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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주기만큼 단순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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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mile 댓글 0건 조회 1,300회 작성일 15-03-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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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주기의 장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책 읽는 것을 즐기게 된다. (2) 배경 지식을 늘려 준다. (3) 어휘를 늘려 준다. (4) 독서의 모범을 보여 준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아이가 책을 즐겁게 읽는 비율이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어른이 책을 읽어 주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중학생쯤 되면 거의 아무도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지 않는다. 매번의 읽어 주기가 읽기의 즐거움을 선전하는 광고 방송이라고 할 때, 광고 횟수의 감소가 수요의 감소, 즉 즐거운 독서의 감소로 이어지는 셈이다.


많은 교육 관련 단체에서조차 무시해 온 것이지만 여전히 중요한 두 가지 ‘읽기 생활의 원칙’이 있다. 이 두 원칙이 함께 밀어주고 당겨주지 않으면 다른 시도는 사상누각이 되기 쉽다.
첫 번째 원칙은,
‘인간은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즐거움을 주는 것에 다가서고, 불쾌감이나 고통을 주는 것으로부터 물러나게 된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줄 때마다 우리는 즐거움의 메시지를 아이의 두뇌에 보내는 것이다. 읽어 주기는 책과 인쇄물을 즐거움과 연관시키도록 아이를 길들이는 광고 방송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지금의 아이들에게 읽기와 학교는 불쾌감과 연관되어 있다. 배움의 경험은 지루하고, 지겹고, 강제적이며, 의미를 주지 못한다. 끝없는 학습지 풀기, 되풀이되는 받아쓰기, 관심사와는 아무 관련 없는 시험 문제들. 책을 즐겁게 접할 기회도 없이 이처럼 불쾌감만을 느끼게 된다면, 아이가 책을 싫어하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두 번째 원칙은,
‘읽기는 습득되는 기술이다’라는 것이다. 이것은 읽기가 자전거 타기나 운전하기, 바느질하기와 같다는 말이다. 잘하려면 많이 해야만 한다. 많이 할수록 더 잘하게 된다. 지난 30년간의 읽기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성별, 인종, 국가, 사회경제적인 배경과 상관없이 이 단순한 공식이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읽는 아이가 가장 잘 읽고, 최고의 성취를 이루며, 최종 학력도 제일 높다. 반대로 많이 읽지 않는 아이는 잘 읽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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