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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벌고 공짜 숙소도 얻는 하우스시터(House S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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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티비아 댓글 0건 조회 1,376회 작성일 12-02-1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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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사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으로 하우스시터(House Sitter)라는 게 있다. 기본적으로 비정규직, 즉 파트 타임 잡이다. 하지만 거의 정규직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있다. 베이비시터가 아이를 돌봐주는 일이라면, 하우스시터는 문자 그대로 집 자체를 봐주는 사람이다. 파트 타임 형태의 하우스시터는 휴가나 출장, 외국 근무 등의 이유로 집을 비우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돈을 받고 집을 봐주는데, 숙소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신자나 학생들에게는 꽤 인기가 있다. 최근에는 아예 하우스시터를 알선해 주는 전문중개기관이 등장할 정도이다.

하우스시터가 되려면 무엇보다 믿을만한 사람임을 입증해야 한다. 집주인 혹은 집주인 가족이 집을 비우는 동안 집 전체를 맡기려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중개기관을 거쳐 하우스시터로 일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스스로 믿을만한 사람임을 증명할 수 있다면 직접 나서보는 것도 좋다. 중개기관을 거치지 않을 경우 그만큼 수입이 많기 때문이다.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걸, 생면부지의 집주인에게 납득시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이 경우 자신이 잘 아는 의사나 변호사 혹은 대학교수 등이 있다면 이들로부터 추천서를 받는 게 도움이 된다. 이런 식으로 하우스시터 경험이 쌓여간다면, 나중에는 이미 자신이 돌봐준 집의 집주인으로부터 추천서를 받을 수도 있다. 하우스시터를 하면서 얼마나 돈을 받아야 할지는 중개기관이 책정하는 일종의 요금을 참조하면 된다.

하우스시터를 많이 이용해 본 집주인이라면 새로운 하우스시터를 고용할 때 무슨 지시를 내려야 할지를 잘 안다. 그러나 경험이 많지 않은 집주인이라면 하우스시터 측에서도 미리 알아둬야 할 일이 적지 않다. 하우스시터는 집주인이 없는 동안 집 전체를 책임지는 상당히 임무가 막중한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재미 삼아 도전했다손 치더라도, 막상 하다 보면 어깨가 무거운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다. 주인이 집을 비우는 동안 기본적으로 체크해야 할 리스트를 만드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무엇을 해야 할지를 집주인과 상의해 목록을 작성하도록 한다.

또 긴급 사항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집주인 혹은 집주인의 친인척 등의 연락처를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집주인 가족이 외국에서 2~3개월씩 휴가 혹은 근무를 위해 집을 비우는 수도 있으므로 외국으로 전화를 해야 할 수도 있다. 하우스시터는 또 집주인의 이웃과도 얼굴을 터야 한다. 수상한 사람으로 오인되지 않기 위해서, 또 하우스시터를 하다가 불가피한 일로 잠깐이라도 집을 비워야 한다면 이웃의 도움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하우스시터는 방학 중 기숙사를 떠나 있어야 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직업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예 전문 하우스시터까지 등장하는 추세이다. 팔기 위해 내놓은 빈집을 관리해주고, 때에 따라서는 장식 등까지 담당하며 집이 팔릴 때까지 해당 하우스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이에 속한다. 이런 경우라면 상당한 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보수 또한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을 보러 오는 사람들을 잘 맞아야 하고, 또 가능하면 집 매매를 성사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주거 비용은 보통 사람들의 경우 수입의 1/3 혹은 많은 경우 1/2까지를 차지하기도 한다. 이런 까닭에 하우스시터 일자리를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은근히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

하우스시터는 중산층 가정이나 부자들이 구하는 경우가 많다. 하우스시터를 하면서 이들과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면 여러모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한편 중산층 가정이나 부자들의 경우 나름의 독특한 생활패턴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를 사전에 잘 파악해 두면 좀 더 충실한 하우스시터 역할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이라면 사회적 경험을 쌓는데도 실전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이 주로 거주하는 곳에서 꽤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하우스시터로 일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쯤은 여행하는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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