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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 캐비닛 설치 구입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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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티비아 댓글 0건 조회 2,435회 작성일 12-02-1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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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 캐비닛 (Kitchen Cabinet), 즉 부엌 장은 집안에서 기능적으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구라고 할 수 있다. 음식이 만들어지는 주방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복잡하고 화려하면서도, 동시에 뛰어난 실용성을 가져야 하는 것이 키친 캐비닛인 것도 이런 까닭이다. 키친 캐비닛은 종류도 다양하고, 사용하는 재질의 폭도 넓은 것이 특징이다.

키친 캐비닛 설치는 비용은 물론 기간도 만만치 않은, 집안 공사로는 대형에 속하는 편이어서 공사와 구입에 앞서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키친 캐비닛은 주방의 크기나 투입 가능한 각자의 예산 등에 따라 선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자신의 주방에 가장 알맞은 키친 캐비닛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려면 먼저 키친 캐비닛의 종류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키친 캐비닛은 공급 형태에 따라 대략 서너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주문형 부엌 장, 반 주문형 부엌 장, 조립형 부엌 장이 바로 그 것이다.

-주문형 부엌 장 (Custom-made Cabinetry)
주문형 부엌 장은 말 그대로 집 주인의 취향이나 부엌 공간의 특성을 십분 고려해 집 주인의 의도, 즉 주문자의 뜻을 최대한 고려해 만들어지고, 설치되는 키친 캐비닛이라고 할 수 있다. 디자인이 다양할 수 밖에 없고, 여러 가지 독특한 공간 설계 등이 가능하다. 과거 중산층 혹은 그 이상이 가정이 거주했던 단독주택들의 주방은 십중팔구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진 키친 캐비닛이 설치됐다. 요즘도 대형 저택에는 대부분 주문형 부엌 장이 들어간다.

주문형 부엌 장은 모든 점이 다 좋은데,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캐비닛 자체가 비싸기도 하고, 공사기간도 주방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2~3개월을 훌쩍 넘긴다. 기성제품과 기성 디자인을 주로 활용하는 조립형(RTA)과 비교한다면 보통 두 배 가량 비용이 더 드는데, 캐비닛 등을 최고급 품질로 선택한다면 너덧 배 이상 까지도 예산이 들어갈 수 있다. 한마디로 가구 소득이 웬만한 가정에서는 엄두를 내기가 쉽지 않은 게 주문형 키친 캐비닛이다.

-반 주문형 부엌 장
반주문형 키친 캐비닛은 문자 그대로, 주문형과 조립형의 중간쯤 되는 부엌 장이다. 사이즈나 사용되는 목재 혹은 재질 등은 다양한 편이지만, 주로 인기 있는 사이즈와 디자인 제품이 주로 거래 된다.

-조립형 부엌 장 (RTA: Ready-to-assemble Cabinet)
조립형 (RTA) 키친 캐비닛은 일종의 보급형 부엌 장으로 요즘 웬만한 가정에서 가장 흔히 채택하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수요가 많다 보니, 사이즈와 피니시, 재질, 디자인 등이 아주 폭넓게 발전하고 있다. 가격이 주문형에 비해 절반 정도로 싸고, 좀 과장해 표현하면 레고 장난감 조립처럼 디자인 및 설치 과정이 공식화되어 있어 공사기간 또한 짧다. 고급 주택에 설치하기에는 아무래도 피니시나 재질의 질이 조금 떨어지는 게 흠이라고 할 수 있다.


*키친 캐비닛은 재질에 따라서도 분류가 가능하다. 재질은 진짜 목재와 합판, 합성 목재 등으로 크게 나눠 볼 수 있다.

-합성 목재 (Particle Board)
합성 목재는 조립형 키친 캐비닛에 흔히 사용되는데, 톱밥이나 목재 부산물 등을 압축 가공해 나무의 질감을 살린 것으로 가격이 가장 싼 편이다. 진짜 나무에 비해 수명이 짧은 게 흠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십 수년 이상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합판 (Plywood)
합판(플라이우드)은 얇은 목재를 몇 겹씩 덧붙인 것으로 내구성도 우수하고 강도도 뛰어나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물건을 올려놔도 잘 휘거나 변형되지 않는다. 키친 캐비닛 전체를 합판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고, 안쪽에만 합판을 덧대 만든 키친 캐비닛도 있다.

-원목
원목을 가공한 하드우드는 내구성, 질감, 시각적 차원에서 최고의 재료라고 할 수 있다. 하드우드 키친 캐비닛은 시간이 갈수록 나름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특성이 있고, 또 원목의 종류가 무척 다양해 선택의 폭 또한 매우 넓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원목은 오크, 소나무, 단풍나무, 체리, 마호가니 등을 들 수 있다.

--->오크 (Oak)는 가장 흔히 사용되는 원목으로 가격이 비싸지 않은 편이며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고 내구성도 뛰어나다. 또 나무 표면에 발라주는 칠을 잘 받아들이기 때문에 무난한 목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과거에 많이 사용된 원목으로 최근에는 유행에 지난 느낌을 주는것이 사실이다.

--->소나무 (Pine)는 오래되고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탁월한 재료이다. 소나무는 흰색, 노란색, 폰더로사 등 품종에 따라 제각각 다른 멋을 내는데, 폰더로사의 경우 송진 성분이 많기 때문에 가공 및 관리에 남다른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단풍나무 (Maple) 또한 오크와 마찬가지로 가구 재료로 단연 인기 있는 나무 가운데 하나이다. 가구의 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단풍나무는 10여종이 넘는데, 이런 덕분에 무늬와 질감 크게 다른 키친 캐비닛을 가공할 수 있다. 겉칠도 무난하게 흡수하는 편이다.

--->체리 (Cherry)는 원목으로써는 고급 재료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가볍게 칠을 해주면 시간이 갈수록 짙어지는 특성이 있다. 햇빛을 장시간 받으면 붉은 갈색으로 변한다.

--->마호가니 (Mahogany)는 부엌 장이나 주방 가구의 재료로 사용되는 나무 가운데 으뜸이다. 고가인데다, 가공도 쉽지 않아서 일반 가정에서는 키친 캐비닛의 재료로 이용하기에는 부담스럽다. 검붉은 색에 겉칠을 매우 잘 받기 때문에 이국적이면서도 비싼 재료라는 느낌이 확 난다.

이 밖에도 최근 들어서는 겉 부분만을 대나무 (Bamboo)로 대주는 키친 캐비닛도 있다. 아주 널리 유행하는 타입은 아니고, 캘리포니아처럼 날씨가 연중 따뜻한 곳에서 시도 해볼만한 부엌 장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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