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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된 녀석들


 

갑부들에 기부 가르치는 女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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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52회 작성일 15-06-0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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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스탠퍼드大 안드레센 교수, 저커버그·잡스 등에 큰 영향
 
젊고 똑똑한 신흥 갑부의 돈이 넘쳐나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선 기부와 자선사업의 기회도 많다. 그러나 새로운 부자들은 과거의 부자들처럼 은퇴 후 대형기관에 돈을 왕창 내놓고 이름 알리는 데는 만족하지 못한다. 그들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을 기업이 기술개발과 투자를 하듯 첨단의 방법을 동원해 조용하고 정교하게, 그리고 어떤 문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결되는지 확인하고 싶어한다. 기부도 '스마트'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이런 실리콘밸리 부자들에게 맞춤형 기부전략을 컨설팅해주는 전문가가 주목받고 있다.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의 로라 아릴라가 안드레센(41·사진) 교수다.
↑ [조선일보]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안드레센 교수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여자친구 프리실라 찬 커플이 뉴워크 지역 공립학교에 1억달러를 기부하는 과정에서 멘토 역할을 했다. 또 자선사업에 관심이 없어 보였던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가 세상을 떠난 뒤 부인 로렌 파월 잡스가 기부재단을 설립하는 데도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 창업자인 피에르 오미디야르 부부, 휴렛패커드 최고경영자 멕 휘트먼 가족 등 실리콘밸리의 거물들이 기부나 자선사업을 할 때도 안드레센의 조언을 듣고 있다.
이외에도 안드레센이 스탠퍼드대 안에 세운 '실리콘밸리 소셜벤처펀드(SV2)'엔 자선사업을 직접 하려는 175명의 기업인이 등록해 35개의 소규모 비영리 기부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소셜게임업체 징가는 게임 아이템 판매수익을 복지기관에 연결시키는 모델을, 소셜커머스업체 그루폰은 쿠폰을 파는 방식과 비슷하게 자원봉사자와 기부금을 모으는 모델을 개발하는 식이다.
안드레센 자신도 '기부에 투신한 실리콘밸리의 귀족'이다. 그녀의 아버지 존 아릴라가는 실리콘밸리의 옛 농지를 최첨단 기술공단으로 개발한 부동산 재벌이었으며, 막대한 부를 이용한 자선사업은 어머니가 맡아 했다. 1995년 어머니가 암으로 사망하자 그녀는 자선사업에 되도록 일찍 투신하기로 결심했고,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 전공을 살려 복지사업 모델을 연구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밝혔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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