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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말이 휴지는 화장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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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엘렌공주 댓글 0건 조회 1,288회 작성일 09-08-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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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말이 휴지는 화장실에!





두루말이 휴지 한통이면 만능 휴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우리네 생활습관에 젖어있는 나로서는 미국사람들이 휴지하나하나에도 용도가 다른것을 알고는 처음엔 복잡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했는데 이제 서서히 그 문화에도 적응이 되어가는것 같다.

우리나라는 식탁에 두루말이 휴지가 놓여있는 집이 많은데 이곳에서의 두루말이 휴지는 그야말로 'Bath tissue'또는 'toilet tissue'... 화장실용 휴지를 가리킨다. 어디 여행갈때도 가방에 두루말이 휴지하나 넣어놓으면 여러모로 쓰이고 마음이 든든하곤 했었는데 더이상 두루말이 휴지를 남들이 보는앞에서 쓰는일은 없어졌다.

식탁에서는 냅킨을 쓴다. 식당용 냅킨까지는 아니어도 가정용 냅킨도 마켓에 여러가지 제품이 나와있다. 사실 두루말이 휴지하나면 해결되는 우리문화로서는 냅킨을 산다는게 돈이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제대로 사서 쓰기 시작한건 얼마 되지 않는다. 손님이 왔을때 냅킨이 없으면 난감해 진다.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끼리는 다 아는 사실이니까 없으면 없는대로 쓰긴 쓰지만 미국사람이 왔을때 두루말이 휴지를 식탁에서 주면??? 아마도 기겁을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흔히 쓰는 크리넥스 티슈 또한 식탁에서 쓰진 않는다. 주로 화장실에서 얼굴을 닦을때 쓰는 용도로 놓아두거나 사무실이나 학교같은 곳에서 쓰라고 놓아둔다. 그래서 아이들 학교가 시작되면 선생님이 티슈한박스씩 보내달라고 메모를 보내기도 한다. 주로 아이들 코닦는 용도.

우리가 비싸서 잘 쓰지 않는 키친타올은 말 그대로 부엌에서 쓰인다. 다른 휴지에 비해 비싸서 많이 쓰진 않지만 부엌에서 쓸때는 행주보다는 키친타올을 더 많이 쓰는것 같다. 이 모든것이 위생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다.

미국엔 살사라는 소스와 그곳에 찍어먹는 toritos라는 칩종류가 있는데 그걸 먹을때도 자기가 한번 입으로 베었던 칩을 절대로 소스로 가져가서는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 한번 소스에 묻힌 칩은 한입에 다 먹거나 다른 방법으로 소스를 묻혀야지 자기 입에 묻었던 칩을 함께 먹는 소스에 묻히는것은 너무나도 비위생적이라고 조심해야한다.

또 한가지 아이들이 학교에서 감기에 걸려 기침을 할 때도 보통은 손으로 입을 막고 하라고 하는데 어떤 사람은 손으로 막고하면 손을 씻지 않을 경우 그 손에 묻은 균이 다른 사람한테 옮겨갈 수있기 때문에 기침을 할 때는 고개를 어깨쪽으로 돌려 겨드랑이나 어깨쪽으로 기침을 해야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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