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많은 인앤아웃(In-N-Out) 햄버거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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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harvard 댓글 0건 조회 2,924회 작성일 11-02-19 14:18본문
미국서부여행을 하셨거나,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따로 설명을 할 필요가 없는 햄버거 가게 인앤아웃(In-N-Out)! "뭔 소리여? 처음 들어보는구만..." 혹시 이런 분은 여기를 클릭하셔서 네이버메인에 소개되었던 저의 보고서를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가장 장사가 잘 되는, 즉 손님이 많은 인앤아웃 햄버거 가게는 어디에 있을까요?
데스밸리국립공원 1박2일 캠핑여행을 마치고, 로스엔젤레스와 라스베가스를 잇는 15번 프리웨이를 타고 LA로 가고 있습니다. LA를 두시간쯤 남겨둔 거리인 바스토우(Barstow)가 가까워지면 사진과 같은 인앤아웃 광고판이 등장을 합니다. "우리 햄버거 맛있으니까, 먹으러 와주세요~" 이런 말 절대 없습니다! 더블더블, 상표, 그리고 6마일앞 Lenwood에서 빠져서 좌회전! 인앤아웃의 프리웨이 광고는 다 이런 식입니다. 가게가 어디에 있다는 것만 알려주면, 먹고싶은 사람이 찾아갑니다. 우리처럼...^^
Lenwood 길에서 빠져 신호를 받고 좌회전해서 프리웨이를 고가도로로 넘어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전형적인 미국의 프리웨이 '휴게소 마을'의 모습입니다. 여러 주유소와 음식점들의 간판... 차도 먹고, 사람도 먹고...^^ 여기 Barstow는 40번 프리웨이가 갈라지는 교통의 요지이고, 큰 아웃렛도 있어서 이 정도면 매우 큰 '휴게소 마을'입니다.
Barstow에 딱 하나밖에 없는 인앤아웃 햄버거 가게입니다. 소나기가 좀 내려서 야외테이블에는 손님이 없군요.
주문을 받는 곳이 5개나 됩니다. 아내가 딸아이를 데리고 바로 화장실로 가서, 모처럼 제가 주문을 했습니다. "Two cheese burger meal with grilled onion and one double-double also with grilled onion" 성공입니다...^^
계산대 바로 뒤로 보이는 주방의 모습인데, 엄청 큽니다... 빨간 앞치마를 입은 종업원들이 20명쯤 되어 보입니다.
제 번호표에 49번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사진을 찍고 나니까 27번 손님을 찾더군요. "27번 손님~ 주문하신 햄버거 나왔어요~"
꿋꿋하게 앞쪽에 서서 주방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의 모습을 몇 장 찍어보았습니다. (예의상 플래쉬를 안써서 좀 흔들렸음) 당연한 이야기지만 철저하게 분업으로 햄버거를 만듭니다. 햄버거빵도 저렇게 약간 굽더군요.
저 약간 뚱뚱한 종업원은 감자튀김 담당입니다. 저 연기가 피어오르는 튀김기름이 들어있는 여러 칸을 따라서, 저 끝에서 생감자를 넣고 차례로 계속 다른 칸으로 옮기면서 튀깁니다. 다 튀겨진 감자를 마지막으로 쟁반에 담고 있습니다.
뒤를 돌아 봤습니다. 햄버거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과 손님들... 오후 3시인데 넓은 매장이 거의 다 찾습니다. "포리~ 나인~" 마침내 49번이 나왔습니다. 시계를 보니까 거의 5분 정도를 기다렸더군요.
빵 사이에 갈색으로 들어 있는 것이 잘게 잘라서 구운 양파인 'grilled onion'입니다. (방금 밥 먹었는데, 이 사진을 보니 또...) 인앤아웃에서는 주문할 때 항상 양파를 넣을지 말지를 물어봅니다. 이왕 넣을거면 'grilled onion'으로 하세요. 더 맛있습니다...^^
햄버거를 다 먹고나서, 다시 주방쪽을 보고 찍었습니다. 이 때쯤에, 정확하지는 않은데 83번 손님을 불렀던 것 같습니다. 햄버거 딸아이하고 같이 천천히 먹으면 15분 정도 걸리나요? 그렇다면 총 20분 동안에 56회 주문한 햄버거가 나왔다는 말입니다. 1분에 평균 2.8회의 주문, 주문당 햄버거 최소 2개라고 잡으면 1분에 약 6개의 햄버거가 팔려 나갔다는 것입니다.
