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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정보-자동차를 오래 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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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426회 작성일 09-08-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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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오래 타는 방법


시동직후에 급발진하거나 급가속하는 것은 좋지 않다. ‘난기운전’이라는 말이 있다. 차가 출발하기 전에 시동을 걸어 놓는 것으로 일종의 워밍업을 말한다. 이것은 엔진이 열을 받게 하는 조치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기계는 어느 정도 열을 받지 않으면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
냉각된 채 움직이게 되면 기계에 여러가지 무리가 생긴다. 자동차의 경우, 시동을 걸고 바로 뒤에 급발진이나 급가속을 하면 고장의 원인이 된다. 냉각되어 있는 엔진의 내부에는 엔진 오일이 냉각되어 굳어 있다. 그 상태로는 윤활유 작용을 하는 오일이 충분한 성능을 발휘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엔진이 열을 받는다는 것은 냉각수의 온도가 80'C 정도의 온도에 이르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오일도 적당한 온도에 이르러 부드럽게 되도 엔진을 둘러싼 금속 전체가 뜨거워지는 것이다. 뜨거워진 엔진을 확대해서 보면 각 부분이 팽창한다. 예를 들면 냉각된 상태의 피스톤은 타원형이지만(피스톤 헤드 평면의 모양), 열을 받게 되면 팽창하여 원형이 된다. 원형 피스톤이 실린더 속에서 원활하게 상하운동를 할 수 있는 것은 상식적인 이야기이다.
피스톤 외에도 엔진을 구성하고 있는 크랭크축이나 캠축 등도 열을 받아야 제기능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시동직후에는 급발진이나 급가속을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엔진이 완전히 뜨거워질 때까지는 10분 정도가 걸리는데, 적어도 오일이 뜨거워질 때까지는 ‘급’자가 붙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시동직후가 아니더라도 타이어가 마찰음을 낼 정도로 급발진시키는 운전은 사고의 위험도 있고 연료의 소비도 많기 마련이다. 10회 정도의 급발진을 하면 100cc 정도의 연료가 소모된다. 이 연료로는 대략 1,500m를 주행할 수 있다.
자동차는 움직이도록 만들어진 기계이므로 매일 적당히 사용하면 차의 성능이 계속 유지된다. 마치 사람이 적당한 운동을 하면 몸이 쾌적한 것과 같다.
그러나 모처럼 장만한 자동차에 커버를 씌워 그대로 방치해 두는 사람이 있다. 일주일에 한 번 또는 한 달에 두세 번밖에는 타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것은 자동차에 가장 나쁜 건강관리이다. 자동차의 움직임이 어딘가 경쾌하지 않은 상태가 된다. 마치 사람이 운동부족으로 인해 근육의 유연성을 잃어버린 상태와 비슷하다.
자동차는 회전기구이므로 엔진이 내는 힘을 회전력으로 바꾸어서 타이어까지 전달하는데, 거기까지는 여러가지 회전부품이 있다. 이 회전부품의 베어링에는 반드시 볼 베어링이 있으며 이것이 회전을 원활하게 한다. 즉, 자동차는 베어링이 지지하여 회전하는 기계라도 할 수 있다.
베어링의 주위에는 유연성을 좋게 하기 위해서 그리스가 주입되어 있다. 이 그리스는 오래되면 굳어져서 제대로 역할을 못하게 되고 베어링을 손상시키게 된다. 오랫동안 굴리지 않던 차를 탔을 때 어딘가 딱딱한 기분이 드는 것은 이것 때문이다.
둥근 베어링에 모가 생기지 않도록 적당히 사용해야 한다. 자동차에도 조깅이 필요하며 그것이 장수의 비결이다.
수많은 부속을 결합시켜 만들어 놓은 것이 자동차이다. 사람을 다루듯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시키며 달래듯이 모든 부품을 닦고, 조이고, 기름 치면 오랫동안 탈없이 사용할 수 있다. 세심하게 여기저기 살펴가며 애정을 쏟으면 아무리 기계일지라도 ‘내 차’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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