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를 살리는 테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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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306회 작성일 10-08-16 21:06본문
어떤 컬러를 어느 정도 분량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똑같은 크기의 방이라도 밝은 색으로 페인팅했을 때와 어두운 색으로 페인팅했을 때 다른 크기의 방으로 느껴진 적이 있을 것이다. 천정을 밝게 하면 압박감이 해소되고 높이도 높아 보여 쾌적하고 안정감이 든다.
추운 북향 방에는 난색을 페인팅 하는 것이 좋다. 난색은 따뜻한 계열 색으로 레드, 오렌지, 옐로우 계열이 속한다. 또한, 따뜻한 색은 기분을 들뜨게 하는 작용이 있어 ‘흥분색’이라고도 불리며 너무 선명한 난색을 침실에 사용하면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차분한 색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이나 얼음을 연상시키는 파랑, 청록 등 푸른 빛이 강한 색은 한색이다. 흰색, 회색, 검정도 차가운 색이다. 한색은 시원한 느낌이 나게 꾸미고 싶은 방에 어울리며 파랑은 들뜨지 않고 차분히 가라 앉히는 방에 적절히 어울린다. 단, 선명한 파랑은 신경을 날카롭게 하므로 연한 톤으로 선택한다.
초록 계열은 마음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기능을 하므로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에 알맞다. 난색은 앞으로 튀어나와 보이는 반면, 한색은 뒤로 물러나 보이는 ‘후퇴색’이라 할 수 있다. 좁은 방을 넓어 보이게 하는데 효과가 있지만, 너무 선명한 색을 사용하면 압박감이 느껴지므로 주의해야 할 것이다.
벽지를 시공할 때 참고할 사항은 자잘한 무늬의 연한 색 벽지는 방을 넓게 보이게 한다는 점이다. 벽지나 커튼을 무늬있는 것으로 할 땐 무늬의 크기와 방면적의 균형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차가운 색과 따뜻한 색의 원근감이 있듯이 무늬가 작고 색이 연한 것이 무늬가 크고 색이 진한 것보다 멀리 있는 것처럼 보여 방이 넓게 느껴진다. 세로 스트라이프 벽지는 높이를 강조한 것으로 방 전체에 시공하면 넓은 면적의 방이 좁은 느낌이 들 수 있다. 가구는 같은 색상일 경우 섬세하고 날씬한 디자인이 압박감을 덜 준다. 다리가 긴 소파나 장식장은 바닥이 보이기 때문에 방 전체가 넓게 느껴진다.
색의 이미지에 대해 알아보면 흰색은 청결, 경쾌, 심플, 우아한 이미지로 표현되며 너무 많이 사용하면 눈이 부실 수도 있다. 검정은 남성적 느낌이 들며 중후함과 고급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다. 위엄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고, 자칫 짓눌리는 답답함도 느낄 수 있다. 빨강색은 다이나믹하고 강렬한 활기를 주고 식욕을 증진시키는 반면 너무 많이 사용하면 불안감을 줄 수 있다. 초록은 숲이나 자연을 연상시키며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고 안전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톤의 변화에 따라 느낌이 매우 다르다. 파랑은 지적이고 상쾌한 느낌이며 집중력을 높여 주어 서재나 공부방에 적합하다. 역시 톤의 변화에 민감한 색이다.
이와 같이, 컬러의 특성을 알고 적절한 면적과 적당한 장소에 따라 주조색, 보조색, 포인트 컬러로 컬러 코디를 한다면 만족스런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포인트 컬러는 전체의 약 5% 정도로 쿠션, 그림, 전등갓, 액세서리 등으로도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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