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소비 유형, 나는 어떤 스타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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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ale 댓글 0건 조회 3,195회 작성일 11-05-1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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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자족형
내 능력에 맞춰 명품을 구입하는 유형으로 소득 수준을 크게 벗어난 아이템에는 욕심이 없다. 일상에서 얼마나 자주, 잘 들고 입고 다닐 것인지도 꼼꼼하게 따진다. 백을 예로 들면 에르메스보다는 구찌, 프라다 등 많은 이에게 알려진 브랜드를 선택할 확률이 높다. 의류나 슈즈, 백 등 종류별로 명품 한두 개쯤은 갖고 있는 이들로 삶에 자신감이 있는 젊은 층과 중년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유형이다. 언뜻 삶에 대한 자신감도 충만하고 개성이나 스타일도 확실한 것처럼 보이지만 명품이 갖는 오라에 쉽게 빠지기도 한다.
□ 명품으로 다 꾸미기보다는 저렴한 의상과 적절히 매치하는 것이 세련된 것이다
□ 남과는 다른 나만의 개성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명품에는 전통과 상징성이 깃들어 있다
□ 명품을 구매하는 것은 열심히 일한 나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는 것이다
□ 명품은 유행을 타는 제품보다는 클래식한 아이템을 고른다
□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가 있다
□ 나의 이미지에 꼭 들어맞는 명품을 구매한다
□ 에르메스나 까르띠에, 루이 비통처럼 예술과 연결된 브랜드가 진정 고급이다
□ 명품은 반드시 매장이나 면세점 등에서 구입한다
□ 자신의 이미지, 패션 감각, 지적인 면모 없이 명품을 들고 다니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판타지형
명품 소비가 곧 꿈이고 판타지인 유형이다. 이런 유형일수록 고소영과 장동건이 신혼 여행 때 입은 옷의 브랜드가 뭔지, 페리스 힐튼이 즐겨 마시는 생수 브랜드가 뭔지 훤히 꿰뚫고 있을 확률이 높다. 황 교수는 “자신의 소비 형편에 콤플렉스가 있기에 명품 소비를 게으름이나 허영이라고 무조건 낮춰 보는 심리도 있다”고 분석한다. 이런 유형일수록 루이 비통, 살바토레 페라가모, 돌체 & 가바나 등 로고나 브랜드가 잘 알려져 있고 대중적으로 인지도 가 높은 브랜드를 선호한다.
□ 잘 만든 짝퉁은 구매할 만큼 괜찮은 제품이다
□ 가지고 싶은 명품에 대한 교육이나 정보 교환 커뮤니티에 가입한다
□ 호사는 게으름이나 허영이다
□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명품 브랜드의 론칭 쇼를 본다
□ 다른 사람들이 많이 구입하는 제품을 구입한다
□ 유명인들이 사용하는 아이템을 따라 산다
□ 명품을 구입할 때 다른 사람의 사용 후기를 꼼꼼히 확인하여 구입한다
□ 명품 매장에 들어가면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 명품을 구입하면 사람들에게 자랑한다
□ 명품을 소비할 때, 해당 브랜드의 도덕성, 윤리, 공공성까지 고려한다
격조형
최고로 좋은 것이 무엇인지 충분한 지식을 갖춘 유형으로 명품에 대한 기준이 확실하고 취향도 까다로워 어지간한 상품으로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학식이 높고, 미술 작품에도 관심이 많거나 많아 보이고 싶어한다. 에르메스나 로로 피아나 등 전통적이면서도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은 브랜드를 선택한다. 반면, 브랜드 자체에 연연하지 않기때문에 특정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는 낮다.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고 자연 친화적 삶을 추구하며 모두가 생각하는 ‘럭셔리’ 이상을 추구하는 것도 특징.
