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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된 녀석들


 

돈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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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479회 작성일 10-08-2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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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행복과 직결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많으면 많을수록 행복의 수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보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의 경제학자 베시 스티븐슨과 저스틴 울퍼스는 지난주 워싱턴의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삶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사람들은 가장 잘 사는 나라의 국민들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4년간 `사회과학의 고전'으로 자리잡았던 `이스털린(Easterlin)의 역설'과 대조적인 내용이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경제학자 리처드 이스털린은 지난 1974년 기본적인 필요가 채워지면 더 이상의 물질은 행복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고 절대적 수입보다 주변인들과 비교한 상대적 수입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스티븐슨과 울퍼스는 절대적 수입이 상대적인 수입보다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갤럽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연봉 25만달러(약 2억4천만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미국인들은 90%가 "매우 행복하다"고 답변했으나 3만달러(약 2천900만원) 미만은 42%만이 같은 답변을 했다. 그러나 연봉 3만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사람들이 가난한 나라에 산다고 더 많은 행복감을 느끼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2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며 물질만을 강조하는 경제학자들을 비판하는데 평생을 바친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 역시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스털린의 역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거들이 쌓이고 있다"며 부유한 나라의 국민들이 더 행복하다는 것에 동의했으나 그 행복감이 물질로 인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카너먼은 이번 조사 결과가 각국의 문화적인 차이를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며 좀 더 설득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수입과 만족도의 비례 관계를 각 국가별로 한정해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덴마크, 핀란드, 캐나다 등으로 10점 만점에서 7∼8점 사이를 기록했고 한국, 일본, 중국은 각각 5∼6점 사이, 6∼7점 사이, 4∼5점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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