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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기는 공감이고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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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mile 댓글 0건 조회 1,317회 작성일 15-03-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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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글자를 읽어주고, 듣는 것이 아닙니다.
읽어주는 사람이 어떤 감정을 지니고 있는지 아이는 그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받고 있는 것입니다. 단순한 글자읽기를 대신해 주는 것이라면 엄마가 아니어도 아빠가 아니어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요. 하지만 서점의 풍경을 보고 제가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듯이 책 읽기는 마음이 담겨 있어야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추억은 대체로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지요. 
 
책 한 권의 추억이 아이 미래를 풍성하게 한다
"우리 아이는 하루에 책을 너무 많이 읽어요."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이렇게 이야기하는 부모님들이 간혹 계십니다. 아이가 책을 많이 읽는다면 얼마나 뿌듯할까요? 아마도 세상 모든 것을 가진 것 같이 행복할 것입니다. 아이는 책도 좋아하지만 엄마와 함께 읽을 수 있어서 행복하기도 할 것입니다. 
사실 5권 정도만 읽어 내려가도 목이 아파오고 힘들어지는 것이 책 읽기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10권, 20권 한없이 읽어 달라고 들고 오기도 합니다. 아이가 수없이 많은 책을 가져오니 엄마는 지치게 되고 건성건성 읽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땐 누구의 잘못이 먼저랄 것도 없이 책 읽기는 이미 엄마에게는 지치고 피곤하기만 한 노동이 되어 버리고 아이는 지친 엄마와 씨름을 하게 될 것이지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책 읽기는 책을 읽어주는 사람의 마음이 듣는 사람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집니다. 정말 재미있다는 생각으로 참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읽어주어야 하고, 진지하게 참여하는 마음으로 읽어주어야 합니다.

아이를 위해 어떤 책을 사줄까 고민하는 부모님들 참 많으시죠?
하지만 어떤 책을 사줄까? 어떤 전집을 사서 책장에 놓아줄까 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랍니다. 한 권의 책을 사 주더라도 엄마와 아이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갖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어릴 때 보았던 그림책의 소중한 추억이 자라서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면 그 아이는 정말 행복한 아이일 것입니다. 아마 아이의 추억 속에 책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곳에는 책만 있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아마도 책을 읽어주던 엄마나 아빠의 사랑이 함께 있을 것이라 짐작됩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책 속에 얼마나 재미있고 신나는 세계가 담겨있는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요즘 어머님들은 참으로 부지런하여 책을 읽고 재미있는 놀이를 많이 해 주더군요. 『구름빵』이라는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정말로 '구름빵'을 만들어 본 엄마를 본 적이 있습니다. 한 권의 책을 읽고 정말 재미있는 놀이를 엄마, 아빠와 함께 했다면 아이는 20권, 30권의 책을 읽은 것보다 훨씬 멋지고 행복한 경험을 한 것입니다.
 
어릴 때 읽은 책 한 권에 담긴 소중한 추억이 아이의 미래를 풍성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아이와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을 듬뿍 담은 책 읽기를 준비하세요. 책 읽어주기는 공감이고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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