아까 길에서 보이던 광고판 사진입니다. 그래서, 인앤아웃 햄버거를 맛있게 먹고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 끝 -
이렇게 이 글이 끝나면 안되죠...^^ 그렇다면 제일 손님이 많은 인앤아웃 가게는 여기 15번 프리웨이 옆에 있는 Barstow일까요? 사실, 처음 인앤아웃 보고서를 여기 블로그에 올릴 때, Wikipedia 내용을 보니까 여기 Barstow 가게에 손님이 많다는 말이 있던게 기억나서, 여기가 제일 장사가 잘 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은 Wikipedia의 인앤아웃 내용이 변경되어서 그 말은 빠졌음) 구글에서 'busiest innout'으로 검색하니까, 미국 facebook의 in-n-out 팬클럽(?)에서 이 주제로 토론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인앤아웃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올린 글들도 많았는데, 종합해보면 계절과 요일에 관계없이 가장 손님이 많은 가게는 역시, 일년내내 아침부터 새벽까지 관광객 손님이 많은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남쪽에 있는 86호 지점일거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기 바스토우의 56호 지점이 프리웨이 이용객이 급증하는 주말에는 손님이 더 많을거라는 의견도 제법 있었습니다. 토론 내용중에 아리조나 Tempe라는 이름없는 곳의 가게에서 하루에 4000개의 햄버거를 판 적이 있다는 글이 있던데, 주말에 영업시간이 오전 10:30에서 새벽 1:30까지 15시간이므로, 아침부터 새벽까지 매시간당 267개의 햄버거를 팔았다는 겁니다. 여기 Barstow는 한시간에 360개가 팔렸으므로, 최소한 주말에는 가장 손님이 많은 가게중에 한 곳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이날 햄버거가 특히 맛있었는데, 역시 음식은 손님이 붐비는 곳에서 줄서서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어딜가나 마찬가지입니다.
데스밸리국립공원 1박2일 캠핑여행을 마치고, 로스엔젤레스와 라스베가스를 잇는 15번 프리웨이를 타고 LA로 가고 있습니다. LA를 두시간쯤 남겨둔 거리인 바스토우(Barstow)가 가까워지면 사진과 같은 인앤아웃 광고판이 등장을 합니다. "우리 햄버거 맛있으니까, 먹으러 와주세요~" 이런 말 절대 없습니다! 더블더블, 상표, 그리고 6마일앞 Lenwood에서 빠져서 좌회전! 인앤아웃의 프리웨이 광고는 다 이런 식입니다. 가게가 어디에 있다는 것만 알려주면, 먹고싶은 사람이 찾아갑니다. 우리처럼...^^
Lenwood 길에서 빠져 신호를 받고 좌회전해서 프리웨이를 고가도로로 넘어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전형적인 미국의 프리웨이 '휴게소 마을'의 모습입니다. 여러 주유소와 음식점들의 간판... 차도 먹고, 사람도 먹고...^^ 여기 Barstow는 40번 프리웨이가 갈라지는 교통의 요지이고, 큰 아웃렛도 있어서 이 정도면 매우 큰 '휴게소 마을'입니다.
Barstow에 딱 하나밖에 없는 인앤아웃 햄버거 가게입니다. 소나기가 좀 내려서 야외테이블에는 손님이 없군요.
주문을 받는 곳이 5개나 됩니다. 아내가 딸아이를 데리고 바로 화장실로 가서, 모처럼 제가 주문을 했습니다. "Two cheese burger meal with grilled onion and one double-double also with grilled onion" 성공입니다...^^
계산대 바로 뒤로 보이는 주방의 모습인데, 엄청 큽니다... 빨간 앞치마를 입은 종업원들이 20명쯤 되어 보입니다.
