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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부모 세대보다 소득 늘어났으나 계층 상승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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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061회 작성일 15-06-0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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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부모 세대보다 돈을 더 많이 벌고 있으나 소득 상승에도 불구 계층 상승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 자선신탁 (PCT)이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4%가 부모보다 돈을 더 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40년 사이에 소득 계층 상승에 성공한 사람은 3명당 1명 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인의 소득이 부모에 비해 늘어났지만 소득 계층 상승이 이뤄질 정도로 소득이 증가한 것은 아니라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0일 (현지 시간) 지적했다.
미국에서 최저 소득 계층에 속한 사람이 최고 소득 계층으로 진입한 비율은 4%에 그쳤다. 그러나 미국인의 절반 가량이 40대에 이르러 부모가 평생 번 돈보다 더 많이 벌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부는 세습되고 있는 사실도 확인됐다. 소득 최하위 계층에 속한 사람의 자녀가 이 계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비율이 43%에 달했다. 또 소득 최상위 계층에 속한 사람의 자녀가 이 계층에 남아 있는 비율은 40%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종, 학력 간 소득 격차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흑인 중에 부모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23%에 그쳤다. 그러나 부모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백인의 비율은 56%로 집계됐다. 대졸자는 가계 소득의 최하위층에 속해 있어도 그보다 학력이 낮은 사람에 비해 소득 계층 상승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3배 가량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거 환경이 소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빈민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부모보다 높은 소득을 올려도, 소득 계층 상승이 상대적으로 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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