□ 남이 인정하는 것이 아닌, 내가 인정하는 명품에 대한 기준이 있다
□ 남과는 다른 나만의 개성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조각보, 옻칠, 소반, 선비 정신, 한복 등이 한국의 럭셔리라고 생각한다
□ 자연친화적인 삶이야말로 진정 럭셔리한 삶이다
□ 명품은 유행을 타는 제품보다는 클래식한 아이템을 고른다
□ 교양이나 학식 같은 ‘정신적 럭셔리’를 잘 나타내는 것이 진짜 명품을 소비하는 것이다
□ 명품 브랜드라고 다 품질이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구입한다
□ 명품으로 다 꾸미기보다는 저렴한 의상과 적절하게 매치하는 것이 세련된 것이다
□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가 있다
□ 명품의 궁극은 패션 아이템이 아니라 예술이다
과시형
명품 구매를 통해 자신을 과신하고 타인으로부터 관심과 인정을 받고자 하는 유형이다. 지난해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해 논란을 일으켰던 ‘4억 명품녀’를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듯. 명품을 자신의 경제력을 보여주는 도구로 생각해 충동적으로 구매할 때가 많다. 이런 유형은 자신이 명품 소비자라는 것을 과시해야 하므로 한눈에 명품임을 알 수 있고, 가격도 비싸 누구나 쉽게 살 수 없는 제품을 선호한다. 과시 자체가 목적이므로‘짝퉁’도 거리낌 없이 구매한다.
□ 잘 만든 짝퉁은 구매할 만큼 괜찮은 제품이다
□ 호사는 게으름이나 허영이다
□ 나한테 좋아 보이는 것보다 남들이 어울린다고 하는 제품을 사야 후회가 없다
□ 다른 사람들이 많이 사는 제품 위주로 구입한다
□ 내가 걸친 명품을 사람들이 몰라주면 속상하다
□ 명품 매장에 가면 불편한 느낌이 든다
□ 명품을 구입하면 사람들에게 자랑한다
□ 유명인이 사용하는 아이템을 따라 산다
□ 명품 매장에 들어가면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 이왕이면 유행하는 제품을 구입한다
생활형
명품 소비가 일상인 이들로 속옷까지 명품으로 입는 동시에 시장 물건이라도 마음에 들면 거리낌 없이 구입한다. 이를테면 샤넬과 자라를 매치해 입는 유형으로 개성과 스타일, 좋아하는 브랜드도 확실하다. 황 교수 팀은 미국 드라마 <섹스 & 더 시티>의 네 주인공이 모두 생활형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명품에 대한 나름대로 경험과 철학이 확 실해 남의 얘기나 대중적인 유행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무난하고 클래식한 아이템보다는 발렌시아가, 지방시, 마놀로 블라닉 등 개성적인 브랜드를 선호한다.
□ 남이 인정하는 것이 아닌, 내가 인정하는 명품에 대한 기준이 있다
□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가 있다
□ 남과는 다른 나만의 개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 명품은 반드시 매장이나 면세점 등에서 구입한다
□ 나의 이미지에 꼭 들어맞는 명품을 구매한다
□ 명품으로 다 꾸미기보다는 저렴한 의상과 적절히 매치하는 것이 세련된 것이다
□ 주위 사람들이 나만의 스타일이 분명하다고 자주 이야기한다
□ 명품에는 전통과 상징성이 깃들어 있다
□ 계획 없이 충동적으로 명품을 구입할 때가 있다
□ 피부를 제대로 가꾸는 것도 명품을 소비하는 것과 같다
무조건형
과시형이 재력가에게 나타날 확률이 높은 것과 달리 무조건형은 명품에 대한 열망은 강하지만 구매 능력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가짜 명품이라도 구매하고 연예인이 사용한것이나 최신 유행 브랜드에 열광한다. 세일에 대한 정보가 풍부하고 홍콩이나 중국에 가서도 야시장이나 ‘짝퉁 제품 전문 백화점’에 꼭 간다.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소비를 하기 때문에 타인 역시 얼마나 많은 명품을 갖고 있느냐로 판단하고, 시계는 롤렉스, 자동차는 BMW 등 동경하는 브랜드가 확실하다.
□ 잘 만든 짝퉁은 구매할 만큼 괜찮은 제품이다
□ 남자가 명품에 밝으면 상당히 세련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 명품을 구입하면 사람들에게 자랑한다
□ 내가 걸친 명품을 사람들이 몰라주면 속상하다
□ 호사는 게으름이나 허영이다
□ 국내에서 판매하는 명품은 진짜인지 믿을 수가 없다
□ 명품을 들면 내가 훨씬 나은 사람이 된 것 같다
□ 명품 매장에 가면 불편한 느낌이 든다
□ 나한테 좋아 보이는 것보다 남들이 어울린다고 하는 제품을 사야 후회가 없다
□ 명품을 구입할 때 다른 사람의 사용 후기를 꼼꼼히 확인한 후 구입한다
자아표출형
아무리 비싸고 진귀한 물건이라도 자신의 스타일과 개성에 맞지 않으면 선택하지 않는다. 그만큼 자신의 정체성과 스타일이 뚜렷하며 주관도 확고하다. 명품은 개성을 보여주기 위한 도구이므로 자신의 이미지와 잘 부합하는가가 중요하다. 명품에 대한 경험도 많고, 경제적으로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시상식 등에서 한결같은 패션으로 자신의 개성을 극대화하는 김혜수나 마돈나가 여기에 속할 확률이 높다. 이들은 이브 생 로랑, 보테가 베네타 등 비교적 덜 대중적인 브랜드를 선호한다.
