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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장만할 계획이라면? 지름신 강림하기 전에 이것만은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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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ale 댓글 0건 조회 2,401회 작성일 11-01-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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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강해진 노트북 PC가 데스크에서 데스크톱 PC를 밀어내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한국 IDC에 따르면 노트북은 올해 데스크톱의 출하량을 앞서 PC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렌드에 발맞춰 노트북을 장만할 계획이라면? 지름신 강림하기 전에 이것만은 알아두자.  

최근 출시되는 노트북의 특징은 성능은 올라가고 가격은 내려갔다는 점이다. CPUㆍ메모리ㆍ저장 용량ㆍ그래픽등 모든 면에서 강해졌다. 가볍고 얇아진 한편 배터리 지속 시간은 길어져 노트북 본연의 장점인 휴대성도 좋아졌다. 저렴해진 가격은 소비자에게 가장 반가운 점이다. 전문가들은 60만~70만원대 제품도 실속형으로 사용에 충분하다고 한다. 고급 마케팅을 펼치던 유명 브랜드들도 보급형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들고 다닌다면 2kgㆍ13인치 이하로

노트북만 달랑 들고 다니는 경우는 별로 없는 만큼 휴대성을 높이고 싶다면 무게는 2kg 미만, LCD 크기는 13인치 이하가 좋다. 소니의 바이오 노트북은 얇고 가벼운 슬림형 디자인의 대명사다.
2월 출시된 애플의 맥북에어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제품으로 화제가 되었지만 이들은 비슷한 사양의 다른 제품보다 비싸다.

브랜드를 포기한다면 선택의 폭은 넓어진다. 과거에는 크기와 무게는 가격과 반비례했지만, 요즘엔 가볍고 저렴한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UMPC(Ultra Mobile PC)나 태블릿PC는 휴대성이 극대화된 제품이다. 배터리 활동 시간도 노트북에 비해 길어 충전없이 야외에서 오래 사용하기에 알맞다. 단, 사양이 비교적 낮아 성능에 민감한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다.

데스크톱? 이제는 데스크노트!

노트북 가격이 저렴해진 요즘 데스크톱보다 자꾸 노트북에 눈길이 간다. 좁은책상 위 공간 활용 면에서도 노트북이 더 효율성이 높다. 데스크톱 대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제품이 데스크노트다. 휴대성을 희생한 대신에 커다란 화면과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무게는 3~5kg으로 들고 다니는 건 힘들지만 17~19인치의 시원스런 화면과 데스크톱 못지않은 성능이 특징이다.

2월 현재 다나와, 에누리닷컴 등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데스크노트로 구분된 가장 저렴한 제품은 70만~8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최신 사양을 갖춘 유명 대기업 브랜드 제품도 1백만원대 초반에 구입할 수 있다.

배터리 활동시간 늘리는 비법 

 한번 충전으로 오래 사용하는 배터리는 모든 노트북 사용자들의 바람이다. 각종 매체에서 2007년 우수 블로그로 선정된 ‘늑돌이네라지온http://lazion.com)’을 운영 중인 얼리어답터 한지훈 씨. PC 전문지‘월간 PC사랑’에도 소개되었던 노트북 배터리 활동시간 늘리는 비법을 그에게 들어본다.

1. 어둡게 쓰면 눈에도 좋다
일반적으로 전기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부품은 화면, 즉 LCD다. 액정 화면은 전체 전기 이용량 중 약 40~60%를 사용하므로 이 액정의 밝기를 어둡게 조절해 사용하면 소비 전력을 줄일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 액정을 너무 밝게 두고 보면 눈에도 좋지 않다. 

2. 안 쓸 때는 꺼두는 센스
일정 시간 PC를 사용하지 않으면 작동하도록 설정해 놓는 스크린 세이버는 화면이 여전히 켜진 상태이기 때문에 전기를 똑같이 소모한다. 쓰지 않을 때는 화면을 끄는 것이 전기를 절약하는 습관이다. 윈도 XP에서는 제어판·디스플레이 등록정보에서‘화면보호기’탭으로 가서‘없음’을 선택한다. 다시 제어판·전원옵션의‘전원 구성표’탭에서‘모니터 끄기’의 ‘배터리 사용’부분의 시간을 설정한다. 

