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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억만장자 되려면 IT업계서 일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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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88회 작성일 15-06-0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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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2배 늘어 ‘약진’… 금융투자업 종사자 최다
 
더스틴 모스코비츠(28)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마크 저커버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을 공동 창업했다. 그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젊은 억만장자로 뽑혔다.
미국에서 억만장자를 많이 배출하는 업종으로 정보기술(IT) 산업이 부상하고 있다. 미국 억만장자 명단에 IT산업 종사자가 투자자 다음으로 많았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포브스는 1987년부터 해마다 '세계 억만장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1226명을 억만장자로 선정했으며, 이 중 425명이 미국인이었다. 포브스가 미국인 억만장자들의 업종을 분석한 결과 투자자가 100명으로 가장 많았고 IT산업계 인사가 51명으로 뒤를 이었다.
2002년만 해도 IT업계 출신 억만장자는 미국인 억만장자 243명 중 26명에 불과했다. 10년 동안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미국 IT업계 종사자들의 약진은 세계 억만장자 명단과 비교했을 때 더욱 두드러진다.
세계 명단에서 억만장자를 많이 배출한 업종은 금융투자업 143명과 패션·소매업 123명, 부동산업 102명의 순이었다. IT산업은 5위(90명)를 차지했다. 이 중 57%가 미국인이었다. 포브스는 "명단에 오르지 않은 사람들까지 포함해 미국 전체 억만장자 중에선 12%가 IT산업에서 부를 창출하는 반면, 미국인이 아닌 억만장자 중에선 5%만이 IT산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 IT산업의 인기는 요즘 경영대학원 학생들이 선택하는 전공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스티븐 캐플런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 교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학생들이 금융학에서 멀어지고 있다"며 "금융의 인기는 2007년 정점을 찍은 것 같다"고 말했다.
피터 웬델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IT산업의 부상은 자명한 현상이며 중요한 건 '어떤' 기술이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웬델 교수는 "앞을 내다보는 사람들은 대용량 데이터 분석·저장 도구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똑똑한 학생들은 소셜 미디어나 모바일, 동영상을 전공으로 선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포브스는 IT산업에서 성공하려면 지식보다 창조적인 영감이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그 본보기다.
미국에서 IT산업에 이어 억만장자를 많이 배출한 업종은 미디어와 에너지, 식음료, 서비스, 패션·소매업, 부동산, 제조업, 스포츠 순이었다.
포브스가 지난 7일 발표한 올해 세계 억만장자 1위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가(家)였다.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고 프랑스 패션재벌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과 스페인 패션기업인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4, 5위로 선정됐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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