□ 남과는 다른 나만의 개성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명품으로 다 꾸미기보다는 저렴한 의상과 적절히 매치하는 것이 세련된 것이다
□ 자신의 이미지, 패션 감각, 지적인 면모 없이 명품을 들고 다니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 남이 인정하는 것이 아닌 내가 인정하는 명품에 대한 기준이 있다
□ 명품은 유형을 타는 제품보다는 클래식한 아이템을 고른다
□ 교양이나 학식 같은 ‘정신적 럭셔리’를 나타내는 것이 진짜 명품을 소비하는 것이다
□ 명품 브랜드라고 다 품질이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구입한다
□ 명품 쇼핑보다는 자기 계발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다
□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가 있다
□ 자연친화적인 삶이야말로 진정 럭셔리한 삶이다
아바타형
명품을 소비하면 사회적 신분이 향상된다고 믿는 유형이다. 넥타이 하나, 구두 하나만 명품으로 걸쳐도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중요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중요한 모임이나 파티에는 반드시 명품을 들고 가야 하고, 피팅 룸에서 옷을 갈아입은 후에는 수차례 주변인에게 잘 어울리는지를 묻는다. 장인 정신, 희소성, 높은 가격 같은 명품의 ‘오라’에도 쉽게 포위당한다. 가구나 가전보다는 남들에게 보이기 좋은 옷, 자동차, 보석, 백에 대한 욕망이 유달리 크다.
□ 명품을 구입하면 사람들에게 자랑한다
□ 내가 걸친 명품을 사람들이 몰라주면 속상하다
□ 유명인이 사용하는 아이템을 따라 산다
□ 국내에서 판매하는 명품은 진짜인지 믿을 수가 없다
□ 남자가 명품에 밝으면 상당히 세련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 명품 매장에 들어가면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 가지고 싶은 명품에 대한 교육이나 정보 교환 커뮤니티에 가입한다
□ 명품을 들면 내가 훨씬 나은 사람이 된 것 같다
□ 명품을 구입할 때 다른 사람의 사용 후기를 꼼꼼히 확인한 후 구입한다
□ 다른 사람들이 많이 구입하는 제품을 구입한다
한국의 명품 소비 시장은 초창기의 우왕좌왕하던 모습에서는 탈피했지만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명품을 소비하고 이해하는 단계까지 발전하지는 못했다. 비유하자면 ‘중국과 일본 사이’쯤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영국의 유명 백화점에 새벽부터 장사진을 치고 있다가 문을 열자마자 계단을 뛰어 올라가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싹쓸이하고, 명품이라면 무조건 동경하는 중국의 럭셔리 소비 행태에서는 벗어났지만, 나름의 스타일과 취향이 확실해 다양한 선택이 이뤄지고, 기모노나 공예품 등 자국의 것 역시 가치 있는 명품이라고 받아들이는 일본의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실제 명품 소비 취향을 파악하기 위한 89개의 문항에는 ‘조각보, 옻칠, 소반, 선비 정신, 한복 등이 한국의 럭셔리라고 생각한다’ 같은 문항도 있었지만 이에 동의한 사람은 소수였다.
한국의 명품 시장은 그간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질적 성장은 하지 못한 느낌이다. 모두가 전문가인것처럼 말하지만 명품의 정의와 조건, 가치에 대해 자신만의 개념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 지난 10년이 명품에 대한 반감과 환호가 교차하며 명품의 가치와 매력을 알아가는 단계였다면 앞으로 10년은 자신의 기준과 취향을 만들어가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명품을 소비하는 단계에서 나의 취향을 이해하는 단계로 ‘진화’하는 것이다. 그때가 되면 명품을 물질적인 표상으로만 인식하는 데서 벗어나 자신의 개성과 스타일을 설명하는 도구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지지 않을까?
