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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해도 안돼? 음악 능력은 '유전자'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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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453회 작성일 15-06-0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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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능력은 노력보다 유전자가 결정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팀은 100% 유전자가 일치하는 일란성 쌍둥이 1,211쌍과 50% 유전자가 일치하는 이란성 쌍둥이 1,358명을 대상으로 노력과 연습이 음악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지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대상자가 노래를 하거나 악기를 연습하는 시간을 기록하고 음의 높이, 멜로디, 박자의 차이를 잘 구별할 수 있는지 실험했다.


실험 초기, 박사는 노력과 연습을 하는 사람이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연구 결과, 연습의 양과 음악 능력의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쌍둥이 중 연습을 많이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음악 능력이 거의 같았다. 예를 들어, 한 쌍둥이가 다른 쌍둥이보다 20,228시간을 더 연습했지만 음악적 능력은 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음의 높이, 박자를 구별할 수 있는 음악 능력은 환경적인 요인이나 유전적인 요인이 결정하는 것이지 노력의 영향은 거의 받지 않는다고 결정지었다. 음악 재능은 노력보다 유전자가 결정하는 것이지 연습과 노력이 전문성으로 이어지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를 시행하면서 연구팀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는데, 연습을 많이 하는 것도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연구 대상자 중 다른 사람에 비해 연습시간이 매우 많았던 사람들은 비슷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다.

미리암 모세이(Miriam Mosey) 박사는 라이브사이언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연습하는 것과 천부적인 재능은 유전자로 결정지어진다. 이 연구 결과가 사람들에게 연습하는 것을 포기하라고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 연습이 당신을 완벽하게 만들어 주지는 않지만 능력을 어느 정도 키울 수 있다. 예를 들어 악기를 다루는 솜씨나 정교하고 정확하게 연주하는 기술 등을. 그래서 연습은 좋은 연주자가 될 수 있게 해준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과학저널(Journal Psychological Science)'에 실렸고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이 보도했다.

장소윤 건강의학전문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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