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어 '닌자 거북이'도 개봉 첫 주에 6천500만 달러(667억8천만 원)를 벌어들였다.

이 두 영화는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최민식과 스칼릿 조핸슨이 호흡을 맞춘 '루시'(Lucy)와 '혹성탈출:반격의 서막'(Dawn of the Planet of Apes)의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할리우드는 두 영화의 선전으로 지난 2주간 영화산업의 연간 적자 규모가 20%에서 16.5%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면서 이 같은 흥행 대박이 비수기인 8월에 나타났다는 사실에 반색하고 있다.

8월은 전통적으로 가족 바캉스와 학생 캠프에다 새 학년이 시작되는 '백 투 스쿨'을 앞두고 지출을 줄이는 시기여서 '영화 비수기'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같은 고정관념이 깨지기 시작한 것은 미국 내에서 휴가 행태의 변화에서 비롯됐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8월 개봉 영화를 보면 '바스터즈:거친녀석들'(Inglourious Basterds), '버틀러:대령의 집사'(Lee Daniels The Butler), '헬프'(The Help) 등 작품성과 상품성을 고루 인정받은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다.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8월에 개봉한 영화들이 5천500만 달러(565억1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낸 작품이 없지만, 올해에는 두 작품 모두 개봉 첫 주에 6천500만 달러(667억8천만 원)의 수익을 올리는 이변을 낳았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인 '렌트랙'(Rentrack)의 분석가 폴 데르가라베디앙은 "8월 개봉 영화는 더 이상 미끼상품이 아니다"면서 "이제는 영화 개봉의 적기이자 박스오피스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이달 중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도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개봉을 앞둔 신작은 '씬 시티:다크 히어로의 부활'(Sin City:A Dame to Kill For)와 '익스펜더블3'(Expendable3), '더 기버:기업의 전달자'(The Giver), '더 트립 투 이탈리아'(The Trip to Italy), '캘버리'(Calvary) 등이다.


연합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