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있는 레스토랑 - 치즈케익팩토리(The Cheesecake 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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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harvard 댓글 0건 조회 2,684회 작성일 11-02-19 13:59본문
지난 주말에 샌디에고 여행을 다녀오면서 바닷가의 멋진 레스토랑에서 정말 모처럼만의 외식을 하기는 했지만, 평소에 우리 가족은 외식을 잘 안하는 편이다. 이 미국생활 블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맨날 캠핑가서 삼겹살 구워먹은 이야기만 있고, 어디 LA 근처에서 유명하다는 맛있는 레스토랑에 갔다는 이야기는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던 것 같으니까...^^ 하지만, 어제는 정말로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하기 위해서 집을 나왔다. 왜냐하면, 9주년 결혼기념일이었걸랑요~
우리가 간 곳은 지난주에 산불이 크게 났던 우리 윗동네인 브레아(Brea)에 있는 치즈케익팩토리(The Cheesecake Factory)이다. 이 식당은 미국 전역과 해외 여러나라에도 체인이 있는 '미국식 퓨전 레스토랑'인데 (한국에는 레스토랑은 아직 없음), 제일 중요한 점! 치즈케이크(Cheese cake)만 파는 빵집이 아니라, 매우 다양한 요리들을 먹을 수 있는 일반 레스토랑이라는 것이다.
내부 카운터의 모습인데, 왼쪽 뒤로 좌우에 스포츠중계를 위해 TV까지 설치되어 있고 각종 술을 파는 바(Bar)가 보인다. 비싸지 않은 가격에 다양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보통 미국인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있는 레스토랑 체인이라고 한다. 올해 초, 토요일에 브레아몰에서 쇼핑을 하고 5시쯤 여기에 왔다가,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포기한 적이 있을 만큼, 금요일과 주말 저녁에는 보통 2~3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일반적일 정도로 장사가 잘 된다. (여기는 예약도 안 받음... 우쒸~)
어제, 목요일 저녁 7시에도 실내에는 빈 자리가 없어서 15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실외의 파티오(Patio)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실내는 좀 시끄러웠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여기 밖에 자리를 잡은 것이 훨씬 분위기가 좋았기는 했는데, 실내에 디스플레이되어 있다는 치즈케익도 구경을 못하고, 좀 어두워서 이후로 찍은 사진들의 상태가 영 좋지를 못한게 단점이다.
우리 가족은 가끔 외식을 해도 이 동네에 지천으로 깔려 있는 한국음식점에 주로 가지, 외국(?) 레스토랑은 잘 안가는 편인데,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본인의 '레스토랑 메뉴판 알레르기(RMA, restaurant menu allergy)' 때문이다...^^ 위 사진의 예쁜 노트처럼 생긴게 메뉴판인데, 엄청 두꺼운데 전부 영어로 되어 있으면서, 음식의 사진도 거의 없다! (메뉴판 영어는 너무 어려움. 이럴 때는 어디를 가나 메뉴판에 사진이 들어 있었서 손가락으로 찍으면 되는 일본 음식점들이 떠오름)
그래서, 늘 그렇듯이 이런 레스토랑에서의 주문은 회사일로 '외식 경험'이 풍부하신 사모님께 맏기고, 나는 취재모드로 돌입...^^ 캘리포니아는 겨울이 되면 일교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모든 레스토랑의 야외 테이블에는 위의 사진처럼 가스난로가 설치되어 있다. 겉옷을 안 가지고 간 내가 난로쪽에 앉았는데 목덜미가 너무 뜨거웠다...^^ 필요하면 종업원에게 불의 세기를 조절해 달라고 하면 된다.
우리 테이블 바로 옆의 건물 외벽인데, 사진처럼 이 레스토랑의 건물이나 인테리어도 상당히 '퓨전(fusion)'스러웠다. 대리석으로 내외부가 모두 장식되어 있었는데, 아내는 아랍의 궁전같다고 하고, 피라미드(pyramid)를 모티브로 했다는 글도 있었다. 저 대리석에 규칙적으로 박아 놓은 조명은 은은하게 밝기가 변하는데, 저걸 보다가 다니던 회사 생각이 나서 잠시 뜨끔했다는...^^
짜잔~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플래쉬를 쓴 사진은 분위기가 달라서, 그냥 어둡게 찍은 사진의 밝기만 좀 올렸기 때문에 약간 흐리고 노이즈가 쪼금... 이 VLUU NV100HD 카메라에 분명히 잘 찍을 수 있는 모드가 있을텐데 아직 공부를 다 안해서~ ^^) 이건 그릴에 구운 닭고기를 양상추에 다른 야채와 같이 싸서 3종류의 소스에 찍어서 먹는 것...
이건, 가장자리에 보이는 고소한 것(뭐지?)과 얇은 훈제 닭고기가 들어 있던 샐러드. (제목은 묻지 마세요! 저는 RMA라니까요...^^) 위의 두 메뉴는 사모님이 회사에서 업무시간에 인터넷으로 찾아본, 여기 치즈케익팩토리에 왔던 한국 아줌마들이 추천한 메뉴이다.
