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쇼핑 노하우 > 알뜰소비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면 본격적인 할러데이 시즌이 시작되는 것이다. 또한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세일이 많은 쇼핑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기도 한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쇼핑 마니아가 아닌 일반인들도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싼 값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새벽잠을 설쳐가며 매장앞을 지키는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충동구매를 하기 쉽기 때문에 사전에 쇼핑 계획을 세워두는 게 좋다. 어떤 물건을 어떻게 구입하는 것이 좋은지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쇼핑 요령을 모아봤다.

■ 가능한 많은 정보를 찾는다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은 거의 모든 매장에서 실시하기 때문에 정보를 잘 챙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양한 세일로 인해 자칫 일부 세일 정보만 얻게 될 경우 더 좋은 기회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일 정보는 전날 발행되는 일간지나 각 소매점의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다.

■ 구입 적기를 잡아라
저가의 전자제품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블랙 프라이데이를 놓쳐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소매체인들이 연중 최대 쇼핑객들이 몰리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파격적인 세일을 단행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급 가전제품이라면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낫다. 유명 브랜드인 고급 TV의 경우 크리스마스가 가까울수록 할인폭이 더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 타이밍이 중요하다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각 매장의 오픈 시간은 다르다. 사전에 정보를 얻어 오픈 시간을 확인해 두면 2~3 곳의 매장을 찾아 세일 품목을 구입할 수도 있다. 따라서 계획을 잘 세워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 날은 잘 정리된 쇼핑 리스트보다는 어디서 어떤 품목을 구입할 것인지가 핵심임을 알아야 한다.

■ 편안한 복장과 먹거리
블랙 프라이데이는 1년중 가장 세일폭이 큰 만큼 수량도 한정되어 있어 선착순이 원칙이다. 그러다보니 쇼핑객들은 전날부터 줄을 서며 밤을 지새우기도 한다. 새벽부터 쌀쌀한 날씨에 매장 밖에서 순서를 기다리기 위해서는 든든히 먹어둬야 한다. 또한 다른 사람보다 빨리 세일 품목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편안한 복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전략을 세워라
소매업체들은 쇼핑객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판매 전략을 구사한다. 매장내 디스플레이도 이 중 하나다. 예를 들어 눈길을 끄는 장소에는 전략 상품을 많이 배출해 매출을 올리게 되는 데 이런 곳에 있는 아이템들이 오히려 할인폭이 적을 수 있다. 따라서 품목별 세일폭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 웹사이트를 활용하라
오프라인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소매업체들도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등 대목에는 파격적인 세일을 단행한다. 대부분 오프라인보다 할인폭이 크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우선 자신이 어떤 타입인지를 먼저 확인하라. 자신만을 위한 품목을 구입할 것인지, 아니면 가족들과 함께 세일을 즐기려고 하는지를 분명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 두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세일을 찾기는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자신이나 가족이 원하는 성향을 파악해서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매장 입구는 서로 먼저 입장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로 붐비기 때문에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사실 매년 이맘때 들려오는 안타까운 사연 중 하나가 다른 사람보다 빨리 물건을 사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인해 발생되는 인명피해 소식이다.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는 안전하고 행복한 쇼핑이 되기를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