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냉동 과일과 채소는 냉동실 문 쪽에 보관
포도나 딸기, 블루베리 등 제철이 지나면 구하기 어려운 과일은 한 번에 많은 분량을 사두면 활용하기 좋다. 냉동된 과일은 각각 지퍼백에 담고 하나의 밀폐용기에 모아 담는다. 쉽게 상하지 않으므로 굳이 냉동실 안쪽에 넣지 않아도 되므로 문 쪽에 수납한다.
2 가루 재료나 견과류는 지퍼백과 바구니 활용
콩가루, 찹쌀가루, 깨, 말린 채소, 견과류 등 냉동실을 어수선하게 하는 식재료는 각각 지퍼백에 담아 판판하게 편 다음 바구니에 모아 담는다. 바구니에 어떤 식품이 담겼는지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라벨을 붙여두면 편리하다. 식빵 봉지를 묶는 플라스틱 홀더를 재활용하면 좋다.
3 일회용 플라스틱 사각 용기 사용
죽 전문점에서 테이크아웃할 때 포장용기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는 버리기 아깝다. 냉동 용기로 활용하면 좋은데, 소스류나 양념 고기, 사용하고 남은 재료를 담아두기 좋다. 내용물이 무엇인지, 언제 담아 놓은 것인지 테이프에 써서 붙여두면 알아보기 쉽고 날짜를 보고 빨리 먹어야 할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할 수 있어 좋다.
4 새우젓이나 다진 마늘은 냉동 보관했다가 먹을 만큼만 덜어서 냉장 보관
김치에 빠지지 않는 새우젓은 한 번에 많은 분량을 사두는 것이 경제적이다. 대부분 큼직한 병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사용할 만큼만 덜어서 냉장 보관하고 나머지는 냉동 보관하면 냉장실이 훨씬 가벼워진다.
5 육류는 종류별로 나눠 한 곳에 수납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는 종류별로 혹은 부위별로 나누고 국거리용, 구이용으로 분리해서 지퍼백에 담는다. 이렇게 분리한 고기는 한 곳에 모아둔다.
6 건어물은 종류별로 나눠 수납
건어물은 자칫 잘못 보관하면 바싹 마르거나 찌든 냄새가 날 수도 있다. 잔멸치나 오징어채 등은 한 번 사용할 분량씩 나눠 진공 포장한다. 한 번에 많은 분량을 구입하는 국멸치는 2주일 정도 사용할 만큼만 꺼내 따로 두고 나머지는 지퍼백이나 비닐봉지에 담은 다음 종이백에 한 번 더 넣어 구입한 날짜를 적어두어 너무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7 그날 먹을 과일은 미리 손질해서 유리 밀폐용기에 보관
요즘은 과일을 김치냉장고에 많이 보관하는데, 하루에 먹을 만큼 꺼내 미리 손질해서 보관하면 편하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은 아이가 혼자서도 꺼내 먹을 수 있게 껍질을 깎아두거나 먹기 좋게 손질해둔다. 유리 밀폐용기에 담아두면 한결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8 페트병을 작은 바구니로 활용하기
튜브형 작은 소스류나 피자에 함께 배달되는 핫소스나 파르메산치즈 등은 냉장고를 어수선하게 만든다. 이런 자잘한 소스류를 어수선하지 않게 정리하기 위한 수납 도구로 페트병을 활용한다. 페트병은 바구니처럼 밑부분을 자르고 냉장고 문 쪽 수납칸에 붙여두면 자잘한 소스류를 어우선하지 않게 정리할 수 있다.
9 반찬은 반찬끼리 모아 수납
냉장고를 어수선하게 하는 가장 큰 주범이 반찬이다. 반찬을 이곳저곳에 수납하면 찾기도 어렵고 매일 먹는 반찬이 안쪽에 들어가 있으면 불편하다. 냉장고 속 선반 하나를 반찬만 두는 곳으로 자리를 정한다. 반찬 용기는 되도록 디자인이 같은 밀폐용기에 담아두면 한결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10 키 낮은 선반에 키 낮은 바구니 활용
냉장고는 칸을 많이 나눌수록 수납과 정리정돈이 좋아진다.
키 낮은 선반에 키 낮은 바구니를 넣어두면 양념류 등 자잘한 것들을 모아서 정리하기 좋다. 달걀 또한 이곳에 두는 것이 좋다. 달걀을 문 쪽에 두면 문을 열고 닫으면서 흔들려 상하기 쉬우니 안쪽에 넣는다.
