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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형 간병인 국내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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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이질 댓글 0건 조회 1,492회 작성일 11-07-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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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노령화와 핵가족화로 간병인의 수요가 날로 커지면서 미국형 가정간병인 전문업체가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
종합인력파견업체인 (주)제니엠은 26일 미국의 대형 간병인 파견회사인 그리스울드스페셜캐어(GSC)사와 업무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가정간병인 서비스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니엠과 제휴한 지에스시사는 미국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큰 회사로, 비영리 가정간병인 파견단체에서 출발해 지금은 5500명의 전문 간병인을 교육시켜 10만여명의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종합병원에 간호보조사 병동보조원 사무의료기사 호스피스 등 700여명의 의료 보조 인력을 파견해온 제니엘은 지에스사의 인력 선발 시스템과 교육 프로그램을 들어와 국내 처음으로 전문 간병인을 양성할 예정이다.
오는 5월 중순까지 비공개 면접, 신체검사, 3명의 추천서, 간병 기술능력 연수 시험 등 모두 13가지 단계를 거쳐 후보자를 선발한 뒤 2주간의 교육을 거쳐 간병인을 원하는 가정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교육 내용 중에는 인공호흡법, 전염병 환자 주의사항 등 비상구급 실기도 포함돼 있다. 이 업체는 또 종합보험(10만달러)에 가입해 파견 간병인이 환자 가정의 기물을 파손하는 등 피해를 입혔을 때 보상해주며, 간병인이 자가용으로 파견나갈 때의 불상사를 대비해 자동차보험(20만 달러)에 별도 가입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는 전국적으로 1700개가 넘는 유·무료 간병인 파견 업체가 활동중이나 대부분 병원을 대상으로 사람을 소개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소규모 알선업체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조사한 전국 종합병원의 간병인 활용실태에 따르면 대부분의 간병인이 5일 미만의 간단한 교육만 받고 있으나, 실제로는 환자의 맥박 호흡 측정과 음식 주입 등 간호사의 업무를 떠맏고 있어 감염사고 등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또 간병인들이 질병과 관련된 음성적인 정보를 환자에게 전달하거나 간호사의 지시에 불응해 환자 간호에 차질을 빚고 있은 것으로 나타나 간병인 자격증제 도입 필요성이 요구됐다.
간병인들의 자질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까닭에 환자나 가족들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간병인이 계약상의 간병료 외에 식비 등 추가수당을 요구하는 사례가 문제로 지적됐다.
간병인의 대부분이 생계형이나 부업형 주부로 전문성이 인정을 받지 못한 데다 간병 기간이 불규칙해 한달 평균 수입이 50만원 안팎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러나 국내 65살 이상 노인인구가 94년 245만명(전체의 5.5%)에서 2000년대 498만명(10.7%)으로 증가할 추세인데다 국민연금 수혜 등으로 자립생활을 원하는 노인가정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가정 간병인의 수요 역시 급증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따라서 미국형 홈캐어 시스템의 본격적인 도입을 계기로 국내 간병인제도와 업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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