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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점검 오일양 체크하고 주기에 맞춰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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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522회 작성일 10-10-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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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오일은 기본적으로 3가지가 있다. 모든 차에 엔진, 트랜스미션, 브레이크 오일이 있고, 수동기어차는 클러치 오일, 뒷바퀴굴림차(FR)는 디퍼렌셜 오일, 파워 스티어링차는 스티어링 오일이 더해진다.
오일은 자동차의 부품이 원활하게 맞물려 돌아가도록 돕는다. 클러치 오일이 없다면 엔진에서 트랜스미션으로 동력이 전달되지 않는다. 스티어링 오일이 부족하면 이상음이 들리는 것은 물론 오일펌프가 고장나 수리비가 만만치 않게 들게 된다. 엔진 오일이 부족하면 당연히 엔진 수명이 단축된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오일이지만 오너들은 의외로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오일점검은 일반 오너도 10분이면 할 수 있는 간단한 작업이므로 보네트를 열고 오일량을 체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모자라면 보충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정비업체를 찾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엔진 오일과 브레이크 오일은 엔진 수명을 줄이고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수시로 오일량을 체크해야 한다. 구형 갤로퍼 숏보디 수동기어차를 모델로 오일을 점검하고 그리스를 교환해 본다.

디젤용 엔진오일은 색깔로 교환기 알 수 없어
유독성분 포함된 브레이크 오일은 조심해야


디젤 지프차(수동기어)의 클러치 오일과 브레이크 오일통은 엔진룸에서 운전석 앞쪽에 있다. 파워 스티어링 오일과 엔진오일통은 오일펌프와 크랭크 샤프트를 연결하기 때문에 엔진 주위에 몰려 있다. 하체에서 점검하는 트랜스미션 오일과 디퍼렌셜 오일 이외는 전부 오일 뚜껑에 종류를 알리는 문구가 쓰여 있으므로 구분하기 쉽다.
자동차 오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엔진오일이다. 실린더 블록을 돌아 나가는 엔진오일은 방청, 청정, 냉각작용도 하지만 무엇보다 실린더의 내벽과 피스턴의 마찰을 줄여주는 윤활작용이 가장 크다. 휘발유 엔진처럼 게이지를 뽑아 MAX-MIN 사이에 있으면 오일량은 정상이다. 그러나 디젤용 엔진오일은 처음부터 검은색이므로 색깔로 교환시기를 알 수는 없다. 따라서 주행거리 1만km 전후를 교환시기로 정한다. 갤로퍼 숏보디에는 6X가 들어가고 연료필터와 에어 클리너을 포함한 비용은 2만5천∼3만5천원이다.

엔진오일 외에 배력작용을 하는 파워 스티어링 오일과 클러치 오일은 새는 곳이 없다면 자주 점검할 필요가 없다. 대신 제동력을 좌우하는 브레이크 오일은 사고와 직결되기 때문에 엔진오일을 점검할 때마다 확인한다. 어느 오일이나 MAX-MIN 사이에 있으면 정상이다. 브레이크 오일과 클러치 오일은 오일통 겉표면에 기준량 표시가 있어 뚜껑을 열지 않고도 체크할 수 있다. 그러나 파워 스티어링 오일은 뚜껑과 연결된 오일 게이지로 점검한다. 엔진오일처럼 게이지에 묻은 오일을 닦아내고 다시 찍어 오일량을 확인하면 된다. 갑자기 오일량이 줄어들었다면 대부분 호스 연결부에서 새는 것이지만 전문가가 아니면 잡아내기 힘들기 때문에 이때는 카센터에서 정비를 받는다.
파워 스티어링 오일이 부족하면 핸들을 돌릴 때(특히 주차할 때) ‘끄르릉’거리는 소리가 심하게 난다. 브레이크 오일이 샜을 때는 제동력이 떨어지고 클러치 오일이 부족할 때처럼 페달 반력이 커져 발에 힘이 들어간다. 오일 교환주기는 파워 스티어링 오일과 브레이크 오일은 4만km, 클러치 오일은 5만km로 잡아 주면 된다.

오일을 보충할 때는 차체에 묻은 오일을 물로 깨끗이 닦아낸다. 특히 유독성분이 포함된 브레이크 오일은 차체를 부식시킬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조심해서 다룬다. 보충용 오일은 대부분 한 통에 5천원선이고 ‘브레이크=클러치 오일’, ‘스티어링 오일=트랜스미션 오일’은 같으므로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트랜스미션 오일과 디퍼렌셜 오일은 별도의 오일통이 없고 하체를 들어올려야 확인할 수 있어 일반 오너가 체크하기 힘들다. 트랜스미션과 디퍼렌셜 옆면의 코크를 열었을 때 오일이 흘러나오면 정상이다. 오너로는 고개를 숙여 주변에 오일과 먼지가 뒤섞인 얼룩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교환은 주행거리 4∼5만km를 기준한다. 두 가지 오일은 교환시기가 같기 때문에 한꺼번에 바꿔주고 비용은 오일 등급에 따라 3∼5만원이 든다.

지프의 경우 오일만큼 중요한 것이 하체 연결부의 그리스유 교환이다. 그리스유는 동력전달장치나 서스펜션 연결부가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는다. 갤로퍼 숏보디는 모두 12곳에 그리스 삽입구가 있고 연결부에 볼펜 꼭지처럼 볼록 튀어 나와 찾기 쉽다. 엔진의 동력을 뒤차축 디퍼렌셜까지 전달하는 유니버설 조인트 마디에 4곳, 앞 서스펜션 위아래 암이 붙는 차체에 2곳, 바퀴쪽 너클암 2곳에 삽입구가 있다. 그리스유 교환은 1년에 한 번 정도면 된다. 오랫동안 방치하면 윤활력이 떨어져 연결부에서 삐걱거리는 소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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