11 소스류는 모아서 바구니에 담아두기
먹을거리가 다양해진 만큼 가정에서도 드레싱이나 소스를 다양하게 구비해두고 있다. 대부분 냉장고 문 쪽으로 수납해두게 마련인데,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이리저리 쓰러지고 정리가 되지 않아 어수선하다. 바구니를 이용해서 한 곳에 모아두면 정리도 깔끔하고 꺼내 쓰기도 편리하다.
12 채소 칸에 바구니 넣어두기
채소 칸 서랍을 열어보면 대부분 여러 채소들이 정리되지 않은 채로 어수선하다. 채소 칸에도 서랍을 넣어두면 정리가 쉬워진다. 모양이 같은 바구니를 한두 개 넣고 남은 채소, 금방 먹어야 할 것 등 종류를 나눠 수납한다.
13 오래 두고 사용하는 채소는 따로 수납
감자, 고구마나 묶음이 큰 채소 등 한 번에 사용하지 않고 오래 두고 사용하는 채소는 종류별로 나눠 비닐봉지와 종이봉투를 활용해서 수납한다. 뿌리채소는 비닐에 담은 다음 종이봉투를 바구니 삼아 넣고, 시금치 등의 잎채소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종이봉투에 먼저 담은 다음 비닐봉지에 담는다.
◆ 냉장고 속 식품 신선하게, 오래 보관하는 요령
1 채소는 용도에 따라, 사용 빈도에 따라 분리해서 수납
여름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채소를 많이 활용하게 마련이다. 크기가 큰 양배추는 그대로 보관하지 말고 한 번 사용할 분량을 나눠 비닐봉지에 담아두는데, 자른 단면에 물에 적신 키친타월을 덮어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한다. 그리고 구입한 날짜를 적어두어 너무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대파나 시금치 등은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대파는 손질한 후 비닐봉지에 넣어 자른 페트병에 담아 보관하고, 시금치는 손질하지 않은 채로 물을 가볍게 뿌려 신문지나 종이봉투에 싸고 비닐에 담아둔다.
2 빵류는 한 번 먹을 만큼씩 나눠 냉동 보관한다
식빵이나 베이글 등을 구입했을 때는 한 번에 다 먹을 것이 아니라면 나눠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식빵의 경우 사온 직후 한 번에 먹을 분량씩, 두세 장 혹은 서너 장씩 나눠 지퍼백이나 비닐봉지에 담고 베이글은 반 갈라 하나씩 비닐에 넣어 바구니에 차곡차곡 담은 다음 냉동 보관한다. 먹을 때 한 봉지씩 꺼내 토스터나 팬에 구우면 바로 사온 것처럼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먹고 남은 식빵은 오븐에 구워 가루를 내어 빵가루로 사용하면 된다.
3 장류는 먹을 분량을 나눠 보관한다
시판 고추장이나 된장이 아닌 집에서 담근 된장이나 고추장은 마땅히 보관할 곳이 없어 큼직한 용기에 담아두고 쓰는데, 분량이 많을 때는 냉장고에 자리를 많이 차지해 수납공간이 부족하게 된다. 냉장고에 넣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의 고추장이나 된장 수납용 유리 용기를 마련하고 그 용기에 들어갈 만큼씩 장을 나눠 비닐에 담고 이것을 자른 페트병에 넣은 다음 김치냉장고에 보관한다. 장을 다 먹은 후에는 장을 한 봉지씩 꺼내 다시 용기에 담아 사용한다.
4 잡곡류와 말린 채소는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한다
건강을 위해 잡곡을 많이 구입하게 되는데, 일정 기간 동안 먹을 분량만 꺼내두고 나머지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지퍼백에 담아 구입한 날짜를 적어두고 한 바구니에 담아 냉동 보관한다. 말린 채소는 수분이 없어 오래 보관해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자칫 잘못 보관하면 상하기도 한다. 지퍼백에 담거나 진공 포장해서 한 곳에 모아 담은 뒤 냉동 보관한다.
5 사각의 유리 용기 사용하기
여름에는 플라스틱 밀폐용기보다 유리 밀폐용기가 식품을 한결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다. 반찬이나 손질한 샐러드채소, 사용하고 남은 채소 등 다양한 식품을 좀 더 시원하게,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유리 밀폐용기를 사용한다. 그리고 둥근 용기보다는 사각 용기가 공간 활용도가 높다. 되도록이면 같은 디자인의 용기를 사용하면 한결 깔끔해 보이기 때문에 같은 브랜드의 밀폐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TIP 냉장고 전기 사용 줄이는 방법
· 냉장고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해야 열교환기의 효율이 높아진다. 주변에 창문이 있다면 외부공기가 잘 들어오도록 가끔씩 열어주는 것도 좋다. 한 달에 3.76kwh를 사용하는 가정을 기준으로 할 때 934원을 절약할 수 있다.
