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치코트의 대명사 - 버버리(Burberry) > 명품구별법

버버리 브랜드의 창시자인 "토마스 버버리"(Thomas Burberry)는 1835년 영국 남서부의 셔리주에서 태어나 20살이라는 나이에 햄프셔주의 베이싱 스톡의 한 포목상 주인이 됐다.

그는 당시 농부나 목동들이 즐겨 입었던 스목-프록이라는 옷감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는 이 소재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며 입고난후에는 세탁하기 수월하고 비교적 습기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잇점을 발견하고 이 소재를 다른 직물에 적용시켜 개량과 연구를 거듭한 끝에 1888년 개버딘(Gabardine)이라는 소재의 원단 개발에 성공한다.

1세기 반전인 당시로는 아주 획기적인 소재였던 이 원단은 많은 스포츠 광들과 탐험가들에 의해 사랑을 받으며 남극탐험가 아문젠과 최초의 대서양 횡단자 알콕경과 같은 모험가들의 역사적인 현장에 함께 하며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다.

우수한 품질과 실용성을 지닌 개버딘은 영국의 국왕 에드워드 7세에 의해 많은 사랑을 받으며 명품으로 알려지게 된다.

그가 토마스 버버리의 개버딘 코트를 입을 때 마다 입버릇처럼 "내 버버리를 가져 오게"라고 하인들에게 말한 것이 멀리 궁전 밖까지 펴져 지금 영국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버버리를 탄생시킨 계기가 된다.

버버리는 현재 명실공히 엘리자베스 여왕과 웨일즈 왕자로부터 수여받은 문장과 더불어 옥스포드 사전에서도 그 이름을 빛내고 있으며 10년마다 갱신되는 왕실의 인가와함께 영국의 지정상인(Royal Warranty)으로서 명예로운 역사를 잘 이어오고 있다.

버버리의 최고 인기 품목인 Trench Coat는 전쟁시 적의 탄환으로부터 몸을 피하는 곳인 참호(Trench)에서부터 이름이 유래 되었다.

트랜치코트는 영국의 공식 군복으로 채택되어 개발되었으며 벨트에는 수류탄 및 칼을 달 수 있도록 한 "D형 고리"와 장총사용시 개머리판으로부터의 원단마모를 줄일 수 있도록 오른쪽 가슴에 덧단을 부착하는 등 실용적이고 추위와 강풍으로부터 피할 수 있도록 고안된 상품으로서 전쟁이 끝난 후에도 장교들은 코트를 집에 가져왔고 대를 물려 입어도 계절과 유행에 구애받지 않는 우수한 상품으로서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게 된 것이다.

변치 않는 Traditional Style과 우수한 내구성, 상품성으로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버버리는 1999년을 싯점으로 전세계적으로 큰 변화를 이루고 있다.

98년 중반 신임 버버리 사장으로 영입된 로즈마리 부라보(Rose marie Bravo)는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미국내 최고 리테일러 4인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그녀는 "신선하면서도 전통성을 살린디자인"으로의 버버리의 재도약에 주력하고 있다.

혁신적인 원단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통 코트에 현대미를 가미해 어깨를 약간 좁히고 Fitting을 현대화 시켰으며 버버리 전통 체크무늬에 시각적인 변화를 주어 새로운 스타일의 버버리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구찌와 도나카렌에서 활동했던 크리스토퍼 베이릴가 합류하여 버버리에 새로운 기운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또한 매장의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 방식에도 큰 변화를 주고 브랜드 로고도 Burberrys에서 BURBERRY로 바꾸었으며 새로운 개념의 홍보를 위해 세계적인 SUPER MODEL "KATE MOSS"를 기용하고 영국 전통의 이미지를 세련되게 표현하는 등 영원한 명품으로 고객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