내 능력에 맞춰 명품을 구입하는 유형으로 소득 수준을 크게 벗어난 아이템에는 욕심이 없다. 일상에서 얼마나 자주, 잘 들고 입고 다닐 것인지도 꼼꼼하게 따진다. 백을 예로 들면 에르메스보다는 구찌, 프라다 등 많은 이에게 알려진 브랜드를 선택할 확률이 높다. 의류나 슈즈, 백 등 종류별로 명품 한두 개쯤은 갖고 있는 이들로 삶에 자신감이 있는 젊은 층과 중년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유형이다. 언뜻 삶에 대한 자신감도 충만하고 개성이나 스타일도 확실한 것처럼 보이지만 명품이 갖는 오라에 쉽게 빠지기도 한다.
□ 명품으로 다 꾸미기보다는 저렴한 의상과 적절히 매치하는 것이 세련된 것이다
□ 남과는 다른 나만의 개성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명품에는 전통과 상징성이 깃들어 있다
□ 명품을 구매하는 것은 열심히 일한 나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는 것이다
□ 명품은 유행을 타는 제품보다는 클래식한 아이템을 고른다
□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가 있다
□ 나의 이미지에 꼭 들어맞는 명품을 구매한다
□ 에르메스나 까르띠에, 루이 비통처럼 예술과 연결된 브랜드가 진정 고급이다
□ 명품은 반드시 매장이나 면세점 등에서 구입한다
□ 자신의 이미지, 패션 감각, 지적인 면모 없이 명품을 들고 다니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판타지형
명품 소비가 곧 꿈이고 판타지인 유형이다. 이런 유형일수록 고소영과 장동건이 신혼 여행 때 입은 옷의 브랜드가 뭔지, 페리스 힐튼이 즐겨 마시는 생수 브랜드가 뭔지 훤히 꿰뚫고 있을 확률이 높다. 황 교수는 “자신의 소비 형편에 콤플렉스가 있기에 명품 소비를 게으름이나 허영이라고 무조건 낮춰 보는 심리도 있다”고 분석한다. 이런 유형일수록 루이 비통, 살바토레 페라가모, 돌체 & 가바나 등 로고나 브랜드가 잘 알려져 있고 대중적으로 인지도 가 높은 브랜드를 선호한다.
□ 잘 만든 짝퉁은 구매할 만큼 괜찮은 제품이다
□ 가지고 싶은 명품에 대한 교육이나 정보 교환 커뮤니티에 가입한다
□ 호사는 게으름이나 허영이다
□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명품 브랜드의 론칭 쇼를 본다
□ 다른 사람들이 많이 구입하는 제품을 구입한다
□ 유명인들이 사용하는 아이템을 따라 산다
□ 명품을 구입할 때 다른 사람의 사용 후기를 꼼꼼히 확인하여 구입한다
□ 명품 매장에 들어가면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 명품을 구입하면 사람들에게 자랑한다
□ 명품을 소비할 때, 해당 브랜드의 도덕성, 윤리, 공공성까지 고려한다
격조형
최고로 좋은 것이 무엇인지 충분한 지식을 갖춘 유형으로 명품에 대한 기준이 확실하고 취향도 까다로워 어지간한 상품으로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학식이 높고, 미술 작품에도 관심이 많거나 많아 보이고 싶어한다. 에르메스나 로로 피아나 등 전통적이면서도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은 브랜드를 선택한다. 반면, 브랜드 자체에 연연하지 않기때문에 특정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는 낮다.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고 자연 친화적 삶을 추구하며 모두가 생각하는 ‘럭셔리’ 이상을 추구하는 것도 특징.
