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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라이프 EM용액: 유익한 미생물이 들어 있어 하천에 넣으면 물이 맑아지고 녹물도 없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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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wha 댓글 0건 조회 3,948회 작성일 11-03-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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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은 Effective Microorganism의 약자로 말 그대로 ‘유용한 미생물’을 뜻한다. 1982년 일본 메이오 대학 히가 데루오 교수가 개발한 성분으로 유산균, 광합성 세균, 효모 등 80여 가지 유익한 미생물을 복합 배양한 것. 악취 제거, 수질 정화, 산화 방지, 독성 제거 등에 효과가 있다. EM 용액은 지난해 각종 포털 사이트와 파워 블로그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주방 세제부터 탈모 샴푸, 천연 탈취제까지 못 하는 게 없는 만능 아이템으로 급부상해 그 효과와 활용 방법에 대한 정보가 무수히 쏟아져 나왔다.

대체 어떤 효과가 있으며 그 원리는 무엇일까? “지구 상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80%는 중간자적 입장에서 힘이 강한 미생물 쪽으로 끌려가는 성질이 있지요. 나쁜 미생물 수가 증가하면 부패나 오염에 일조하고, 유익한 미생물 수가 많은 환경에서는 유익한 역할을 합니다. EM은 이러한 균들을 유익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우유나 콩 등의 발효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에버미라클&전주대학교 EM연구개발단(www.emkorea.com) 홍보팀 안성준 씨의 말이다. 우유나 콩을 상온에 방치하면 활성산소를 유발해 산화되면서 부패하고 악취를 풍기는 것. 그러나 같은 우유에 유산균이나 납두균을 더하면 우유는 요구르트로, 콩은 된장으로 발효한다. 또 EM은 유기화학물을 먹이로 삼기 때문에 세제 속은 물론 공기 중의 유해 화학 성분을 제거해준다. 샴푸에 섞으면 합성 계면활성제를 비롯한 화학 성분이 제거되어 탈모를 개선하고, 공기에 뿌리면 포름알데히드 등의 유해 성분을 없애거나 좋은 작용을 하는 미생물로 변환시킨다.

EM은 지난 20여 년 동안 세계 각지에서 사용해왔다. 우리나라는 전주대학교의 EM연구개발단, 제주도 EM환경센터 등이 전문 기관으로 활동 중이다. YWCA에서 친환경 세제로 EM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입소문을 통해 많은 주부들이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농사에는 물론 환경 정화, 건축 분야 등 용도가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다. EM 원액은 균이 잠자고 있는 상태이므로 활성화(발효)를 위해 쌀뜨물과 당밀로 발효시켜 사용하면 된다. 주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바로 발효시킨 EM 활성액을 넣은 주방 세제. 세제의 양을 줄인 만큼 생활 하수 양도 줄게 된다. 또 미생물의 먹이가 되어 물속에서 부패를 일으키는 쌀뜨물을 재활용해 발효할 때 사용하니 근본적인 하수 오염 방지에도 도움이 되는 것. 사실 친환경이란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일. EM을 양적으로 보급하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 각 가정에서 EM 활성액을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EM을 처음 접한 사람이거나 EM 활성액을 잘못 만든 사람은 생소한 냄새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 EM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집에서 누구나 활성액을 잘 만들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EM 문화 운동’이라도 펼쳐야 하는 것이 아닐까.

초보자의 궁금증 해결, EM 용액 쉽게 쓰는 노하우
일상에서 널리 쓰는 각종 세제 대신 EM 용액을 사용하면 가족의 건강뿐 아니라 자연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EM 용액의 다양한 활용법을 비롯해 EM이 첨가된 생활용품까지 써보고 결론 내린 실질적인 정보를 모았다.

Step 1 쌀뜨물로 배양한다
우선 쌀뜨물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씻은 진한 물을 사용한다. 페트병에 절반 정도 넣고, 당밀이나 설탕을 미지근한 물에 녹여 두 큰술 정도 넣는다. 그런 다음 EM 원액을 두 큰술 정도 넣고 뚜껑을 잘 닫은 뒤 어둡고 따뜻한 곳에 둔다. 발효가 시작되면 가스가 발생해 병이 부풀어 오르는데, 이때 뚜껑을 천천히 열어 가스를 방출시킬 것. 여름에는 일주일 정도, 겨울에는 10~15일 정도 둔다. 냄새가 새콤 달콤하고 가스가 거의 나오지 않으면 완성. 발효가 잘되면 사과 향이 난다. 이 활성액을 10배의 물로 희석해 설거지, 청소, 빨래, 세차 등에 이용한다. 발효한 EM 활성액은 되도록 빠른 기간 안에 사용한다.

Step 2 용도에 따라 활용한다
청소할 때
10배 희석해 가전 청소, 세차, 유리 닦는 데 사용한다. 세균 증식과 정전기를 막아주어 때와 먼지가 덜 탄다. 여름철 걸레질할 때 특히 효과적. 물기가 금방 마르고 물비린내가 남지 않는다.
부엌에서 커다란 볼에 물을 담고 EM 활성액을 두 큰술 넣은 후 설거지할 그릇을 한 시간 정도 담가두었다가 세척한다. 기름기가 쉽게 제거되지 않을 때는 세제와 1:1 분량으로 섞어 사용한다. 유리잔과 유기그릇 광낼 때도 유용하다.
정원에서 EM은 원래 농업용으로 개발한 것이므로 식물 재배에 가장 효과가 크다. 화분이나 텃밭에 물을 줄 때 EM 활성액을 아주 소량 넣어 뿌리면 병충해가 방지된다.
욕조에서 뜨거운 물을 받은 욕조에 EM 활성액을 두 컵 넣으면 아토피나 무좀균 등을 억제하고 욕조가 깨끗해지며 하수구 청소까지 된다. 목욕 후 그 물로 청소하고 배수구에 흘려보내는 것만으로 배수구가 청소된다. 샤워할 때, 머리 감을 때 애완동물 목욕시킬 때도 마지막 헹구는 물에 타면 냄새와 잡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리모델링 후 새집증후군의 원인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한 각종 유해 물질을 분해, 제거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준다. 이미 입주해 새집증후군으로 고생하는 경우에도 먼지 날림, 착색 등의 걱정 없이 스프레이에 넣고 공기 중에 분사해 사용한다.

