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을 선물하는 “기프트 카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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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454회 작성일 10-10-27 14:23본문
일본에서 카탈로그기프트는 축하선물 아이템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현재 주목받는 카탈로그기프트는 SOW EXPERIENCE(도쿄도 시부야구)의 ‘체험’만을 수록한 카탈로그이다. SOW EXPERIENCE에 의하면, 올해 화이트데이와 어버이날에 ‘체험’을 바탕으로 한 카탈로그가 여러 언론매체에 소개되면서 작년대비 20~30% 매출이 증가했다고 한다.
체험 장르는 아웃도어스포츠, 마사지 등 웰빙형 휴식, 요리강습 등 학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하며 전부 약 90종류가 있다. 카탈로그에는 이용방법과 점포 일람표와 함께 티켓이 동봉되어있으며, 받은 사람이 카탈로그에서 선택지를 확인한 후, 웹(web)카탈로그에 로그인하여 원하는 체험을 예약할 수 있게 되어있다.
카탈로그의 가격은 5200엔에서 5만2500엔까지 있다. 종합카탈로그 외에도 휴식용(맛사지, 에스테 등), 출산축하, 신사용, 스포츠, 커플용, 레스토랑 등 용도별 카탈로그도 준비되어있으며, 인터넷과 점포(마루이, 이데아에 입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하나의 체험만을 선물할 수도 있다.
구매층은 주로 20대 후반에서 40대이지만 선물을 받는 ‘체험층’은 60, 70대까지 연령층의 폭이 넓다고 한다. 가장 인기가 많은 상품은 10500엔의 종합카탈로그 Green으로, 승마, 고급 네일아트, 에스테, 다도체험, 일본전통무용 관람권 등이 수록되어있다. SOW EXPERIENCE의 홍보부 직원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이벤트 등 폭넓은 용도로 카탈로그기프트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올해 어머니의 날에는 ‘언제나 고생하십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에스테나 마사지 등 릴랙스형 카탈로그를 보내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물건’이 아닌, ‘추억 만들기’를 선물함으로서, 상대방의 체험담을 들을 수 있는 요소는 보낸 사람도 받은 사람 못지않게 기쁘다는 고객님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또한 도예나 스튜디오촬영 등, 물건을 남길 수 있는 상품은 체험 후에도 두고두고 간직할 수 있다는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연령, 성별에 상관없이 인기가 많은 것은 에스테, 승마, 도예이며, 가을 시즌에는 패러글라이딩이나 카누체험을 희망하는 소비자가 증가한다고 한다. 커플용 상품들은 부모님의 결혼기념일 선물로, 친구의 결혼축하선물로도 판매된다고 한다.
앞으로는 도죠스쿠이(どじょうすくい: 일본 전통춤으로, 미꾸라지를 퍼 올리는 동작.) 등 지방색이 있는 개성적인 체험도 늘려가고 싶다고 한다. 동사는 이러한 기프트로 인해, 뭔가 특이한 체험을 해보고는 싶은데, 망설이기만 했던 사람들이 새로운 체험에 도전해볼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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