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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고르기…정교한 모니사나이트는 모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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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879회 작성일 10-12-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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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은 품질에 따라,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로 가치가 판가름 난다. 이 때문에 보석을 사는 사람들은 속기 쉽고 오해하기도 쉽다. 요즘 TV홈쇼핑을 통한 보석 쇼핑이 문제가 되는 것도 업체의 사기성 세일 이외에 소비자의 보석에 대한 무지도 한몫을 한다. 가치있는 보석을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보석을 사기 전 이런 상식만은 꼭 알아두도록 하자.


우선 보석은 크게 색깔이 없는 다이아몬드와, 색깔이 있다는 의미의 유색석으로 구분된다. 루비, 사파이어, 진주, 에메랄드를 유색석이라 하는 데 다이아몬드와 함께 이들을 5대 보석이라고 부른다. 보석이라고 다 보석이 아니다. 천연석이 있고 합성석이 있고 모조품이 있다. 천연석, 합성석은 보석, 모조품은 정교한 공산품으로 보석이 아니라고 이해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를 기본으로 보석 여행을 떠나보자.


◆ 다이아몬드 = 가치를 결정하는 '4C'의 개념을 확실히 이해해야 한다. 다이아몬드 매매에서 가장 악질적인 사기는 물론 가짜를 파는 것이다. 다이아몬드와 비슷한 장신구에는 큐빅과 모니사나이트가 있다. 이들은 과학의 산물, 즉 공산품으로 보석이 아니다. 70년대말 유행한 큐빅 사기는 이제 거의 사라졌지만, 완벽한 모조품으로 불리는 모니사나이트를 이용한 사기는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진짜와 모니사나이트를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일반 소비자가 구분할 방법은 전혀 없다. 웬만한 보석상도 구분못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완벽함과 부실함의 차이에서 진위의 구분을 해야 한다. 다이아몬드는 흠이 있는 반면, 모니사나이트는 흠이 없다. 단단함을 나타내는 경도도 모니사나이트가 높다. 큐빅 6도, 다이아몬드 9도, 모니사나이트는 9.5도. 다이아몬드가 모니사나이트와 같은 완벽함을 지니고 있다면 엄청난 고가라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감정서와 보증서 외에 소비자가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방법은 없다.


◆ 유색석 = 천연석과 합성, 모조품에 대한 개념부터 알고 넘어가자. 천연석은 말 그대로 천연 그대로의 제품이다. 합성은 천연석을 연마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로 만든 것으로 역시 보석의 개념에 포함된다. 모조품은 큐빅이나 모니사나이트처럼 공산품이다. 여기서 소비자가 착각하거나 속기 쉬운 것이 '원석'이라는 개념. 원석이라고 모두 천연석이 아니다.

합성도 천연석의 부산물로 만들었기 때문에 넓은 의미의 원석에 들어간다. 이를 천연원석, 합성원석이라고 하는 데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원석=천연석'이라는 선입관이다. 원석은 반드시 천연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보석을 대해야 한다. 합성석도 천연석의 부산물로 만들었기 때문에 원석이라고 부르는 업체가 있다.


홈쇼핑에서 최근 문제가 됐던 사파이어. 사파이어가 디퓨전(표면확산)처리 됐다고 해서 천연석이 아니라고 하면 안된다. 천연석 가운데에도 색깔이 완전하지 않은 천연석이 있다. 이들에게 인공적으로 완벽한 색을 입힌 것이 '(처리석)'이라는 부제가 붙은 천연석이다. 물론, 색을 입히지 않은 천연석에 비해 값이 떨어진다. 감정서에 '디퓨젼(표면확산)'이란 표기를 반드시 확인하자.  디퓨전은 어디까지나 천연석으로, 공산품인 모조품과는 다르다. 루비, 진주도 마찬가지.


원산지를 확인해야 하는 보석은 에메랄드. 콜럼비아산이 고가다. 나머지는 원산지 표기가 있든 없든 의미가 없다. 천연석과 합성을 구분하는 방법은 처리방식인 '오일링'의 표기. 이 역시 비처리와 처리의 구분 방식으로 최상급의 오일링은 언제나 최상급 천연석의 빛깔과 품질을 따라하기 마련이다. 처리와 비처리, 즉 천연과 인위적 조작에 대한 구분 방식을 반드시 익혀 두고 보석을 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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