제 번호표에 49번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사진을 찍고 나니까 27번 손님을 찾더군요. "27번 손님~ 주문하신 햄버거 나왔어요~"
꿋꿋하게 앞쪽에 서서 주방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의 모습을 몇 장 찍어보았습니다. (예의상 플래쉬를 안써서 좀 흔들렸음) 당연한 이야기지만 철저하게 분업으로 햄버거를 만듭니다. 햄버거빵도 저렇게 약간 굽더군요.
저 약간 뚱뚱한 종업원은 감자튀김 담당입니다. 저 연기가 피어오르는 튀김기름이 들어있는 여러 칸을 따라서, 저 끝에서 생감자를 넣고 차례로 계속 다른 칸으로 옮기면서 튀깁니다. 다 튀겨진 감자를 마지막으로 쟁반에 담고 있습니다.
뒤를 돌아 봤습니다. 햄버거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과 손님들... 오후 3시인데 넓은 매장이 거의 다 찾습니다. "포리~ 나인~" 마침내 49번이 나왔습니다. 시계를 보니까 거의 5분 정도를 기다렸더군요.
빵 사이에 갈색으로 들어 있는 것이 잘게 잘라서 구운 양파인 'grilled onion'입니다. (방금 밥 먹었는데, 이 사진을 보니 또...) 인앤아웃에서는 주문할 때 항상 양파를 넣을지 말지를 물어봅니다. 이왕 넣을거면 'grilled onion'으로 하세요. 더 맛있습니다...^^
햄버거를 다 먹고나서, 다시 주방쪽을 보고 찍었습니다. 이 때쯤에, 정확하지는 않은데 83번 손님을 불렀던 것 같습니다. 햄버거 딸아이하고 같이 천천히 먹으면 15분 정도 걸리나요? 그렇다면 총 20분 동안에 56회 주문한 햄버거가 나왔다는 말입니다. 1분에 평균 2.8회의 주문, 주문당 햄버거 최소 2개라고 잡으면 1분에 약 6개의 햄버거가 팔려 나갔다는 것입니다.
아까 길에서 보이던 광고판 사진입니다. 그래서, 인앤아웃 햄버거를 맛있게 먹고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 끝 -
이렇게 이 글이 끝나면 안되죠...^^ 그렇다면 제일 손님이 많은 인앤아웃 가게는 여기 15번 프리웨이 옆에 있는 Barstow일까요? 사실, 처음 인앤아웃 보고서를 여기 블로그에 올릴 때, Wikipedia 내용을 보니까 여기 Barstow 가게에 손님이 많다는 말이 있던게 기억나서, 여기가 제일 장사가 잘 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은 Wikipedia의 인앤아웃 내용이 변경되어서 그 말은 빠졌음) 구글에서 'busiest innout'으로 검색하니까, 미국 facebook의 in-n-out 팬클럽(?)에서 이 주제로 토론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인앤아웃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올린 글들도 많았는데, 종합해보면 계절과 요일에 관계없이 가장 손님이 많은 가게는 역시, 일년내내 아침부터 새벽까지 관광객 손님이 많은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남쪽에 있는 86호 지점일거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기 바스토우의 56호 지점이 프리웨이 이용객이 급증하는 주말에는 손님이 더 많을거라는 의견도 제법 있었습니다. 토론 내용중에 아리조나 Tempe라는 이름없는 곳의 가게에서 하루에 4000개의 햄버거를 판 적이 있다는 글이 있던데, 주말에 영업시간이 오전 10:30에서 새벽 1:30까지 15시간이므로, 아침부터 새벽까지 매시간당 267개의 햄버거를 팔았다는 겁니다. 여기 Barstow는 한시간에 360개가 팔렸으므로, 최소한 주말에는 가장 손님이 많은 가게중에 한 곳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이날 햄버거가 특히 맛있었는데, 역시 음식은 손님이 붐비는 곳에서 줄서서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어딜가나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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