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와인산업 중심지 '최고의 맛'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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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04회 작성일 15-07-20 10:05본문
캘리포니아 와인이 세계 주류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면서 와인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나파밸리에 있는 ‘알파 오메가’ 와이너리의 와인전문가 스티브 트로시가 방문한 고객에게 와인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 와인 산업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나파밸리의 와인은 지난해 와인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프랑스를 포함한 세계 유명 와인들을 누르고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다.
세계적인 고급 와인 산지로 우뚝 선 나파밸리를 하나투어의 와이너리 투어 상품을 통해 방문했다.
와이너리는 8월부터 10월까지가 포도 생산 시기로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다.
따라서 이 기간이 와이너리 투어를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 캘리포니아 와인 산업 현주소
미국 내 와인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캘리포니아산 와인. 지난해 기준으로 캘리포니아산
와인 판매량은 4억6770만갤런으로 총 매출액은 179억달러에 이른다. 그 중 나파밸리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4% 정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나파밸리산 와인을 최고로 쳐주는 이유는 으뜸가는 와인의
맛과 향기 때문.
미국의 와인 산업은 유럽과 달리 기업주도형으로 성장이 이뤄졌다. 그만큼 나파밸리 지역에서는
자본을 투자해 과학적인 품종개량에 힘써 유럽에 비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해낸다. 이 때문에 나파밸리 와인은 빠른 속도로 와인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현재 나파밸리 지역에 있는 와이너리는 1800여개. 특히 지난 1988년에는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를 운영하는 몬다비 가문이 중심이 돼 음식문화박물관인 ‘코피아(COPIA)’가 설립됐다.
이를 토대로 포도 품종 개량이나 와인 제조 방식의 혁신화 등을 실천해 온 몬다비 가는 캘리포니아산 와인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인기몰이 중인 와이너리 투어
전세계적으로 와인 애호가가 증가하면서 와이너리 투어도 인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
와이너리는 화창한 기후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와이너리 투어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관광청도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와인 시음과 나파밸리 농장지역을 순회할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호텔 패키지 80개 이상이 소개되고 있는데 투어 상품 가격대는
200~300달러선. 와이너리를 방문하면 저렴한 가격에 4~5종류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으며 현지에서 직접 와인을 구입할 수도 있다.
한인사회에도 와이너리 투어 상품은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하나투어 및 삼호관광, 아주관광 등
한인여행사들도 와이너리 투어 상품을 내놓고 있다. 먼저 하나투어는 2박 3일의 나파밸리 투어가
299달러로 와이너리 두 곳과 샌프란시스코, 솔뱅 등 도시도 방문하는 일정이다. 아주나 삼호 관광도 비슷한 여정이지만 삼호관광의 경우 암트랙을 이용한 기차여행이란 점이 특징이다.
이처럼 와이너리 투어가 인기를 끌면서 와이너리들도 보다 많은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일례로 베링거 와이너리와 로버트 홀 와이너리에서는 각각 클럽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다. 베링거 와이너리의 투어가이드 마리사 슐먼(38)은 “클럽 멤버 가입비는 무료지만 멤버가
되면 와인 구매시 20% 할인 및 무료 와인 시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와인에 관한
각종 다양한 책자나 메일을 받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와이너리 투어 상품
▷나파밸리 와인 열차
나파밸리 중심부를 가로질러 25마일 노선을 왕복으로 달리는 와인 열차로 2대의 기관차와 3개의
주방 및 20세기 초에 제작된 객실 차량들로 구성되있다. 이 열차에 탑승하면 창밖으로 포도원,
와이너리, 나파밸리의 완만한 언덕을 감상하며 와인을 마실 수 있다.
비스타 돔(전망대 열차), 고멧(미식 열차), 실버라도 열차로 총 3가지의 스타일이 있으며 가족 여행의 경우 고멧 열차(1인당 94달러)를 추천한다. 실버라도 열차는 1인당 49.5달러로 알뜰 여행객에게 제격이지만 식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에어컨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www.winetrain.com
▷거기쉬 힐즈 이스테이트
캘리포니아 와인을 전세계에 처음 알린 와이너리. 이곳에서는 유기농과 바이오 다이내믹 농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에서 최대 규모의 포도밭을 자랑한다.
1976년 5월 24일 프랑스 파리 소재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블라인드 테스팅 일명
‘파리의 심판’에서 다른 와인을 제치고 화이트와인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캘리포니아 와인의 위상을 높였다. 1인당 15달러만 내면 안주로 간단한 크래커가 제공되고 샤도네이, 퓌메 블랑, 진판델,
멜롯, 까베르네 쇼비뇽을 맛볼 수 있다. 또 오크통들이 나란히 놓여 있는 저장고를 둘러 볼 수 있고 바틀링 공정도 직접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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