□ 남이 인정하는 것이 아닌, 내가 인정하는 명품에 대한 기준이 있다
□ 남과는 다른 나만의 개성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조각보, 옻칠, 소반, 선비 정신, 한복 등이 한국의 럭셔리라고 생각한다
□ 자연친화적인 삶이야말로 진정 럭셔리한 삶이다
□ 명품은 유행을 타는 제품보다는 클래식한 아이템을 고른다
□ 교양이나 학식 같은 ‘정신적 럭셔리’를 잘 나타내는 것이 진짜 명품을 소비하는 것이다
□ 명품 브랜드라고 다 품질이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구입한다
□ 명품으로 다 꾸미기보다는 저렴한 의상과 적절하게 매치하는 것이 세련된 것이다
□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가 있다
□ 명품의 궁극은 패션 아이템이 아니라 예술이다
과시형
명품 구매를 통해 자신을 과신하고 타인으로부터 관심과 인정을 받고자 하는 유형이다. 지난해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해 논란을 일으켰던 ‘4억 명품녀’를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듯. 명품을 자신의 경제력을 보여주는 도구로 생각해 충동적으로 구매할 때가 많다. 이런 유형은 자신이 명품 소비자라는 것을 과시해야 하므로 한눈에 명품임을 알 수 있고, 가격도 비싸 누구나 쉽게 살 수 없는 제품을 선호한다. 과시 자체가 목적이므로‘짝퉁’도 거리낌 없이 구매한다.
□ 잘 만든 짝퉁은 구매할 만큼 괜찮은 제품이다
□ 호사는 게으름이나 허영이다
□ 나한테 좋아 보이는 것보다 남들이 어울린다고 하는 제품을 사야 후회가 없다
□ 다른 사람들이 많이 사는 제품 위주로 구입한다
□ 내가 걸친 명품을 사람들이 몰라주면 속상하다
□ 명품 매장에 가면 불편한 느낌이 든다
□ 명품을 구입하면 사람들에게 자랑한다
□ 유명인이 사용하는 아이템을 따라 산다
□ 명품 매장에 들어가면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 이왕이면 유행하는 제품을 구입한다
생활형
명품 소비가 일상인 이들로 속옷까지 명품으로 입는 동시에 시장 물건이라도 마음에 들면 거리낌 없이 구입한다. 이를테면 샤넬과 자라를 매치해 입는 유형으로 개성과 스타일, 좋아하는 브랜드도 확실하다. 황 교수 팀은 미국 드라마 <섹스 & 더 시티>의 네 주인공이 모두 생활형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명품에 대한 나름대로 경험과 철학이 확 실해 남의 얘기나 대중적인 유행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무난하고 클래식한 아이템보다는 발렌시아가, 지방시, 마놀로 블라닉 등 개성적인 브랜드를 선호한다.
□ 남이 인정하는 것이 아닌, 내가 인정하는 명품에 대한 기준이 있다
□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가 있다
□ 남과는 다른 나만의 개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 명품은 반드시 매장이나 면세점 등에서 구입한다
□ 나의 이미지에 꼭 들어맞는 명품을 구매한다
□ 명품으로 다 꾸미기보다는 저렴한 의상과 적절히 매치하는 것이 세련된 것이다
□ 주위 사람들이 나만의 스타일이 분명하다고 자주 이야기한다
□ 명품에는 전통과 상징성이 깃들어 있다
□ 계획 없이 충동적으로 명품을 구입할 때가 있다
□ 피부를 제대로 가꾸는 것도 명품을 소비하는 것과 같다
무조건형
과시형이 재력가에게 나타날 확률이 높은 것과 달리 무조건형은 명품에 대한 열망은 강하지만 구매 능력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가짜 명품이라도 구매하고 연예인이 사용한것이나 최신 유행 브랜드에 열광한다. 세일에 대한 정보가 풍부하고 홍콩이나 중국에 가서도 야시장이나 ‘짝퉁 제품 전문 백화점’에 꼭 간다.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소비를 하기 때문에 타인 역시 얼마나 많은 명품을 갖고 있느냐로 판단하고, 시계는 롤렉스, 자동차는 BMW 등 동경하는 브랜드가 확실하다.
□ 잘 만든 짝퉁은 구매할 만큼 괜찮은 제품이다
□ 남자가 명품에 밝으면 상당히 세련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 명품을 구입하면 사람들에게 자랑한다
□ 내가 걸친 명품을 사람들이 몰라주면 속상하다
□ 호사는 게으름이나 허영이다
□ 국내에서 판매하는 명품은 진짜인지 믿을 수가 없다
□ 명품을 들면 내가 훨씬 나은 사람이 된 것 같다
□ 명품 매장에 가면 불편한 느낌이 든다
□ 나한테 좋아 보이는 것보다 남들이 어울린다고 하는 제품을 사야 후회가 없다
□ 명품을 구입할 때 다른 사람의 사용 후기를 꼼꼼히 확인한 후 구입한다
자아표출형
아무리 비싸고 진귀한 물건이라도 자신의 스타일과 개성에 맞지 않으면 선택하지 않는다. 그만큼 자신의 정체성과 스타일이 뚜렷하며 주관도 확고하다. 명품은 개성을 보여주기 위한 도구이므로 자신의 이미지와 잘 부합하는가가 중요하다. 명품에 대한 경험도 많고, 경제적으로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시상식 등에서 한결같은 패션으로 자신의 개성을 극대화하는 김혜수나 마돈나가 여기에 속할 확률이 높다. 이들은 이브 생 로랑, 보테가 베네타 등 비교적 덜 대중적인 브랜드를 선호한다.