· 냉장고 안에 음식을 가득 채우지 말고 70%선을 유지한다.
· 문을 자주 열고 닫으면 냉기가 빠져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므로 꼭 필요할 때만 열고 닫는다.
· 뜨거운 음식을 넣지 않는다.
· 냉동실에 낀 성에를 제거한다.
· 냉장고 온도를 강에서 중으로 낮춘다. 한 달에 3.76kwh를 사용하는 가정을 기준으로 할 때 5.14kwh, 즉 한 달 평균 1,277원이 절약된다.
· 냉장고 위에 물건을 올려두면 열 발산을 막아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므로 반드시 비워둔다.
◆ 여름철 위생을 위한 냉장고 청소 및 관리법
냉장고를 아무리 깔끔하게 사용한다고 해도 청소를 게을리하면 청결함을 유지할 수 없다. 여름철 냉장고 관리에서 빠질 수 없는 청소 요령을 배워 위생적으로 관리하자.
· 수시로 냉장고 문의 손잡이나 문짝을 닦는다.
· 매일 깨끗한 행주로 냉장고에 떨어진 음식물 얼룩을 닦는다.
· 장을 본 날은 식품을 수납하기 전에 한 번 닦고 보관 용기도 깨끗이 닦은 후 수납한다.
· 일주일에 한 번은 베이킹소다와 물을 3 : 1 비율로 섞어 젖은 행주에 묻힌 후 냉장고 구석구석 더러워진 부분을 청소한다.
· 한 달에 한 번은 냉장고 서랍과 선반을 꺼내 닦는다.
· 분기마다 한 번은 냉장고 속 음식물을 모두 꺼내 대청소를 한다.
◆ 냉장고 대청소 원칙!
1 냉장고 속 음식물 모두 꺼내기
전원코드를 뽑고 바닥에 신문지를 펼친다. 신문지에 냉장고의 음식물을 모두 꺼내놓는다. 냉장실 청소 후 냉동실을 청소하는 것이 좋으므로 냉장실 음식물만 먼저 꺼낸다.
2 서랍과 선반을 꺼내기
선반을 꺼낼 때는 위치를 잘 기억해두거나 표시해둬야 청소 후 제자리를 찾을 때 헷갈리지 않는다. 분리된 선반과 서랍은 세제를 푼 물에 담가두었다가 부드러운 스펀지나 극세사 수세미로 닦는다. 청소 후에는 햇볕에 바짝 말린다.
3 내부 청소하기
냉장고 내부는 스펀지나 극세사 수세미, 행주 등 냉장고에 흠집을 내지 않으면서 더러움이 잘 벗겨지는 부드러운 도구를 사용해서 청소한다. 먹을거리를 보관하는 장소인 만큼 순한 중성세제나 천연세제 혹은 베이킹소다를 사용해서 닦는다. 가장 안쪽에서 바깥쪽을 향해 닦고 찌든 때가 있는 곳은 뜨거운 물에 행주를 적신 뒤 물기를 짜고 찌든 때가 묻은 곳에 덮어 때를 불린 후 닦는다. 세제로 닦은 후에는 젖은 행주로 한 번 닦고 마지막에 마른 행주에 알코올을 묻혀 닦는다.
4 고무패킹 청소하기
수세미에 중성세제나 베이킹소다를 묻혀 닦고, 젖은 행주로 세제가 말끔히 없어지게 닦아낸다. 틈새의 얼룩은 칫솔에 세제를 묻혀 닦거나 면봉을 이용해서 남은 때 없이 깨끗이 닦는다.
5 냉동실 청소하기
냉장실 청소가 끝난 후 냉동실을 청소해야 냉동실 음식이 쉽게 녹지 않는다. 냉장실과 마찬가지로 냉동실 음식과 선반을 모두 꺼낸다. 뜨거운 물을 분무기에 담아 냉동실 구석구석에 뿌려 성에를 녹인 다음 마른 행주로 닦은 후 행주를 따뜻한 물에 적셔 세제나 에탄올을 묻혀 다시 닦는다.
6 음식 다시 수납하기
선반과 서랍은 깨끗하게 말려 제자리에 끼우고 꺼냈던 음식을 다시 차곡차곡 넣는다. 이때 온도 차이로 인해 보관용기에 맺힌 물방울은 마른 행주로 깨끗하게 닦아 물기 없이 수납한다.
※ 냉장고 뒷면의 방열기에 쌓인 먼지는 1년에 두 번 정도 진공청소기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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