Step 3 유의점을 체크한다
EM은 살아 있는 생물이므로 뜨거운 물에 넣으면 죽는다. 당밀이나 설탕을 따뜻한 물에 녹일 때는 40℃ 이하로 물을 식혀 EM 원액을 넣는다. 또 공기와 접촉하는 부분이 많으면 부패되기 쉬우므로 꼼꼼히 밀폐할 것. EM 활성액을 만드는 용기는 보통 페트병을 사용하는데, 투명한 것보다 어두운 것이 좋다. 어둡고 따뜻한 곳에서 배양이 잘되기 때문. 배양할 때는 싱크대 아래 배수관이 있는 공간에 둔다. 물은 염소가 없는 지하수나 강물을 이용할 것. 쌀뜨물에 발효한 활성액은 유통기한이 일주일 이내로 짧으므로, 많은 양이 필요하지 않을 때는 EM 원액을 물에 희석해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집안일할 때마다 환경 운동, EM 용액 활용기

모노헤어 대표 윤상미 씨

서초동에서 헤어 숍 ‘모노헤어’를 운영하는 윤상미 씨. EM 용액을 3년째 사용하고 있다. 사실 미용실은 여러 가지 화학 성분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곳이다. 미술 교사로 근무할 때부터 기관지가 약해 기침이 잦았다는 그는 EM 용액을 사용한 후 증상이 많이 개선되었다. 새로 지은 건물에는 새집 냄새가 전혀 없다. “건물을 지을 때 콘크리트에 EM 용액을 넣어달라는 특별 주문을 했어요. 콘크리트에 EM 용액을 넣으면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유해 성분이 사라진다고 하더군요. 요즘 짓는 건물에는 거미줄이 잘 생기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 건물은 지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거미줄이 생겼어요. 거미줄은 유기화학물이 적은 곳에만 생긴다고 하니 결국 청정하다는 뜻이지요.” 콘크리트에 EM 용액이 더해져 아주 간단하게 친환경 건축물이 된 것이다. 보통 미용실에 가면, 파마약이나 염색약 냄새가 진동하기 마련인데 이곳에서는 전혀 냄새가 나지 않는다. 파마약과 염색약, 샴푸에 모두 EM 용액을 넣어 사용하기 때문. EM 미생물은 유기화학물을 먹이로 삼기 때문에 화학 성분 냄새가 사라지는 것. 무엇보다 탈모에도 효과적이다. 샴푸와 EM 용액을 5:1로 섞어 사용하면 머리에서 냄새가 나지 않고 항산화 작용을 해서 머릿결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물에 EM 용액을 희석해 페브리즈처럼 사용해요. 공기 중에 뿌리면 냄새가 없어지고, 손에 뿌리면 금방 촉촉해지면서 살균도 되지요. 처음에는 시큼한 냄새가 나지만 곧 사라집니다.” 집에서 강아지를 키운다는 그는 사료에 EM 용액을 뿌려준단다.“막상 습관이 되면 생활이 윤택해지는 것이 바로 EM의 장점이지요. 부패되어 오・폐수의 원인이 되는 쌀뜨물을 버리지 않고 발효해서 다른 좋은 용도로 활용한다면 그 자체가 바로 환경 운동이 아닐까요.”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현정 씨
메뉴 플래너,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며 집에서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는 이현정 씨는 주로 부엌 살림에서 EM 용액을 활용한다. 겨울철에는 여름에 비해 사용량이 적기 때문에 발효액 대신 원액을 이용한다는 그는 원액이나 상품화된 EM 활성액을 물에 희석해 사용한다. 쌀뜨물로 발효시키면 양이 너무 많아질뿐더러 유통기한이 짧아 오히려 상한 것을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음식물이 더덕더덕 눌어붙은 냄비를 닦을 때 EM 용액을 페이스트로 만들어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EM 활성액에 베이킹 소다를 넣어 걸죽하게 만들어 사용하면 음식물 찌꺼기가 깨끗하게 닦인다. 설거지를 할 때는 물에 희석한 EM 용액과 세제를 1:2로 섞어 사용한다. 유리컵이 반짝반짝하게 빛나고 마른 뒤에도 얼룩 자국이 남지 않는다. 김치 통에 물을 가득 붓고 EM 용액을 한 스푼 정도 넣고 하루 이틀 두면 김치 냄새가 감쪽같이 사라진다. “처음에는 EM 원액, 발효한 EM 활성액을 어떤 비율로 희석해야 하느냐고 많이 묻는데, 꾸준히 사용하다 보면 용도에 맞는 적당량을 알게 돼요. 발효할 때는 탄산이 생겨 생수병은 터지거나 찌그러질 수 있으니 어둡게 코팅된 맥주 페트병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할수록 손에 익으면서 그 유용함에 절로 감탄하게 된다는 EM 용액. 우선 아주 간단하게, 세제부터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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