마지막으로 이것은 Today's Special에서 고른 바베큐 소스를 발라서 구운 연어(salmon). 앞의 두 요리가 전부 닭고기가 들어 있어서 이걸로 골랐는데, 저 동그란 '양파링'하고 연어를 딸아이가 맛있게 잘 먹었다.
그릇을 깨끗이 비우고 난 후에, 갑자기 딸아이는 남아있던 빵에 치즈를 발라서 다시 먹기 시작한다. 음료는 생맥주 Large 한 잔만 시켜서 아내와 같이 마시고, TIP 포함해서 $55정도를 계산했던 것같다. (계속 짠돌이 모드...^^)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돌아본, 우리가 앉았던 파티오(patio) 테이블들의 모습이다. 결국은 치즈케이크는 코빼기도 못보고... 흑흑~ 다음번에는 꼭 여기서 치즈케이크를 먹고야 말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집으로 갔다. 언제? 내년 결혼기념일에...?
내부 카운터의 모습인데, 왼쪽 뒤로 좌우에 스포츠중계를 위해 TV까지 설치되어 있고 각종 술을 파는 바(Bar)가 보인다. 비싸지 않은 가격에 다양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보통 미국인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있는 레스토랑 체인이라고 한다. 올해 초, 토요일에 브레아몰에서 쇼핑을 하고 5시쯤 여기에 왔다가,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포기한 적이 있을 만큼, 금요일과 주말 저녁에는 보통 2~3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일반적일 정도로 장사가 잘 된다. (여기는 예약도 안 받음... 우쒸~)
우리 가족은 가끔 외식을 해도 이 동네에 지천으로 깔려 있는 한국음식점에 주로 가지, 외국(?) 레스토랑은 잘 안가는 편인데,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본인의 '레스토랑 메뉴판 알레르기(RMA, restaurant menu allergy)' 때문이다...^^ 위 사진의 예쁜 노트처럼 생긴게 메뉴판인데, 엄청 두꺼운데 전부 영어로 되어 있으면서, 음식의 사진도 거의 없다! (메뉴판 영어는 너무 어려움. 이럴 때는 어디를 가나 메뉴판에 사진이 들어 있었서 손가락으로 찍으면 되는 일본 음식점들이 떠오름)
그래서, 늘 그렇듯이 이런 레스토랑에서의 주문은 회사일로 '외식 경험'이 풍부하신 사모님께 맏기고, 나는 취재모드로 돌입...^^ 캘리포니아는 겨울이 되면 일교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모든 레스토랑의 야외 테이블에는 위의 사진처럼 가스난로가 설치되어 있다. 겉옷을 안 가지고 간 내가 난로쪽에 앉았는데 목덜미가 너무 뜨거웠다...^^ 필요하면 종업원에게 불의 세기를 조절해 달라고 하면 된다.
우리 테이블 바로 옆의 건물 외벽인데, 사진처럼 이 레스토랑의 건물이나 인테리어도 상당히 '퓨전(fusion)'스러웠다. 대리석으로 내외부가 모두 장식되어 있었는데, 아내는 아랍의 궁전같다고 하고, 피라미드(pyramid)를 모티브로 했다는 글도 있었다. 저 대리석에 규칙적으로 박아 놓은 조명은 은은하게 밝기가 변하는데, 저걸 보다가 다니던 회사 생각이 나서 잠시 뜨끔했다는...^^
짜잔~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플래쉬를 쓴 사진은 분위기가 달라서, 그냥 어둡게 찍은 사진의 밝기만 좀 올렸기 때문에 약간 흐리고 노이즈가 쪼금... 이 VLUU NV100HD 카메라에 분명히 잘 찍을 수 있는 모드가 있을텐데 아직 공부를 다 안해서~ ^^) 이건 그릴에 구운 닭고기를 양상추에 다른 야채와 같이 싸서 3종류의 소스에 찍어서 먹는 것...
이건, 가장자리에 보이는 고소한 것(뭐지?)과 얇은 훈제 닭고기가 들어 있던 샐러드. (제목은 묻지 마세요! 저는 RMA라니까요...^^) 위의 두 메뉴는 사모님이 회사에서 업무시간에 인터넷으로 찾아본, 여기 치즈케익팩토리에 왔던 한국 아줌마들이 추천한 메뉴이다.
마지막으로 이것은 Today's Special에서 고른 바베큐 소스를 발라서 구운 연어(salmon). 앞의 두 요리가 전부 닭고기가 들어 있어서 이걸로 골랐는데, 저 동그란 '양파링'하고 연어를 딸아이가 맛있게 잘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돌아본, 우리가 앉았던 파티오(patio) 테이블들의 모습이다. 결국은 치즈케이크는 코빼기도 못보고... 흑흑~ 다음번에는 꼭 여기서 치즈케이크를 먹고야 말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집으로 갔다. 언제? 내년 결혼기념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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