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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 [기타] 허브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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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4,186회 작성일 15-06-1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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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키울 때는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두거나 하루에 16시간씩 지속적으로 형광등 불빛 아래에 최대한 가깝게 놓아둔다. 특히 환기를 자주 시켜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적어도 베란다 창문의 한쪽은 반드시 열어놓도록 한다. 집안에 햇빛과 신선한 공기가 부족해 허브가 시들면 옥상이나 햇빛이 잘 드는 곳에 화분을 내놨다가 기운이 올라 싱싱해지면 다시 실내로 옮기는 것도 한 방법. 
대체로 허브는 하루 4∼5시간 정도 햇볕이 드는 장소면 무난히 기를 수 있는데, 세이지, 챠빌, 바질, 민트, 레몬밤, 로즈메리 등은 조금만 관리에 신경을 써주면 햇볕이 잘 드는 실내나 베란다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특히 딜, 차이브, 민트 등은 그늘을 좋아해 다소 햇볕이 안 드는 집에서도 기를 수 있다. 
민트나 레몬그라스처럼 다습한 것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허브는 습기를 싫어한다. 따라서 너무 자주 물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베란다에서 키울 경우 한여름에는 태양의 복사열 때문에 온도가 꽤 높아지므로 발이나 인공 잔디 등을 깔아서 보호해 주어야 한다. 
허브 묘목을 고를 때는 꽃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어떤 향기가 나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향기를 맡을 때에는 묘목에 코를 가까이 대는 것이 아니라 묘목을 살짝 문질러본 후 그 손가락에 묻은 냄새를 맡거나 묘목과 악수를 하듯 가볍게 감싸쥐었다가 그 손에 묻은 냄새를 맡는다. 
이런 과정을 통해 향기가 좋은 것, 잎의 색이 짙고 윤기가 나는 것, 줄기가 굵고 색이 진한 것, 새싹이 나오고 있거나 꽃봉오리가 붙어있는 것 등을 고른다. 그런데 잎에 향기를 가지고 있지 않거나 레몬그라스처럼 잘게 찢기 전에는 향기가 나지 않는 것도 있으므로 인터넷 등을 통해 미리 허브의 종류별 특징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허브 모종을 구입한 후에는 한번쯤 분갈이를 해주어야 한다. 대부분의 허브 모종들은 출하되면서 양분이 고갈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10cm 정도의 모종은 분갈이하면 더 잘 자란다. 또한 화분을 뒤집어보았을 때 뿌리가 화분 밑바닥으로 나오는 게 보이면 한 둘레 이상 큰 화분으로 옮겨주어야 식물이 성장하는 데 방해를 받지 않고 잘 자랄 수 있다. 이 외에도 화분의 수분이 너무 자주 마르거나 배수가 너무 안된다고 판단될 때에도 화분에 문제가 있으므로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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