□ 남과는 다른 나만의 개성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명품으로 다 꾸미기보다는 저렴한 의상과 적절히 매치하는 것이 세련된 것이다
□ 자신의 이미지, 패션 감각, 지적인 면모 없이 명품을 들고 다니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 남이 인정하는 것이 아닌 내가 인정하는 명품에 대한 기준이 있다
□ 명품은 유형을 타는 제품보다는 클래식한 아이템을 고른다
□ 교양이나 학식 같은 ‘정신적 럭셔리’를 나타내는 것이 진짜 명품을 소비하는 것이다
□ 명품 브랜드라고 다 품질이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구입한다
□ 명품 쇼핑보다는 자기 계발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다
□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가 있다
□ 자연친화적인 삶이야말로 진정 럭셔리한 삶이다
아바타형
명품을 소비하면 사회적 신분이 향상된다고 믿는 유형이다. 넥타이 하나, 구두 하나만 명품으로 걸쳐도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중요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중요한 모임이나 파티에는 반드시 명품을 들고 가야 하고, 피팅 룸에서 옷을 갈아입은 후에는 수차례 주변인에게 잘 어울리는지를 묻는다. 장인 정신, 희소성, 높은 가격 같은 명품의 ‘오라’에도 쉽게 포위당한다. 가구나 가전보다는 남들에게 보이기 좋은 옷, 자동차, 보석, 백에 대한 욕망이 유달리 크다.
□ 명품을 구입하면 사람들에게 자랑한다
□ 내가 걸친 명품을 사람들이 몰라주면 속상하다
□ 유명인이 사용하는 아이템을 따라 산다
□ 국내에서 판매하는 명품은 진짜인지 믿을 수가 없다
□ 남자가 명품에 밝으면 상당히 세련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 명품 매장에 들어가면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 가지고 싶은 명품에 대한 교육이나 정보 교환 커뮤니티에 가입한다
□ 명품을 들면 내가 훨씬 나은 사람이 된 것 같다
□ 명품을 구입할 때 다른 사람의 사용 후기를 꼼꼼히 확인한 후 구입한다
□ 다른 사람들이 많이 구입하는 제품을 구입한다
한국의 명품 소비 시장은 초창기의 우왕좌왕하던 모습에서는 탈피했지만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명품을 소비하고 이해하는 단계까지 발전하지는 못했다. 비유하자면 ‘중국과 일본 사이’쯤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영국의 유명 백화점에 새벽부터 장사진을 치고 있다가 문을 열자마자 계단을 뛰어 올라가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싹쓸이하고, 명품이라면 무조건 동경하는 중국의 럭셔리 소비 행태에서는 벗어났지만, 나름의 스타일과 취향이 확실해 다양한 선택이 이뤄지고, 기모노나 공예품 등 자국의 것 역시 가치 있는 명품이라고 받아들이는 일본의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실제 명품 소비 취향을 파악하기 위한 89개의 문항에는 ‘조각보, 옻칠, 소반, 선비 정신, 한복 등이 한국의 럭셔리라고 생각한다’ 같은 문항도 있었지만 이에 동의한 사람은 소수였다.
한국의 명품 시장은 그간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질적 성장은 하지 못한 느낌이다. 모두가 전문가인것처럼 말하지만 명품의 정의와 조건, 가치에 대해 자신만의 개념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 지난 10년이 명품에 대한 반감과 환호가 교차하며 명품의 가치와 매력을 알아가는 단계였다면 앞으로 10년은 자신의 기준과 취향을 만들어가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명품을 소비하는 단계에서 나의 취향을 이해하는 단계로 ‘진화’하는 것이다. 그때가 되면 명품을 물질적인 표상으로만 인식하는 데서 벗어나 자신의 개성과 스타일을 설명하는 도구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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