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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콜렉션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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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riday 댓글 0건 조회 2,798회 작성일 11-05-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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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재테크 입문자를 위한 조언 7
Advice1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일단 공부해라 미술품의 진가를 알아볼 줄 알아야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전 서울옥션의 수석 경매사 박혜경이 운영하는 ‘ait 인스티튜트’나 ‘한국미술경영아카데미’ 외 소규모 갤러리에서도 최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미술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자신의 목적에 따라 강좌를 선택해 기초 소양을 갖춰간다면 투자가 더욱 수월해질 것이다. <은밀한 갤러리(도널드 톰슨|리버스북)> <나는 주식보다 미술투자가 좋다(박정수|BMK)> 등 관련 분야의 책을 읽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Advice2 나와 코드가 맞는 미술품을 찾아라 미술품에 대한 가치판단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가장 큰 감동은 자신의 감성 코드에 얼마나 맞는가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때문에 내게 큰 감흥을 전해줄 작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영국 미술 월간지 <아트 리뷰>가 뽑은 ‘세계 미술계 영향력 1위 인물’인 미술품 딜러 ‘래리 가고시안’은 “다른 사람의 취향으로 사지마라!”고 충고한다. 이는 작품이 팔려 돈이 되는 것은 우연적 요소가 많이 작용하므로 두고두고 보았을 때 기분 좋은 작품을 고르라는 의미다. 특히 아트 재테크는 짧게는 5년부터 시작해 장기 계획으로 이뤄지므로 자신의 기호에 맞지 않으면 중도에 그만두는 등 손해를 볼 수 있다.

Advice3 옥석을 가려라 훌륭한 작품의 생산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향유하는 수요자의 역할도 중요하다. 잠재적 가능성 있는 작가를 직접 찾아나서라. 다행히 젊은 신진 작가의 경우 지출 부담이 적다. 또 경기가 나빠지면서 가격 측면에서 과대평가되었던 상당수 작가의 시장 가격이 크게 조정을 받고 있다. 웃돈을 주고도 사기 힘든 작품이 쉽게 거래 성사가 되지 않거나 아예 전시 가격에서 할인율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진 것. 하지만 시세에 비해 가격이 낮다고 무조건 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장기간 인정받는 작가인지가 중요한데, 이는 아트 마켓에서의 선호도 기복이 심하지 않은 작가를 의미한다.

Advice4 시장 흐름에 주의를 기울여라 경기 변화는 미술시장에도 큰 변화를 일으킨다. 따라서 글로벌 아트 마켓의 흐름을 유심히 살피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유서 깊은 경매인 크리스티나 소더비를 평소 주의 깊게 봐두고, 데미안 허스트를 발굴한 것으로 유명한 현대미술의 산실, 런던 사치갤러리의 초대전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제미술시장 분석기관인 아트프라이스(www.artprice.com)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도 요령. 하지만 무작정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시장의 대세’라고 이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나친 편식이 건강에 해롭듯, 무작정 트렌드만을 쫓는 습성 역시 좋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Advice5 무조건 현장 체험이 중요하다 미술품 감상은 그림책으로 보는 것보다 전시장에서 작품을 직접 보는 것이 낫고, 단돈 10만원이라도 직접 자신의 돈으로 작품을 구입해보는 게 중요하다. 서울 인사동을 중심으로 여러 화랑과 경매장이 들어서 있으니 직접 작품을 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실제 경매장에서 어떤 작품이 어느 정도의 가격으로 거래되는지를 보면 현장감을 익힐 수 있다. 아트 페어는 초보 수집가들이 꼭 눈여겨볼 전시 형식이다. 한 장소에서 수많은 양질의 작품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Advice6 중장기적 안목을 기르고 멀리 보라 미술품을 구입해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남기려는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 미술품의 경우 세월이 흘러 작품에 히스토리가 생기거나 작가의 사후에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10년 후를 내다보고, 자신의 마음에 드는 예술품을 구입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아트 재테크를 실천하는 올바른 자세다. 자신의 마음에도 들고, 작품으로서 가치가 있는 작품을 구입한 후에는 일단 기다려라. 작품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등의 주변 이야기도 적당히 넘길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Advice7 투자 효율을 꼼꼼히 따져보라 투자 가치는 살 때보다 되팔 때 결정 된다. 적정한 가격을 주고 최상 컨디션의 작품을 구입하는 것이 효과적인 투자법이다. 투자 효율을 위해서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작품을 고르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배병우의 ‘소나무 시리즈’ 가운데 한 작품이 2005년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예정가의 2배가 넘는 1만5000파운드에 팝 아티스트 엘튼 존에게 낙찰되면서 그의 모든 작품가가 급상승했다. 현재 배병우의 작품은 10년 전보다 10배가량 올랐다.

아트 재테크, 어떻게 할까?
미술품 거래의 기본 방식, 경매
우리나라의 경매는 서울옥션, K옥션에서 각각 두 달에 한 번꼴로 열린다. 한 번에 200점의 작품이 나오고 이 작품들을 모두 직접 보여줄 수 없어 경매 작품들만 모아놓고 프리뷰 전시를 연다. 프리뷰의 장점은 조각뿐 아니라 그림 역시 만져볼 수 있다는 점과 개인이 소장해 다시는 못 볼 수도 있는 작품들을 볼 수 있다는 것. 이런 프리뷰는 경매 시작 일주일 전쯤에 열린다. 본격적으로 응찰하기 위해서는 경매 시작 전에 미리 등록을 해야 하는데, 앞에서 말한 경매 회사 홈페이지에서 연회비 10만원 정도로 가입할 수 있다. 회원이 되면 경매가 있을 때마다 경매도록을 집으로 배송해준다.

응찰은 서면 응찰과 전화 응찰로 나뉘는데, 서면 응찰은 경매 회사 담당자에게 서면으로 미리 상한가를 제시하는 방식. 실제 경매장에서 그 상한가 이상을 부르는 사람이 없으면 작품은 그 사람 차지가 되는 것이고, 만약 경매장에 직접 온 사람 중에 서면 응찰자와 같은 가격을 제시하는 사람이 있을때는 서면 응찰자에게 우선권이 있다. 전화 응찰은 직원과 통화하며 경매가 돌아가는 상황을 직접 듣고 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을 말한다. 유료 회원이 아니어도 온라인 무료 회원으로 가입하면 온라인 경매를 할 수 있는데, 온라인 경매에 나온 작품을 경매 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마감 시간 전까지 희망 가격을 제시하는 방법이다. 낙찰을 받으면 낙찰가의 8.8~16.7%에 달하는 수수료를 내는데, 작품을 파는 경우에는 작품당 10만원 정도의 출품료와 보험료를 따로 내야 하고 작품 운송료도 추가될 수 있다.

Tip 테마 세일을 잘 활용하라 경기가 불안정할 땐 경매 물건이 많아진다. 특히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엔 구매욕을 돋우기 위해 ‘테마 세일’을 자주 한다. 특정한 주제를 정해놓고 작가와 작품을 엄선한 예가 많다 보니 조금만 부지런하면 양질의 작품을 좋은 조건에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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