3. 시스템에 부담주지 말자
최소한의 창만 열어놓고 작업하자. 여러 개의 창이 열려 있으면 그만큼 이용하는 메모리의 양이 늘어나 임시로 하드디스크를 메모리처럼 이용하는 가상 메모리를 쓰게 된다. 이러면 하드디스크 액세스도 빈번해지고 CPU에도 부하가 걸려 결과적으로 많은 배터리를 소모하게 된다. 

4. 안 쓰는 내부 장치는 off!
무선 랜, 블루투스 등 쓰지 않는 장치는 소프트웨어의 옵션을 이용해 꺼놓는다. 특히 통신을 위한 장치들은 전력 소모가 상당하므로 바이오스 메뉴를 이용해 자신이 쓰지 않는 것은 모두‘이용하지않음’(disabled)으로 설정한다. 

5. 외장형 장치는 필요할 때만 연결
USB 메모리나 와이브로/HSDPA 모뎀, 외부 무선 랜, 메모리카드 리더 등은 이용한 후에는 분리하도록 한다. 자체 전원이 없는 ODD, 외장 하드디스크나 무선 통신을 담당하는 기기는 본체의 배터리를 소모시킨다. 

6. 리튬 배터리는 자주 충전하자
니켈 카드뮴 또는 니켈 수소 배터리는 완전히 사용ㆍ방전한 후 완전히 충전해 사용해야 했다. 이들 배터리에는 50%만 충전한 상태에서 사용하면 나중에 다시 충전하더라도 최대 용량을 100%가 아닌 50%까지만 인식하는 ‘메모리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 사용되는 리튬 이온이나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이 ‘메모리 효과’가 거의 없다. 오히려 완전 방전시키면 배터리 수명에 안 좋으므로 자주 충전하는 것이 좋다. 
 
3D 작업에 중요한 그래픽카드

최신 3D 게임을 자주 즐기거나 전공이나 업무 특성 상 3D 렌더링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면 높은 그래픽 성능이 필요하다. 반드시 살펴볼 것이 그래픽카드(VGA). 데스크톱과 노트북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도 그래픽카드의 3D 가속 성능이다.

노트북의 그래픽 칩셋은 크게 내장형과 외장형으로 나뉜다. 그래픽 칩셋이 메인보드에 내장된 내장형은 시스템 메모리를 공유하며 3D 작업에는 알맞지 않다. 원활한 3D 작업을 위해서는 외장형 그래픽 칩셋을 탑재했는지 여부와 그 성능을 꼭 확인한다.
다양한 컴퓨터 게임과 고화질 동영상을 즐기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그래픽 성능에 매우 민감하다. 데스크톱과 달리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여기에 한 몫을 한다. 그러나 고사양 게임과 그래픽 프로그램을 사용할 일이 없다면 외장형에 비해 저렴한 내장형이 현명한 선택이다.

도서관에서는 정숙!

도서관에 가면 노트북을 이용해 동영상 강의를 듣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노트북의 소음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사람에게도 방해가 된다. 발열량이 많은 CPU를 식히는 냉각팬은 저소음 노트북을 위한 가장 큰 과제였다. 최근에는 저소음 냉각팬을 장착하거나 저전력 저발열 CPU를 개발해 냉각팬을 아예 없앰으로써 소음은 줄이고 배터리 지속 시간은 늘린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가격만큼 중요한 A/S

노트북은 저가라 하더라도 수십만원을지불해야 하고 고장시 당장 업무ㆍ학업 등 에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빠르고 원활한 A/S가 중요하다. 같은 유명 브랜드라 하더라도 국내 기업이 외국 기업보다 A/S가 편리하다. 서비스센터 숫자만 보더라도 삼성 1백39개, LG 1백25개에 비해 소니의 경우에는 6개(접수 대행점 포함 8개)에 불과하다.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레노버와 도시바, HP, 델 등 외국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밀리는 것도 A/S의 영향이 크다. 처음 노트북을 사용하는 초보자에게 국내 대기업의 제품을 권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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