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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의 중요성 및 Architect의 역할



건축물은 한 사회의 문화를 특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으며, 기능적 역할을 통해 사람들의 삶과 생활에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건축설계사(Architect)는 건물 고유의 기능을 훌륭히 소화 해내면서도 미적으로 아름다운 건축물을 계획하고 설계하는 일을 해야한다.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기획·설계·시공의 3단계 과정을 거친다. 기획(Planning)은 건축주가 중심이 되어 결정하는 과정이고, 설계(Design)는 건축주의 요구를 검토한 설계자가 어떤 형태를 창조하고 이를 시공자에게 지시하는 과정이며, 시공(Construction)은 구체적으로 건물을 건설하는 과정이다.

이와 같이 설계는 기획과 시공을 이어주는 중요하고 폭넓은 단계라서 사실상 건축의 제1단계라고 볼 수 있는데, 건축 설계의 중심이 되는 사람이 바로 건축 설계사이다. 따라서 건축설계사는 사회, 문화적인 소양을 갖추고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건축법규, 전기, 기계 설비 등 관련 지식 외에 미적 감각과 디자인 능력이 필요하다. 또한 지적이고 창조적인 작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수 있는 체력과 인내력이 요구된다.

건축 설계는 여러 단계에 걸쳐 진행되는데 우선 주어진 땅의 상황 및 건물의 용도, 법규, 건축 기간 및 공사 비용 등의 기본 조건을 정리하고 유사한 기능을 가진 다른 건물의 분석, 이미지 구상, 건축물의 구조 및 규모 등 실제 조건을 설정한 뒤, 건축 모델을 결정하여 종합적 검토를 거친 후, 그것을 도면으로 표현하게 된다.

이러한 복잡한 설계 과정은 구조, 전기, 난방, 환기, 조명 등 여러 분야로 나누어 작업하게 되며 따라서 책임있는 건축 설계사가 되기 위해서는 폭넓은 지식이 필요하다. 건물의 구조적 측면에서는 역학의 지식이 필요하고, 형태적 측면으로는 디자인에 관한 지식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공간 자체가 예술적인 감흥을 가진 창조적 의미를 가짐과 동시에 건축주의 요구와 시공자의 이해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사제공-김태익설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