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막걸리들 > 와인교실

스파클링 막걸리와 캔 막걸리가 출시되고, 도심형 미니 양조장에서 막걸리를 테이크 아웃하는 시대다. 전통의 맛은 살리되, 발랄한 일탈을 꾀하고 있는 신세대 막걸리들. 수출이 47%나 급증한 막걸리가 지난해 국내소비 역시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 아닐까. 

 

스파클링 와인 제조기법을 막걸리에 적용한 술. 열을 가하지 않고 가루 낸 100% 우리쌀과 횡성 주천강의 맑은 물로 빚어 탄산의 청량감이 부드러운 맛과 어우러졌다. 이미 100년 전 스파클링 사케를 개발한 일본처럼 건배주나 만찬주로  와인을 대체할 수 있는 술. 병 안에서 2차 발효토록 개발한 쌀 스파클링 막걸리로 2012년의 복을 기원하는 흑룡라벨 제품도 출시됐다.

 

도심형 미니 막걸리 양조장인 ‘느린마을 양조장’ 술펍에서 생산되는 천연 생막걸리로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막걸리와는 다르다. 100년 전의 막걸리 제조법을 따라 국내산 햅쌀과 청정한 물, 누룩과 효모를 직접 손으로 빚어내 맛과 향이 깊고 풍부한 술. 인공첨가물이 전혀 없어 활성 효모가 살아 있다.

 

국내산 쌀과 천연 배과즙이 함유된 주시락 배막걸리는 막걸리 본연의 맛과 향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및 여성들을 겨냥한 과일 막걸리. 배의 청량한 맛이 특징으로 상온에서 12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다. 주시락 배막걸리 외에 복분자 막걸리, 사과 막걸리 등이 있다.

 

탄산이 함유된 제품으로 톡 쏘는 감칠맛이 특징. 저온에서 완전숙성시킨 후 2차 살균처리를 거쳐 두통과 숙취가 없다. 캔 재질로 더 시원하게 즐길 수 있으며 야외활동 시에 더욱 좋다. 국내산 쌀을 100% 사용한 살균탁주로 유통기한은 상온에서 12개월.

 

전북 고창 쌀과 1등급 복분자를 생쌀발효법으로 빚은 막걸리로 고창 복분자 특유의 향과 맛이 부드럽다.

 

 

‘탁테일’은 고급탁주와 천연과즙을 섞은 고급 칵테일 막걸리다. 국내산 쌀로 빚은 막걸리에 천연 바나나 과즙을 넣은 탁테일 바나나, 천연포도과즙을 넣은 탁테일 포도, 복분자를 넣은 탁테일 복분자, 상큼한 매실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탁테일 매실, 딸기 과육이 살아 있는 탁테일 딸기 5종으로 출시됐다.

 

잡았을 때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표주박 모양으로 만든 ‘만월’은 풍요로운 보름달을 콘셉트로 한 친환경 쌀 막걸리. 전남막걸리 공동브랜드로 탄생한 제품이다. 경지면적의 3분의 1이 친환경 인증을 받아 전국 무농약, 유기 농산물 생산의 61%를 차지하는 전라남도는 유기농 쌀 막걸리의 천국이다.

 

세련된 디자인의 유리병 패키지로 젊은 층에게 어필 중인 술. 국내 최초로 햅쌀과 생산자 이력관리를 도입한 막걸리 떼루아(Terroir)로 ‘막걸리 누보’라는 트렌드를 만들었다. 5대째 내려오는 배다리술도가의 양조비법으로 입트림이 없고 뒷골이 아프지 않아 뒤끝이 없다. 200m 천연암반수와 누룩, 청결미를 주제로 90년간 쌓아온 노하우가 양조 비법. 냉장보관 시 블랙라벨은 제조일로부터 20일, 블루라벨 제품은 3개월이 유통기한이다.

 

파스퇴르 공법을 쌀 막걸리 제조에 사용한 캔막걸리. 산패유산균은 죽이고 몸에 좋은 영양만 살려 신선함을 유지시켰다. 16일간의 장기저온 발효와 후숙성 공법으로 맛과 향은 높이고 순수 배양한 누룩곰팡이와 우수 효모를 사용해 일정한 맛이 특징. 노령산맥 지하 253m 청정 석간수로 빚어 깔끔한 맛이다.

 

불투명한 병이나 팩을 쓰는 타 막걸리와는 달리 투명한 유리병에 담겨 밑에 가라앉은 쌀을 흔들어서 마시는 술. 100% 생쌀을 발효시킨 대포 막걸리, 달콤한 오미자 막걸리, 쌉쌀하고 담백한 대헛개 막걸리, 녹차의 향미를 느낄 수 있는 녹차막걸리, 그리고 은은한 맛과 향의 흑미 막걸리 5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